나는요? 나를 찾기 위해 낚시를 가는것이 아니라 나를 잊기 위해 낚시를 갑니다
요 낚시라는 것이 제데로만 하면요..
스포츠가 아니라 인생을 사는 방법을 배울수도 있는것 같아요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옵니다
사회에서도 무슨일에 집중하여 항상 낚시바늘을 던져 두면 혹시 기대하지 않았던 커다란 행운이 생기지 않을까요?
열심히 미끼를 주면 남들보다 많이 잡듯이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
자연이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이 낚시가 아닐까요? 이 시간이 나와 여러분들이 낚시를 하는 흐름이 아닐련지...
어디에서 무슨 낚시를 하셔도 항상 즐거운 낚시 행복한 낚시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츄릅~*의 ━─Fishing Story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웃골낚시터 - 편>
민물에서 하는 낚시
우리가 하는 대낚시(중층,내림,바닥)를 할수 있는 낚시터는 크게 나눈다면 두 종류의 낚시터를 꼽을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허가를 내고 운영하는 양어장 낚시터와 , 한국농어촌공사나 관할시에서 관리하는 농수용 저수지를 개량한
관리형 낚시터를 꼽을수 있을겁니다
또한 관리형낚시터던 양어장 낚시터던 크게 두가지 컨셉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고기를 낚아가는 잡이형낚시터와 고기를 잡고 놔주는 손맛터낚시터가 존재합니다
오늘 필자가 찾아간곳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웃골낚시터
정확한 지명은 "상리 저수지"로 1970년도에 생긴 농업용 저수지를 개량하여 만든 낚시터로 화성시에서 관리하는 낚시터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붕어전용 손맛낚시터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낚시터 이기도 하지요
이벤트를 한다고 이곳은 사행성낚시터라고 볼수 없습니다
사행성 낚시터라하면 입어료 3~5만원에 1~2백명에게 입어료를 걷은후 1~2등 몰아주기 식, 혹은 일명:빵치기라 하는 운영식을 꼽을수가 있는데
이곳은 순수한 손맛낚시터에 약간의 재미를 드리기 위해 떡밥이나 , 상품권등의 조촐한 경품관리만 하는 낚시터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지요
뭐 이렇게 운영되는 낚시터들 많지 않나요?
찌도 주고.떡밥도 주고.4짜잡으면 뭐주고.기타등등등 말이죠....
이곳 지기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다른곳과는 확실히 다른 영업철학을 엿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즐거운 낚시터, 재미있는 낚시터를 만드는것이 원칙이며
그러한 마케팅에 웃골낚시터는 평일이고 주말이고 일주일이면 500~700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손맛낚시터로 자리잡혔다고 하시네요
최근 인터넷 이곳저곳을 보니 고기가 안나온다..힘든곳이다...그러시는데...
적어도 제가 아는 웃골낚시터는 그렇게 편차가 심한곳은 아니던데..
오늘 필자는 저수지를 돌아보며 조황확인과 잠시동안이지만 낚시를 해보려 합니다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개최되는 웃골낚시터 만의 월척이벤트 경기
4짜가 훌쩍 넘어가는 대물떡붕어를 낚으셨네요!
주말이면 고기가 잘 안나온다??...당연히 틀린말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어디 낚시터를 통틀어 주중이야 그렇다 쳐도
주말에 수백명이 다녀가는 낚시터에 당연히 물고기는 배부르고 혼잡도도 올라가 입질이 덜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개체수가 없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채비는 손맛낚시터 답게 예민하면서 찌를 빨고 들어가는 입질까지 챔질할수 있는 채비 응용술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중층,내림은 호록~빨았다 뱉는 입질 , 몸짓 표현까지 모두 받아낼수 있지만...
적어도 필자와 같이 바닥낚시만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까다로운 입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3g (8푼) 이하의 찌를 사용하시고 목줄은 얇은 모노필라멘트사를 길게 사용하시면 올림입질 , 내림입질 모두 파악이 가능하다는점
중츰낚시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구요..^^
아니면 주말의 혼잡한 손맛터에서 편대낚시는 더욱더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필자도 가끔 이곳에 와서 주중에 3~4시간씩 낚시하고 가곤 하는데..
이곳에서 주중 낚시를 해보신분이라면 모두가 이해하실듯? 그냥 넣는 순간 입질을 한다는것!
그리고 최근들어 씨알좋은 붕어를 1300kg을 방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평균수심은 3~3.5m 평균싸이즈도 거의 33cm을 넘어가는 월척붕어이기 때문에 손맛하나는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그나저나 낚시를 해야하는데..
월척이벤트도 거의 끝나가는 시간이고...
아참 아시나요????
월척이벤트 시간은 입어료 2만원 , 이벤트가 끝나면 입어료 1만원 이라는것...^^
과연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가 될지?!!?
이분이 사장님이신데요..
그냥 말하자면...음..프로시네요..마이크 잡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신 분입니다..^^
1등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무료입장권이 지급됩니다
2등은 20만원
3등은 1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료입장권은 낚시터에서도 사용할수 있고 위에 적힌 제휴사에서도 쓸수 있으니..
입상만 한다면 봉 잡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요..^^
부랴부랴 낚시를 준비하지만 이벤트 행사에 너무 늦게 온것 같아요..ㅠㅠ
서둘러 낚시대를 편성하고 어저께 구입한 떡밥받침대도 피고...
채비는 다분할 멀티추에 위코프사의 활편대
요렇게 사용하고 몇시간만 낚시를 해보도록 합니다
월척이벤트가 끝나며 사람이 조금 빠져서 그런지? 필자의 허연색 글루텐이 맛있어서 그런지?
조황은 가희 폭발적 입니다
싸이즈가 대략 짐작가시나요? 35cm은 충분히 되보입니다
필자의 애견인 웰시코기 "돼지"님은 3박4일 일정에 피곤에 잠드신지 오래.....
입질은 올림입질 , 내림입질 모두 들어오며 붕어는 계속 나와줍니다
싸이즈가 정말 후덜덜 하네요..
미끼는 이모글루텐과 신베라를 혼합한 미끼+집어용 함께 쓸수있게 배합하였구요
거짓말 안하고 떡밥들어가고 3분안에는 무조건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입질 타이밍을 잘 주셔야 합니다
해가 떨어지기 까지 정확히 12여수를 낚았는데....조금더 욕심이 생기네요..케미라이트 키고 5마리만 더 낚고 철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시간은 일요일 오후 7시30분경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이들 철수하시는 모습입니다
아까 낮에는 그렇게 북적거리던 중앙잔교포인트가 일요일 저녁에는 한산한 모습이네요..^^
그러나 붕어는 상당히 잘나와주며 심심하지 않은 낚시를 할수 있었습니다
"옆에 어르신 왈"
"어디서 나오신거여? 왜 자꾸 사진을 찍고 그러셔??"
"아 저요?...아 그냥 낚시꾼인데...사진 찍는걸 좋아해서요~ㅎㅎ
6시30분부터 8시 정각까지 필자가 낚은 마릿수는 17마리..
적은 마릿수 아니잖아요? ^^
이제 철수를 준비하겠습니다
(2015년 8월21일 금요일 사진)
보통 금요일 저녁만 해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인데....
(2015년 8월21일 금요일 사진)
필자의 하드디스크에서 오래전의 웃골낚시터 사진들이 몇몇장 남아있어서 올려봅니다^^
(2015년 8월21일 금요일 사진)
그나저나 벌써 2년이 지났네요..저때 난 모하고 살았지? 분명 카메라는 들고 있었는데.....생각이 안나네요..
하지만 오늘의 일요일 저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필자는 낚시도 낚시지만 낚시만큼 사진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딜가던 야경을 꼭 담는 습관이 있는데...
낚시터 사진은 케미 날라가는 궤적사진이 재미있는데....늦은밤 사람들이 없어서 오늘은 귀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니 주인의 성격을 닮은듯한? 항상 정리정돈이 되어있고 바닥에 담배꽁초 하나 보기힘들정도로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있네요
그리고 이곳의 사장님의 운영방침 중에 즐거운 낚시터를 만든다는 철학이 참 마음에 드네요..^^
많은 시간을 할애 할수 없는분은 이곳에 들려 보셔서 좋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457-10 (네비게이션:웃골낚시터)
전 화 : 031-227-7336 / 010-2431-2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