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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의 봄, 적제지

봄 같은 겨울이 우리 낚시인에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래도 혹시나 하는 환자의 마음으로 떡밥대 한 대 들고 이 못 저 못을 기웃거려 봅니다. 겨울을 보내는 꾼의 마음은 이심전심 똑 같은 가 봅니다. 오늘( 25일) 점심 때 ,얼음이 거의 녹은 경산 용성 적제지(너블못), 군데군데 환자들 포진해 낱마리 손맛 즐기고 계셨습니다. 대부분 지렁이 미끼 쓰시고, 반 정도는 망태기 담그셨는데 씨알은 잘더군요. 이 겨울에 물낚시라니! 저도 한 번 담궈 보았습니다. 바람이 잘 때는 조용한 수면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이 4월의 봄처럼 다가와 잠시 계절의 혼동 속에 빠지기도 하면서... 2.6칸 낚시대 한 대, 좁쌀봉돌올림(바닥)채비, 원줄 1.2호, 목줄 데크론합사 2호, 바늘 4호,5호 쌍바늘, 글루텐 미끼 작게 작게.... 자, 준비 끝. 투척. 그러나 간간이 부는 바람에, 새로 자라 올라오는 수초에, 피리 성화에, 붕어의 미세한 입질에 시원한, 환상의 찌올림은 없었습니다(너무 큰 기대감이었겠지만). 올리든 내리든 한 마디 정도의 찌 변화에 부지런히 챔질하면서 두 시간 정도 했나 붕애들 보내면서 보니까 8마리더군요. 분명 겨울 입니다. 그러나 시나브로 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마저도 계절의 혼동을 만들어 내는 요즘 입니다만 우린 이 겨울을 보내고 또 새로운 봄을 맞이할 땐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가지고 물가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내공 쌓으시고 좋은 날 물가에서 만납시다....

저는 일요일 영대지나서 당음지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갔는데 얼음도 없고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는 거 봤습니다
15척으로 중층을 했는데 생각보단 마리수가 많이 잡히는게 기분 넘 좋았습니다
이번 주에 한번 더 갈려고 합니다 ^^
물총새님!
너블못은 건너편 예쁜집 있는곳 갈대포인트 3.3~4.0칸에 지렁이로 공략하면 6~8치까지 손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음지에는 수질은 탁해도 씨알은 조금낫다 하구요.
삼정지는 5~8치수준이며, 연화지는 4~7치 수준이 랍니다.
마릿수는 다 좋구요.
물총새님 비개인 오후님께 전화해서 동출하세요. 요즘취미가 야구가 아니고 낚싯대수집이랍니다.
와이프 아이디로 꼬리달고 갑니다. 고자질 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마음 부군님!
어떻게 저인줄 아셨죠?
건강하십니까? 요즘도 사모님이랑 여전히 용맹정진 하시나봐요?
다정한 고자질(?)과 친절한 정보에 감사드리구요, 언제라도 어디 출조 계획 있으시면 회원 정보 이용 연락주세요.
이서맨님! 당음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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