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타깝습니다!!!

궁금해하시는 조금전 월조사님의 승부는 대물붕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예상하셨죠?ㅎㅎ) 1시가 넘은 시각.. 전화를 드렸더니 마침 야식시간이라 두분이 모여 야식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예상대로 정확히 12시에 달이 넘어갔고, 아까보다 서리가 더욱 많이 내린 상태에서 다 얼어버릴 정도로 쌀쌀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저수지 전역을 마치 솜이불을 깔아놓은 것처럼 물안개가 자욱 한.. 소위 말하는 [조건이 딱 맞는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계십니다. 뭐 이런 좋은 느낌에 한두번 속는게 아니겠지만,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월조사님은 밥먹는 시간도 아깝다며 야식도 반만 드시고 바로 쪼우러 가셨다고 합니다 ^^* 야식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그 전까지 밝아졌다 어두어졌다했던 미심쩍었던 두대를 들어보니 새우와 콩이 그대로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미끼도둑 역시 없는 듯 합니다. 정말.. 그림은 좋은듯 한데... 과연 대물이 모습을 나타내 줄지.. 궁금해서 잠이 안올거같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접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실시간에 귀 기울여 주신 월척님들께 감사드리구요~ 저도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집에는 유해차단 프로그램이 없거든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