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기다린보람이 있을까싶어 맘먹고 30일 토요일 와촌 박사지 출발.......(룰루랄라 ,,,,,,,이때만 해도 기분 좋았죠)
와촌 포항낚시에들려 새우 굵은 놈으로 새우쿨러에 담고 라면과 소주1병사고 큰 기대를 가지고 갔죠!!!
금욜저녁 아니 토욜아침까지 3개 방송사 일기예보를 다보고 다행히 토욜저녁엔 비가안오고 일욜 오후부터 비가
온다기에 기회다 싶어서 냅다 달렸죠
같이 가자고 하는 선배를 태우고 둘이서 큰 희망을 안고 갔엇드래요
12시경 도착을 해서리 중간지점에 자리를 잡았죠
1.9대 부터 4.0대까지 10대를 깔고 새우와 옥수수를 한대씩 깔고 낚시에 들어 갑니다
바람도 크게 없고 해서 날씨가 흐린 관계로 해도 없고 낮에 하긴 참 시원하고 좋았어요
어둑어둑 해질무렵에 케미를 하나씩 허리꺽기를 해서 꼽고나선 쪽대도 옆에 준비하고 파라솔도 쳐놓고
모든준비를 끈내고 자릴 잡았읍니다
그날따라 밤낚꾼들도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야경에 비치는 케미불빛이 움직일때면
때론 반딧불이 춤을 추는듯한 착각을 할정도로 많더군요
하지만 그 누구도 고기를 잡아내는 물소린 없더군요
다들 정적속에 고요함~~~~~~~!!!!
가끔 물위로 차고올라와 물수재비를 뜨는듯한 고기들의 힘찬 물소리,,,,,그리고 워우~~워우~~~~~
황소개구리(울음 소리가 맞나???)
물소리에 깜짝놀라 의자에 등을 기대고있다가 다시금 정자세,,,,,,다시 의자에 등붙이고,,,,반복....
여하튼 10시40분쯤 3.3대 에서 어신이 감지,,,,,(바짝 긴장)!!!!
아래위로 위로아래로 약5미리정도 깔짝깔짝,,,,,,(또 긴장...눈에는 불이틸듯이 찌를 응시하고 손은 낚시대앞에서 석고상)
그러기를 약5ㅡ6분,,,,어둠속에서 밝아오는 케미의 불빛,,(환상적인 느낌이 들 그찰나.....))))))
.........
주머니에서 들려오는 삐리리리리리릴 삐리리리릴.........
넘 긴장한 나머지 전화벨소리가 겹치면서 나도모르게 그만 낚시대를 들고말았죠(좀만 더 좀만더 기다렸더라면)
이젠 후회해도 소용업고 ,,,,,
허탈하더군요 전화기를 보니 다름아닌 우리 마눌왈,,
자기 한수했어????(이룬!!!!직이지도 못하고 살리지도 못하고)
내 복이다 싶어서 다시 새우총알 장전하고 던지고 한대 피면서 또 기다렸죠
어느덧 새벽 1시가 됬어요(말뚝)
새벽2시 (또 말뚝)
새벽3시 (완전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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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반 (그 못의 낚시꾼들의 영상은 동영상이 아닌 걍 한폭의 낚시 그림한장)
그래좋다 어디 해뜰때까지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나도 한성질한다 붕어야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재몰입,,,,,그러나 ,,,,,하늘이시요!!!!
갑자기 쏟아지는 굵디굵은 빗방울 ,,,속으로 생각했죠 (방송3사에서도 오늘오후까진 비안온다 했응께 걍 지나가는 비일거야)
그로 부터30분쯤 지나자 ,,,,,,,,,,비가 더 굵어지네요(이런 덴장!!!)
그래도 위안을 했죠 (설마 방송이 거짓말하리)
또 30분 ,,,,,,,,,,(이젠 빗방울이 절 마구때리더군요 바람을 타고 파라솔도 휘정~~~~)
131대구 기상대 전화........에 오늘은 남동풍에 영향을 받아 대구지방 비올확률90% 강수량40미리 이상예상하고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열나 짜증 나데요
결국은 이비는 아침까지 올비다 판단을하고 비맞고라도 철수를 감행 했답니다
옷은 다젖고 모든 짐은 흙투성이에 참 과관이더구만요
그렇게 어렵사리 전걷고 집에 도착하니새벽5시쯤 ,,,,
쿨러에는 어제산 새우가 아직 팔팔하더군요
마눌에게 말햇죠 (이거 볶아라 반찬하게)))
담날 상엔 새우볶음 이 올라 오더군요
양념넣고 볶은 새우,ㅎㅎㅎㅎ 맛은 있데요
그래도 내일쯤 다시 출조 준비를 합니다
월님들도 비는 피해가며 즐낚하세요들
와촌 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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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에 엄청난 가뭄에 완전히 먼지날리는 운동장되었었습니다. 출조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을에서 낚시꾼때문에 일부러 운동장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당시 제가 보아서 아는데요 거기는 뻘바닥도 없습니다. 아마 꽤오랜시간이 지나야 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근대 히안하게도 올해에도 4짜 출몰과
2080정출시 눈으로 직접 본 월척도있었습니다
물론 조사님의 받침들에 걸려 파닥 그리다 떨어져 버렸지만요 ^^
이하 증인은 20-80님 조우님들~
내가 그 박사지에 서있는 느낌을.............*^^*.
남은 새우도 뽁음으로.................ㅎㅎㅎㅎㅎㅎㅎ
그렇습니다.
요즘 기상대 고참들 다 퇴직 했는지 기상관측기가 고물이 됬는지 틀리는 날이 많으네요..ㅎㅎ
슈퍼컴퓨터 도입해서 예보 적중 100%에 올라 가는줄 알았더만 요즘은 예전처럼 믿음이 안가요.
차라리 옛날처럼 "경북지방 곳에따라 소나기가 오겠습니다"...이라던지...ㅋㅋㅋ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박사지 운동장이 된것은 사실이지만 2~3년전에도 4자포함 마리수로 낚은것을 확인 했슴다!(대구조사님4짜3마리)
저는 해마다 8~9월이면 골자리에 들어가 낚시를 함다.
4짜는 못잡고 32~38가지 몇마리 잡았죠!
덩어리 잡은걸 확인 한 것만 10여수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