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여러분과 함께한 호남지에서는
7치급 2수 8치 1수 9치 1수 로 마감을 하고
어젯밤과 새벽 붕어들의 몸놀림이 잊을수어
오늘밤 한번더 출조를 계획하고 철수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새벽에 갑작스런 수온하락으로 덩치급은 만나지못했지만
시간이 있으신분은 이곳으로 출조를 한다면 조만간
대물 붕어와의 만남을 이룰수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합니다.
초봄 부지런한꾼들만이 누리수있는 산란기 찬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낚시 자료실의 물사랑님의대물낚시 업그레이드를
옮겨봅니다 참고하시고 즐낚하세요~
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11 - 산란기엔 대박이..?
좀처럼 찌를 밀어주지 않는, 그래서 웬만큼 고수라도 2할을 맞추기가 어려운 대물낚시에도 특별한 찬스는 있습니다.
잘 아시는 산란기찬스, 새물찬스, 가을찬스, 첫추위찬스...
대부분의 꾼들이 산란기를 최고의 찬스로 생각하며 산란기야말로 씨알과 마릿수에서 기록을 경신할 기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저는 산란기찬스란 '꿈결같은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꿈결처럼 다가왔다가 어느순간 사라져 버리는,
그러니까 손으로 잡기에는 무척 어려운 것이란 뜻입니다.
산란을 전후한 봄시즌이 씨알과 마릿수에서 어느정도는 조황이 나은 것은
틀림 없지만 이는 봄낚시에 대한 얘기이며 대박을 내는 '찬스'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산란기찬스란 산란전의 며칠을 말합니다.
뱃속의 알이 거의 다 자랐으니 많은 영양이 필요해서 우선은 많이 먹지요.
붕어가 수중에서 '끙!'하고 힘을 써서 알을 낳는게 아니라 물체에 몸을 격하게 비벼서 알을 낳으니까 수초(부드러운 말풀류보다는 갈대 부들 연등의 억센 수초)나 잡목 혹은 그것이 없으면 돌덩이라도 있는 곳을 찾지요.
따뜻한 물에서라야 산란이 가능하니까(몇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봄햇살에 수온이 빨리 오르는 상류로 올라 붙겠지요.
산란직전 며칠동안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곳으로 알자리를 보러 나오는 때,
바로 이때가 산란찬스에 해당 합니다.
이미 산란이 시작되었다면 산고에 시달리는 붕어에게 먹이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을것이며 산란이 끝났다면 며칠간의 회복기가 필요 하겠지요.
전혀 어려울게 없는 쉬운 얘기 입니다.
그러나 낚시란 특히 대물낚시란 그리 만만한게 아니지요.
예를 들어서 음력 3월 1일에서 5일 사이에 산란을 하는 저수지가 있다고 합시다.
작년에는 봄추위가 극성을 부렸으니 산란이 며칠 늦어졌겠고 올해는 날씨는 좋은데 수위가 낮으니 또 변수가 생겼습니다.
혹은 수온을 떨어뜨리는 봄비가 내려서 산란을 늦추는 경우도 있겠지요.
이렇게 변수가 생긴다면 붕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산란을 늦출수밖에 없을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늦출수가 있는것도 아니겠지요.
3월1일에서 5일사이가 아닌 다른 날중에 조건은 덜 맞더라도 악재가 적은 날을 잡아서 하루나 이틀만에 대부분 산란을 해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죄없는 낚시꾼이(?) 산란특수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산란특수는 정확히 잡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산란이 끝나고 회복기가 끝나면 산란기특수만은 못하지만 상당히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데 이때는 찌도 겨우 서는 최상류가 아닌
수초군을 넘겨서 약간 더 깊은 곳에서 입질을 볼 확률이 높지요.
그러나 이런 춘삼월 호시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못자리 배수가 시작 되니까요.
이래서 산란기 특수란 소문만큼 풍성한 잔치는 아닙니다.
물론 대물의 꿈을 과감히 접고서 '준척마릿수'면 만족인 꾼이 낮낚시 위주로 외바늘이나 가지바늘채비로 지렁이를 몇 통이고 투자를 한다면 아마도 붕어소주 내릴 정도는 별 어려움없이 낚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죽어도 그런 낚시는 못하겠고 기어코 산란기특수를 잡아서 대물기록을 경신하고자 하는 골수대물꾼에게는 산란기란 반갑지 않은 복병은 많고
그리운 님은 멀다는 뜻입니다.
꿈결같은 산란기특수를 너무 기대하는 분이 의외로 많은듯해서 그 어려움을 짚어 보았습니다.
많이 생각 하시고 준비 하셔서 모두가 산란특수에 대박을 만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호남지 실시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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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란특수에 톡톡히 재미봤는데
올해는 어떨지 사뭇 기다려지고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