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굶었더니 며칠동안 밤을 거의 지새우고도
잠이 오지를 않아서
할수없이 번개늪에 입원을 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물가에서 저녁밥 먹고 커피 일잔 마시고
캐미 보고 앉았으니 비로소 몸속에 기의 흐름이 원활 해지고
아드레날린이 팍팍 생겨 납디다.
떡붕어님은 초저녁부터 찬바람 속에서 난로 끌어앉고 꾸벅꾸벅
조는 모습으로 한 살 차이의 무서움을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확인을 시켜 주셨습니다....ㅋㅋㅋ
번개늪은 삼일절날 가보면 한낮에도 산란이 절정을 이루어서
수초에 뒤짚은 대물들의 모습이 장관인데
올해는 아직도 조용 하기만 하네요.
며칠전 어떤 선배께 취무늪을 소개 하면서 번개늪 보다도 빠른 곳이니
좀 늦었을 것입니다.
라고 했었는데 오히려 이제 시작 되고 있더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올해 열흘에서 보름정도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어쨌거나 번개늪은 오늘 내일 하고 있습니다.
번개늪은 폭발적인 관고기는 드물지만 봄 시즌 내내 씨알 굵은
참붕어 떡붕어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떡밥낚시가 유리하며 밤에 낱마리, 해뜰 무렵에 집중 입질의 패턴 입니다.
상류에서 중류까지 청태만 피하면 포인트 별로 가리지 않으며
마릿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씨알은 단연 으뜸 이어서
턱걸이는 물론이며 중형 월척도 흔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님들은 번개늪으로 하루 이틀 걸이로 출조를 해보시면
기대 이상의 좋은 녀석을 만나실 확률이 높습니다.
[re] [합동팀] 번개늪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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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인사 좀 부실하게 하고 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눈꺼풀이 감겨서 더 늦었으면 사고날뻔 ㅠ.ㅠ;;
무사히 잘 돌아오셨지요? ^^
중증환자중에 제일로 중증인 물사랑님!..
캐미 보노라니 기가 다 원활해 진다니...ㅋㅋ
떡붕어님! 아직도 피로가 다 가시지 않은것 같습니다.
연일 데스크 작업에다 시조회행사 준비로 넘 힘들어서리..
물사랑님 찌만들기 보다 떡붕어님 사랑방 꾸미기가 더 힘들지요!,..
떡붕어님!
아직 물사랑님이 어려서(?)잘 모르나 본데 애교로 봐주이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