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집을 나서려니 가로로 주차된 차들이 제 차를 가로막았습니다.
서너대를 이리 밀고 저리 밀고서야 시동을 걸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운동을 심하게(?) 하고서~~~
아침 5시 30분인데 이리 어둡습니다.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져서 아침 입질을 기다리는 꾼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앙고속국도를 달려 가산나들목을 내려 25번 국도를 타고가다 묵어정미소 바로 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임봉에 있는 학사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학사지 전경입니다.
우안 부들밭에 포인트를 잡은 조사님은 차에서 주무시는 듯 합니다.
부들앞에 좋은 대편성이신데 밤새 조과는 어떠셨는지.....
부들도 이제 그 수명을 다해가는지 갈색 옷으로 갈아입으려 합니다.
이 포인트도 좋습니다.
우안 둑쪽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어자원이 풍부하니 금방이라도 대물이 덥석해줄 것 같아 낚시를 할 수 없는
제 가슴이 쿵쿵 거립니다...ㅎㅎ
둑 중앙쪽에 자리하신 대구에서 오신 조사님 입니다.
밤새 두번의 찌올림만 보고 이제 대를 접고 있습니다.
바닥에 청태가 많아 애를 먹으셨다 하니 바닥 작업이 우선되어야 제대로 된
찌올림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둑 중앙에서 본 학사지 모습입니다.
부들이 못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사지를 나와 얼마전 동네에서 물을 빼고 그물을 쳤었던 몽대지에 들려봅니다.
몽대지 상류인데 눈에 띄도록 물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당분간 낚시가 힘들지 싶습니다.
좌안 상류에서 본 몽대지 둑쪽 그림입니다.
몽대지에서 나오는 길...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조우님들 메밀꽃 맞습니까??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메밀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다"고
표현한 것을 읽은 기억이 새롭습니다.
몽대지를 나와 꾼들의 기억에 아직도 사짜터라 여기고있는 초곡지를 둘러봅니다.
초곡지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도로공사 후 좋은 조황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요 근래 몇수의 월척이 나와 다행이었는데
오늘 와보니 물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초곡지 조행을 예정하신 조우님은 참조 하십시요.
부들뿌리가 드러나 부들이 넘어갈 정도로 물이 빠졌습니다.
초곡지 좌안 입니다.
역시 물이 많이 빠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곡지를 나와 오로리 쪽으로 가다 좌측에 있는 국현지에 들려 보았습니다.
좌안에서 본 국현지 둑과 우안 모습입니다.
국현지는 현재 무넘이로 조금씩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국현지 상류 모습입니다.
뗏장을 넘기면 옥수수 미끼에 6~8치 붕어들이 찌를 한없이 올려주는 못입니다.
국현지 좌안에서 본 모습입니다.
엷은 뗏장이 있어 사이사이 대편성도 가능해 보입니다.
가을이 여유롭게 익어갑니다.
국현지에서 배나무골못을 지나 금정지를 지나갑니다.
금정지의 조용한 아침 풍경입니다.
장천시장을 거쳐 군위(효령)가는길로 접어들어 여남정미소 앞에서 좌회전하면
우측에 정각지(여남지)가 보입니다.
정각지 전경입니다.
정각지 좌안 입니다.
정각지 좌안 상류 뗏장이 잘 발달된 포인트 입니다
상류에서 본 정각지 우안쪽 입니다.
정각지를 나와서 좌회전하여 군위쪽으로 가다 명곡리 입구를 지나면 우측에
명곡지가 있습니다.
명곡리 일대 소하천을 정비한다는 공사 안내문이 설치되어있고 둑으로 공사용 차량이
다니게 되어있어 낮에는 좀 어수선한 조행이 될 듯 합니다.
명곡지 둑과 우안쪽 그림입니다.
명곡지 우안과 상류쪽 모습입니다.
붉게 피어난 칸나도 가을속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가을 들녁입니다.
♥조우님들!
매번 조행에서 월척을 만난다면 그보다 더 풍요롭고 알찬 조행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렇지 못한것이 대물낚시의 현실입니다.
단 한번의 중후하고 아름다운 찌올림이라도 보면 난 행운아다 라는 편한 마음을 가진다면 깊어가는 이 가을 대물과의 조우가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낚시로 인하여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즐낚 하십시요"
♥사람사랑,소류지사랑♥
아쉬운 대물터들...(조행하실 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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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지 우천시에는 차량 진입 절대불가 입니다
4륜이라고 방심 하다가는 견인차 신세 집니다
안전재일 ^&*...................
행복한낚시 구미점으로 개명을 해야겠네요
오랜만에 올려주는 정이든 저수지가 참으로 보기가 좋아보입니다
시즌이라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요
풍요로운 들녁의 벼이삭도 하얀 메밀꽃도 가을의 정취를 더하네요
종종 좋은 그림 보여주세요
비가온다니 3일연휴에 더더욱 좋지않는영향이 될지싶습니다
비온후 기온이 급강하하는것도 조황의 악재라고 볼수있겠네요
그래도 대류현상만 일어난다면 대물만골라낚을수 있는 찬스가 올런지,,,,,,,,,
부들이 많은 학사지와국현지 입맛이 가는 소류집니다,,,
가을이 되어ㅗ바삐움직이는 대물꾼들을 위해 자주소식좀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10월에도 알찬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즐겁고 행복한 낚요일 되시구요~~~♪♬
부들 태어나기 전부터 물가로 띠댕깃는디
부들이 수명다할 아직 까정 님을 못만낫으니,,,,,,,,,에휴,,
이건 분명 내공이 부족한 탓일끼라 자책해봅니다,,,
이른 새북부터 "낚시꾼과선녀님"고생 많앗습니다,,,
출조하실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사업번창하시길 바랍니다,,,,,,,,,,,,,,,,,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