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현지꾼이 짬낚시에 씨알 굵은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다고 사진을
보내와 어제(11/30) 출조를 해보았습니다.
기러기들이 올해도 많이 찾아오고 있지만 마냥 반갑지는 않습니다.
대를 편지 한시간여 지났지만 입질한번 못보았을뿐더러 바람이 맞바람이라
도저히 견디다못해 보따리를 싸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리를 옮기고난후 30분이 경과하니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씨알도 7치급부터 준척급까지 굵은편이었으나 날이 차가워져서인지 입질도
약했으며, 입질 빈도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두어시간 낚시에 8수를 낚았으나 바람이 터져 낚시도 힘들거니와 추위에 대
비를 않해 부득이 대를 접었습니다.
12/1 조황입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그늘진곳은 살얼음이지만 얼음이 잡혔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상황을 본보기 삼아 아침 11시경 출조를 하였으며, 처음부터
자리를 선정시 바람을 등지는 곳을 정했습니다.
예상대로 한낮이 되니 입질이 잦아졌습니다.
거의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는 사진 찍는것도 귀찮아 포기하였습니다.
쌍걸이도 3번이나 했으며, 쌍권총도 몇번 찼습니다.
요즘 시기에 이정도면 거의 대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람도 터졌거니와 지렁이도 다 떨어져 대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부자의 여유라고하듯이 7치급 이하는 잡는즉시 즉방을 했고 8치급 이상만
살림망에 담았더니 대략 30여수는 됩니다.
전체적으로 계산한다면 50여수는 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낚시시간은 3시간입니다.
오랫만에 손풀이를 했습니다.
주말에도 저런 조황이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