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설에 사는 친구넘이 대구 출장 와서
몇일 있어야 된다기에 살포시 낚시로 유혹하며 꼬셨더니
되려 놈이 더 좋아서 펄쩍 뛰더군요^^
놈도 만만지 않은 중견 낚시광이라...
3일 아침, 경산 진량 황룡지 옆에
토현지(맞는지 모르겠다)로 기수를 돌려서
도착하여 보니
낚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많이 줄었더군요
친구녀석 왈 "그럼 "진못"으로 가자"
아직 초보조사인 저는 시키면 시키는데로 해야 하기에
다시 방향을 돌렸습니다
몇일전 우연히 갔을때 왠 릴낚시군이 지렁이로 50센티 짜리
잉어를 걸었던 것을 본 적이 있는더라
내심 기대를 하고 갔지만
너무 심한 바람으로 인하여 대를 세우지 못 하겠더군요
4짜의 메카인 진못을 무심히 바라보며
제가 넌지시 제안을 했습니다..
"유등연지로 가면 대는 세울 수 있을건데..."
말이 필요 없더군요^^
유등연지 도착하니 11시경 드리어 안정된 대를 담구었습니다^^
전 스윙낚시 25,29 한대씩
친구넘은 29 한대, 수초치기 한대
조과는 29대 지롱이 채미로 5치 한마리랑
수초치기 지롱이 채비로 7치 한마리 건졌습니다^^
여지껏 보아 왔던 붕어중 가장 이쁜 형태의
붕어 였습니다...
기분이 무지 좋더군요^^
유등연지 붕어 정말 이쁩니다^^ 힘도 좋고^^
너무 아쉽게도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이 한이 되더군요
두마리 바로 집으로 돌려 보내며
흐믓하게 바라보니 흐미~~~ 가슴이 뿌듯.....
암튼 그날은 정말 이쁜 토종붕어 한마리를 가슴에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 말고 3분의 조사님들이 더 계셨지만
조과는 4치에서 5치 사이 3~4수 정도
낮낚시로 그정도면 밤낚시로는 조금 더 좋은 조과가
있지 않을끼 싶은디...
문제는 아직도 밤에는 너무 추운관계로....
암튼 올해들어 첫 붕어을 보았다는 기쁨으로
조금 늦게 3월 첫 저만의 조행기를 올립니다^^
다음주에는..... 라는 기대를 하며...
가슴에 붕어 한마리를 안고 왔습니다^^(유등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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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붕어는 보약입니다. 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두 좋이요^^*
암턴 붕어 얼굴이라도 보셨다니,건강에 도움이 도셨겠네요^^*
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즐낚 하세요^^*
진못은 얼마전 지렁이에 월척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진못은 떡밥이 좋다네요.
2004의 첫 붕어의 조과를 축하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유등연지는 대물이 상당히 많은 보물창고입니다. 5짜의 배출도 있는 대물터
입니다.
자주 그곳을 들이대면 5짜의 상면 도 할것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건강에 특히 유의하시고 항상 즐낚하세요...
유등연지 소식 잘 들었습니다.
늘 즐낚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