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뽀리의 봄여행~~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월님들께서 좋아하시는 봄입니다. 기지개를 활짝 펴시고 그간 움쳐렸던 몸을 푸시고 물가로 떠나보십시다... 월님들 그간 무탈하셨는지요~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물가를 찾을 시간이 부족하여 이제서야 인사 드립니다. 이곳은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2000평 좀 못되는 자그마한 소류지입니다. 물색도 좋고 주위 분위기도 좋고해서 오늘하루 이곳에서 노숙하려 짐을 풀었읍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좌안포인트입니다 제방 코너 몾쫑입니다. 물색이 아주 예술이지요? 제방 좌측 골자리 무너미 권입니다. 자그마한 소류지를 혼자 전세내보려 합니다. 월님들께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물색이 정말 예술이지요?( 물색만...ㅋ) 상류 부들밭 포인트들입니다. 원래 이곳에 찌를세워볼까 했으나 의성ic낚시 한사장님의 권유로 제방 무너미에 앉았읍니다. 부들밭 감상한번해보세요~~~ 부들로 형성된 또다른 작은 둠벙이 있네요.ㅋ 수심은 80정도 나오더라고요. 제비꽃이라고 알고있는데 월님들...맞나요?ㅋ 잠시 짬이나 이곳저곳돌아보며 케메라 셔터를 막눌러봅니다. 사실 이번이 저 "거뽀리"의 2탄 조행기지만 저번1탄 조행기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올렸었답니다. 본의 아니게 월님들을 속인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래서...이번엔 제가 직접올려볼려고 괜시레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이곳 소류지를 지키는 영정께 하룻밤 기거하겠다며 묵례로 인사를 대신 해봅니다. "어르신 오늘밤 절 지켜주시고 큰 붕순이 상면케해주십시오" ㅋㅋ 너무 욕심인가요? 넌 오늘밤 이곳을 벗어나면 안된다...알것제?ㅋㅋ 제방 바로밑에 있는 작은 둠범입니다. 붕어 있을까요?없을까요? 맞춰보세요 횐님들 제자리 바로 정면에 한뭉티기의 부들이 듬성듬성 형성되어있어 그나마 맹탕이 아니라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수심은 정면 42대기준으로 1m20~평지형답게 양쪽으로 1m~80~70 정도로 전역이 평지형인것같습니다. 2년전 제방 준설관계로 물을 뺐엇다고 하지만 얼마전 34~36월척도 확인된 곳이라하네요. 오늘은 새우와 청지렁이로 붕순이를 유혹해 보려합니다. 채집망을 담궈보았지만 구구리 한놈외에 참붕어는 들어오질않더군요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혼자 이못을 전세내나 싶었는데 한분이 들어오시네요. 알고보니 평소 아시는분이어서 같이 좋은밤 보냈읍니다. "노사장님 즐거웠읍니다.다음에 또 하루 같이 낚시하도록하시지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새 별입질없다가 새벽 2시30분경 쭈욱 밀어올리는 입질에 요만한 붕돌이 상면에 성공했읍니다.ㅋㅋ 귀엽게 생겼죠 우리붕돌이~~ "붕돌아 니랑 할예기엄따..니 부모님 모시고오렴~~ㅋㅋ" 나름 주위청소한답시고 한포대 담아봤읍니다. 부끄럽네요~~~요건 제가 들고가서 페기처분 하것읍니다. 또...나름 앉은자리 깔끔하게 아니온듯 정리해봤읍니다. 기분좋네요 이렇게 하니까... 앞으로도 낚시도 낚시지만 주위 환경에 신경많이 쓰도록 하겠읍니다. 점점 잃어가는 낚시터에대해 저역시도 맘한구석이 아파오니깐요~~~ 집에가는길에 잠시 아쉬움이남는 못한군데를 둘러봅니다. 이곳은 의성 도리원 구미지란곳으로 알고있읍니다. 큰놈 많기로 유명한 곳중 하나지만 지금은 낚시를 못하게한다고하네요. 많은 쓰레기와 밭둑을 파손하는행위 제방을 샆을로 파헤치는행위 그리고 동네 어귀에 또~~옹을 싸놓는행위등 여러 이유로 동네분들이 낚시를 못하게한다고 합니다. 점점 잃어가는 낚시 터에 맘한구석이 아파옵니다. 저를비롯한 우리월님들모두가 각인해야할 점인듯합니다. 부족한 조행기 봐주신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곳 좋은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