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이번이 마지막이니까 한번만~~정말한번만!!"
손이 발이 되어라 빌고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럴까?란 생각까지 하면서....
2003년 9월 20일.....이미 출조 약속은 되어있었고 울산에서 독수리님은 내려오시는 중인데, 집에서 낚시를 못가도록 태클을 거는겁니다.
"대학교 졸업반인놈이 취직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낚시갈 생각만 하고있으니......"라며 어머님께서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거의 한시간여 설득끝에 갔다오라는 허락이 떨어졌고, 늦을새라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그래!! 오늘은 꼭 가야한다"
독수리님은 허리가 많이 안좋으신데도 내려오시고 청풍명월님도 겟날 펑크내고 벌금까지 물면서 오는데....미안해서라도 가야할 입장이었습니다.
2시경 현장에 도착했고, 이미도착해서 자리잡고 계신 독수리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대편성에 들어갔습니다.
도중에 우공님께서 합류하셔서 인사드리고..........
5시 30분경 영천대물님 도착하시고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ㅋㅋㅋ 독수리님께서 준비해오신 장어구이..............
낚시터에서 절대 구경할수없는..... 하여간 이놈맛이 이슬이 7병이 언제 없어졌는지 모를정도였습니다. 옆에서 먹다가 기절하는 청풍명월님....^^
8시경 참선님 합류하시고.....본격적으로 낚시시작~~~~~
하지만 입질이 전혀없습니다. 밤이될수록 날씨는 엄청더 쌀쌀해지고....
10시경 정회원은 아니지만 늘 월척에서 좋은정보 얻으신다는 비회원님한분도 합류하시고......12시경 따듯한 라면끓여 추위를 좀 녹이고.....
다시 낚수시작~~~하지만 또 말뚝!!!
춥기는 춥고 옷을 껴입을데로 입었더니 잠은 자꾸만 오고.....잠시 조는사이 제일 오른쪽 부들쪽에 바짝붙여놓은 1.5칸대 찌가 쭈욱 올라옵니다.
워낙 빠르게 올라오는 입질이라 실망하며 챔질~~~7치
이후로 아침까지 전혀 입질이 없고......다른회원님들도 상황이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들밭에 대편성을 하신 독수리님만이 간간히 입질을 받는상태였고....(수심이 40~80정도) 모두가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새벽에 도저히 추워서 낚시불가~~~
조그만 모닥불 피워 회원님들간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날이 샙니다.^^
새벽부터 다시 몇시간 쪼아봤지만 결국실패~~~~철수합시다!!!!!
* 일시 : 2003년 9월 20일 (토) 14시 - 21일 (일) 10시
* 장소 : 영천 칠부지
* 날씨 : 맑음
* 인원 : 우공, 울산독수리, 청풍명월, 영천대물, 참선, 회원님, 학생조사(님)
* 수면적 : 1600~1700여평
* 수심 : 40 ~1.2 m 내외
* 낚싯대 : 1.5 - 3.6 칸 11대.... (학생조사기준)
* 채비 : 4호원줄, 3호목줄, 4호 감성돔바늘
* 미끼 : 새우,메주콩, 옥수
* 조과 : 독수리님(9치<1>, 8치<1>, 7치<1>), 학생조사(7치<1>)
* 기타 : 전역에 말풀이 많고 부들이 상류와 하류에 분포, 부들쪽이 유리
ps: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새벽에 많이 춥던데 낚시하신다고 고생하셨고...
집까지 편히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독수리님 장어구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저희가 좋은음식 꼭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경북영천 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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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님,독수리님,청풍명월님,참선님,비회원님,학생조사님...이번에도 워리 만나지
못했군요.
10월11일 대원지로 오세요.
대원지 워리 건져봅시다.
왜 뺏어요? 선녀님....!!!!
멋진 만남이였네요....장어구이라... ~~~와~~~아~~~~
총각도있는것 같은데..우쩨 그런걸 준비하셨어요?....
붕어만님 드렸어면 좋으련만....ㅋㅋㅋ
늦게 도착해서 폐가 되진 않았는지..
누가 준비한건지 모르지만 김밥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또 새벽녁에 따끈따끈한 라면을 끓여주신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진짜로 맛있었습니다.
출근때문에 허겁지겁 나오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나와 죄송합니다.
다음에 출조할때 연락드리겠습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안녕하십니까. 인사드립니다. 월척에서 자주 보았는데.. 언제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칠부지에서 만난 님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 항상 감기 조심하십시요..
거 참 ! 생각할수록 아직도 침이 고이네...
거의 입앞에까지 다 왔다가 돌아갔으니,
그 아쉬움이야 어찌 말로다........ ㅎㅎㅎ
대신에 더 반가운 조우님들을 만났으니
바로 금상첨화아니겠습니까!!
다들 좋은 밤 되셨으리라 생각하며
다음번엔 같이 교류한번 해 보십시다요...^^
넘 지송함돠~~~~~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4짜잡으러 갑시당
글구 영천으로 영천에 오시면 연락주시구요
날씨가 엄청춥네여 횐님들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어복이 충만하시길^^*>........
미안허유~~~~
제가 감기몸살에 낑낑대느라....영천대물님을...어쩌나!
다음엔 두번 강조허면 되겠남유~~~~^^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밤에 다시......
독수리님 장어구이 잘 먹었습니다.
이해가 가기전 꼭 바라는바 워리를 하셔야 되는데
아뭏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커피 한잔 하입시더.
이번말에 칠부지 에서 한판 승부 펼칠라고 개획중인데
미끼는 어떻것이 더잘먹히던지 알려주시면 갑사합니다
꾸벅..
낚시 즐기셧네요...저도 같음 좋앗을걸...
윌척님들도 뵙고 낚시도 하고...
제 건강이 좀 나아지면 그땐 뵙지요...
근대 날이 넘넘 춥네요...
건강 생각하시며 위리 꼭 하세요...
그리고즐낚하신것 부럽네요
참영천대물님 저영천으로자주가는데
언제기회가되면 뵙고십네요
직장에다니다보니 겨우한달에두번정도 직원들과같이 출조를하는데
월이가쉽지않네요
영천대물님 여건이된다면 연락처라도 좀 영천엔자주가지만 저수지정보는좀 어둡습니다 제연락처는 016-553-8732입니다
언제한번뵙죠
월척 회원민들날씨가많이 살살해졌네요 건강에유의하시고 즐낚, 안낙하세요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아침까지 함께하지못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독수리님 장어 정말 잘 먹었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 모두 언제 또 한번 같이하고 싶은데..
또 출조를 하실건지?
이번에는 같이 보낼수있는데^^
학생조사+청풍명월+참선+영천대물님+
우공님+비회원님 만나서 정말로 반가워습니다
비록 월척은 못해지만 함께낚시를 한다는게 좋은거지요
이제는 언제 시간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시간이 나면 같이 갈까요 에 뛰우겠습니다
그때 다시한번 뭉치죠 ㅋㅋㅋㅋ
딴따라님 정말로 죄송합니다
학생조사 한데서 전화만 없어다면 장어는 딴따라님껀데 ㅎㅎㅎ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게죠
그럼 월척님들 밤낚시갈때 준비 단단히 하세요 "추워서"
모두다 " 즐낚하세요"
제가 알기로 칠부지의 최고시기는 봄과 늦가을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갔을때도 새벽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상황에서 부들밭의 얕은수심에서 마리수위주의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조금더 날이 추워지면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될걸로 보이고....
미끼는 원래는 새우로 알고있었는데.....이번에 써보니 콩도 잘 먹히는거 같았습니다.........참고하시길~~~~~~
저도 작년 이맘때쯤 새우로만 승부 했는데 도통 입질이 없이 말뚝이다가
겨우 8치 한놈 잡고 패전 하였거든요.
이번에는 새우+콩으로 승부하여 큰놈 한마리 잡았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