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간입니다.
지난 주 역시 급한 마음에 화요일부터 낚시 출조를 했더니 정말 한 달 동안
집에 있었던 적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네요.
그나마 이번주는 이사가 있어서 집에 꼭 붙어 있을 것 같은데
제 마음은 그냥 낚시터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 자체가 그냥 마냥 기다리는 재미도 손 꼽을 수 있지만 역시 찌가 쫙 올라왔을 때
탄탄해지는 낚시대를 챔질하는 재미가 짜릿하죠.
저는 언제나 그 손맛을 잊지 못해 낚시터를 계속 찾게 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손맛도 손맛이지만 입맛도 제대로 느껴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자주 출조하는 낚시터가 있다면 그 인근 맛집을 알아두는 것도 꽤 좋은 방법입니다.
분명 여름이 온 건 분명한데 곳곳에서 봄향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자연을 바라보며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노닥거리고 있노라면
어느 새 또 밥 시간입니다 하하.
매번 낚시터에 가면 삼겹살을 먹다보니 와이프가 집에서 삼겹살 먹자고 하면
저도 모르게 흠칫하며 거부 반응을 일으키더군요.
좀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밤낚시를 해봅니다.
밤에 좀 나올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확실히 입질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딴짓하느라 놓친 입질만 여러번...
요즘 자꾸 집중력이 떨어져서 큰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예쁜 붕어 한 마리 봤으니 아쉬워하지 말아야겠죠?
화요일에 출조했던 곳에서는 목요일 새벽까지 낚시를 하고 목요일 아침 부랴부랴
짐을 챙겨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 조행기에서 자주 보셨을 연밭입니다.
워낙 길게 출조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좀 옮겨다녀야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요즘은 장낚을 할 때는 자리 이동을 하는 편입니다.
여기는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주변을 치워야 한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나오면 큰 놈들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자주 찾는 곳입니다.
여긴 저녁이 되면 다리 쪽에 조명을 켜는데 밤 10시쯤 소등을 하기 때문에
밤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밤 사진보다 낮사진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연밭이라 곳곳에서 펴 있는 연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자리는 꽤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하지만 역시 밤에는 모기가 많이 돌아다녀
모기향 모기약 모기퇴치제는 필수입니다.
지난 주 조과입니다.
생각보다 큰 붕어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마지막날 밤에는
턱걸이 4짜가 나와주어 뿌듯하게 귀가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꼭 4짜가 아니어도 붕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멋있는 붕어보네요
안출하시고 좋은그림 마니
올려주세요
추천
잘보고갑니다
늘행복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손맛도 제대로 보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안출하시길~~!!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