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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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의 일기 - 다시 5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일기를 적는 달밤입니다..
오랜만에 꺼내든 사진기도 어색하고, 포토샵도 말썽이지만
그 핑계로 또 기록을 미루지 않을까.. 
이렇게라도 글을 남깁니다.
 
많은 계절이 지났고, 많은 일들이 지나버렸지만..
적지 못한 일기 다시 시작해봅니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문득

나무 밑이 그리워져 떠난 여행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오랜만에 휴식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왜인지 큰 나무가 있던 그곳이 그리워 떠난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둘, 셋 또는 우리들

그리고 오늘은 혼자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탐사 후 장을 본 뒤 자리하려 했지만

물가를 보자 급해진 마음에 대부터 널고 나니..

막상 식량은 라면뿐..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예전 이곳에서 푹 자고 난 뒤

그물을 걷어내듯

자동빵 붕어를 건져올리던 조우 생각..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반가운 마음에 이어진 술자리 덕에

아침이 되어서야 옥수수를 달아 넣었던 기억..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홀로 돌아온 물가에

추억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어느 정도 시기가 맞지 않을까

한 번의 입질을 기다려보지만..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밤이 깊어감에도

그리운 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새워 맞이하는 물가의 아침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밤새 움츠리고 지켜보던 찌는..

야속하게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하루를 더 이어가야 할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야 할까..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한참을 고민하던 꾼에게

조우의 반가운 연락이 도착한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하자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정리하고

처음처럼 다시 떠나는 꾼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수몰나무, 갈대 그리고 버들 꽃씨

그럴듯한 포인트에

붕어도 있었던 조행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나무가 아래서 낚시가 하고 싶었다는 꾼에게

이곳도 나무가 있으니 함께 하자고 해준 조우의 말에

오랜만에 멋진 붕어도 만난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카메라기에

뭘 찍어야 할지.. 사실 아직은 막막하고 어색하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추억보정 이라는 말이 있듯

사실 예전에도 잘 찍는 사진은 아니었는데

예전을 떠 올리면 이거보다 더 잘했던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나아지겠지..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2박을 이어온 조우의 조과는

사짜붕어를 마릿수로 잡아내고 있었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시기를 만들어낸 조우 덕에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포인트에 대를 채워 넣는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꼬박 새운 전날 낚시로 피곤하지만..

2차 산란을 시작한 붕어 소리에

설렘으로 또 밤을 맞이한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모기향은 사실 필요하지 않았지만..

추억 속에 맡아지던 그 향이 그리워 피워본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이윽고 밤

핑계를 대자면 삼각대를 챙기지 않아

야간 사진이 없고..

또 핑계를 대자면 설렌 마음에 챔질이 조금 빨라

몇 번의 입질은 헛방으로...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하루 사이 붕어에서 잉어로

수초를 비벼대는 대상이 바뀌며

필자의 포인트는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정말 오랜만에 구경하는 붕어

어찌나 힘이 좋던지.. 

다시금 붕어에 빠진다.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함께 한 모두가 손맛을 보았기에..

더 좋았던 조행


꾼의 일기  다시 5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사람도 붕어도 원래 있던 곳으로..

다음 조행을 기약하며

꾼의 일기를 덮는다.

 

 

 


멋진 포인트에서
힐링하고 오셧네요!

잘 보고갑니다.
수고했습니다.
조용한곳에서 힐링하셨네요. 안출하시길.....
멋진조행기 잘보았습니다^^
함께한 모든분들 축하드려요^^
잔잔하면서도 멋진 조행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계셨던 그 곳에 저도 한번 가고픈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
일기 잘 보고 갑니다.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옆에서 좌대필때 라면 냄새가 넘 좋았습니다~~ ^
역시 멋지시네요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축하합니다턱걸이 4짜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안출 하세요
간만에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디.
힐링을 경험 한다는 느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물캐미 / 아 그때 좌대 피시던..
낯가림이 있는 편이기에 연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짐을 옮기시기전
밤사이 입질도 없이 보낸 사실을말씀드릴까
한참 고민했던 소심이네요
그래도 저랑은 다른 조과이셨길..
수고하셨습니다
멋진조행기 잘보고갑니다
멋진 조행 이었습니다,,,수고하셨어요^^
운치 좋은 곳에서 멋지게 손맞 보셨네요
축하합니다.14연꽝 초보입니다. 누치만 올해는 4수,붕어얼굴도 못봤습니다. 떡밥,옥수수 어디에 입질이 잘나오나요?
형님 고섕하셨습니닼ㅋㅋㅋ
최곱니다
갈대잎/ 저도 초보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바닥이 깨끗한 곳을 찾아 넣었을 때가 무슨 미끼든 잘 올려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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