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가고파...ㅜ.ㅜ
호랑이 마누라와 토끼같은 4살, 2살난 아이들 때문에
시간나면 청소하고 기저귀빠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추석연휴때도 도끼눈을 뜬 마눌이 낙수못가게해서
아이들이랑 마누라 자는거보고 자정에 경산 진못에 가서
도둑 낙수하고...흑흑.
토욜도 일많다고 거짓을 고하고 2시간의 여유시간동안
금호강에서 지렁이로 잠깐 낙수로 허기를 달래고 합니다....
왜 거짓말하고 낙수 다니냐고요?
한동안은 이실직고하며 마눌에게 동의를 구했습니다.
부부간에 신뢰를 생각해서....
그랬더니 완전히 낙수대 뿌라뿔라고 하더군요....ㅜ.ㅜ
어쨌던
지렁이로 수심70센티 정도되는데서
불루길 몇마리 제거하고는...
지난번 월척쇼핑몰에서 산 엘설런트 4.0대로
감히 여느 낙수대로는 엄두도 못낼 곳에 채비 안착...
잠시후 찌가 두마디 올라오더니..
까딱까딱거린다.... 불루길에 미끼물고 몸부림치나 싶어
챔질.....
흐미....얼마만에 들어보는 피아노줄인가....
아 난 음악가가 되고싶어라.....
미끼물고 이리저리 몸부림치는데
기특하게도 오만 장애물 피해서 곧장 내게로 돌진해온다....
베슨가... 잉언간....
잉어도 지렁이 무나싶어서.....
대를 세우고 겨루기 한판....
4.0대의 위력을 절감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40센티 향어....
10년전에 10센티짜리 향어 잡고는 십년만....
징그럽기도 하고....
조금 있으니 그자리에서 20센티 붕어한수 추가...
불루길 여러마리 잡자마자 뒤로 송구....
맘같아서는 밤새고 싶었지만...
돈도적게 벌어오고
힘도 못쓰는 탓에 6시반경 대접고 철수....
디카없어서 지송...
휜님들 마늘님 낙수광만들게 하는방법좀 갈켜주세요
특히 열혈 휜님들의 리플부탁드려욤
낙수가고파
-
- Hit : 2569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아마 사모님이 힘이 드셔서 그런가봅니다.
저도 아이들 어렸을땐 꼼짝도 못했습니다.
이젠 아이들이 조금 자라(15살,10살)저희들끼리만 놀려고 하고 마눌도 자기 취미(등산)를 갖고나니
ㅋㅋㅋ...낚시 가고싶은만큼 갑니다.
붕어만님...어쩌겠습니까?
사모님과 타협을 하셔서 1달에 1번 아니면 2번 갈 수 있도록 잘 얘기하시죠.
좋은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주로 처남을 이용합니다
도저히 허락이 않떨어질때 처남에게 전화합니다
'뭐하노, 기냥 전화해봤다' 그라면 처남이 알아서 낚시안갑니꺼 합니다
마눌은 바로 처남이 난리내뿝니다,,,ㅋㅋ
아주 고단수지요,,,,,,,
이런소리 하마 안되는데,,,사실은 처남이 저보다 낚시 초보지만
아주 좋아라 합니다,,,,,,,,ㅎㅎ
그리구 정답은 낚시꾼과 선녀님께서 쓰신것 같습니다만,
딱한처지네요...ㅠㅠ
조건이 완전 악조건이네요...ㅠㅠ
애들도 어리고.....
돈도 적게 벌어주고....
그렇타고....힘도 못쓰고...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힘만 있어면 돼는디...ㅠㅠㅠ
그거마져안돼니 ...ㅠㅠㅠ
힘을 키워봅시다....현재로선 그렇타고 애들을...
뻥티길수도없구....
돈은 지가 붙어야 돼는건데......이또한 여의치않코....
힘을 키우는수밖에요....
간단하게는 무슨그라 먹어보구....
쌍코피 나도록 힘쓰세요...ㅎㅎㅎ
권투를 빌어봅니다....
떡**님!
이 사태를 관망만 하실낍니까?
저하고 처지가 쪼메 비스무리한
"붕어만"님께 무상으로 칙*이 한번 하사하시어
우~리하게 힘 한번 쓰시게 하시지요...-_-
붕어만님 힘내세요!(여기서 힘은 복합적인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