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원정 기대됩니다.

제가 봉사하고 있는 클럽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남도원정팀을 꾸려

'남도원정' 이라는 타이틀 아래 

멀리 전남이하 지방으로 원정을 떠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올해로 8년차를 맞는 ' 남도원정 '

저는 출정지를 답사하러 3주간

남도 저수지, 수로를 탐방하였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최종 목적지를 정하고 

마지막 답사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남도원정 출정지를

답사하러 남도로 내려갑니다.

목포 시내에 들러 이깝(미끼)을 사고

동네 맛집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짜장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저수지 이용료도 않내고 꽁짜로 놀고 다니는데

왠만하면 점심 정도는 현지 식당이나 마트를

이용해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포대교를 건너

오랜만에 보는 우주정거장을 지나

 

답사지에서 3km 이내에 있는

읍네의 편의 시설을 확인합니다.

 

 

찻장을 활짝 열게하는

남도의 햇살과 함께 도착한 곳.

 

예전에 기억하고 있던 저수지와는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상류는 출입제한이나 빼곡한 연 줄기로 그저 그렇고

보트가 뜰수 있는 곳과 노지포인트,

본부석 자리를 확인하였습니다.

 

 

물속 상황은 어떨까요?

하룻밤 낚시에 도전해 봅니다.

옥수수를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르는 찌.

 

 

밤새~

7치부터 월척까지 원 없어 즐겼습니다.

 

 

당연히 찌끄만한 루길이도 만나구요ㅎ

 

오전장이 궁금해 세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아침 6시30부터 낚시를 재개하였습니다.

 

밤보다 싸이즈가 더 좋아진 오전낚시.

대부분이 9치부터 시작하고 큰 싸이즈는 아니지만

월척도 심심치 않게 나와줍니다.

 

 

 

어제 화창한 날씨에 도착해서 흐려진 날씨,

비도 맞고 대찬 바람에 움추리기도 하고

잠시 햇님이 쨍쨍 거리는 상황도 마주해보고...

하룻밤 사이에 정말 다양한 기상속에서

낚시를 즐겨봤는데요

두손으로 살림망을 들기 힘들 정도로 잡았습니다.

대략 50수 정도 되겠더라구요.

원래는 이틀 예정으로 답사를 왔는데

하룻밤이면 족하단 생각에

다음주 남도 원정을 기대하며

떨어지는 노을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군산으로 올라오는 길에 배가 얼마나 고프던지요.

자주 들르는 집앞 고깃집에서

혼고기로 체력 보충하였습니다.

 

 

혼자 즐기는 낚시여행이었다면

빅원을 위해 한방터를 찾았겠지만

남도원정의 취지대로 여러명이 같이 즐길수 있는

그리고 손맛도 골고루 볼수 있는 곳을 찾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은 되지만

불과 3주전까지 조황에서는

월척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데

이정도 조과면 이번 남도원정도 재밌을거 같아요.

 

다음주엔 남도원정대의 남도 원정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따뜻한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