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중층낚시-달창지에서

2004년 처음으로 달창지로 중층낚시를 떠나보았읍니다. 설레임 반 기대 반으로 점심먹고 출발...붕..붕... 아니 이럴수가 우찌 이런일이.....??? 아직까지 흙탕물이 그대로 있다. 작년에 태풍매미로 인하여 늦가을 중층낚시를 못하게 한 바로 그 흙탕물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게 아닌가. 실망.....흑 흑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갈수는 없는 일,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낚시인이 낚시에 열중하고있다. 뒷편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바닥낚시를 하시는데 가끔씩 붕어가 얼굴을 보여준다. 일단 낚시를 하기로 마음먹고, 저수지 상류를 보고 한 컷... 낚시인 이라면 물만 보아도 마음이 흐~~~~뭇!! 벌써 물버들에 녹색이 묻어져 나오네요. 논뚝에서도 쑥이 파륵하게 파륵하게 돋았네요. 달창지 좌안도로로 상류로 가다가 첫번째 골안 입니다. 수심이 겨우 1m도 안되는데 고기가 움직인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서도 입질이 들어오는것이 산란이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첫번째 골 안쪽입니다. 제가 앉아있는 곳의 반대편 이고요. 낚시대를 잡고계신분이 마리수의 붕어를 잡으셨네요. 제가 올해 중층낚시에서 처음으로 잡은 놈입니다. 인물 좋죠...ㅎㅎㅎ 제가 느낀 결론. 짧은 시간이지만 그런대로 손맛을 볼수 있었읍니다. 저수지 중,상류권에서는 물위로 여기 저기서 라이징이 목격되었으며, 바닥낚시는 오전에 입질이 집중된다고 합니다. 저는 중층낚시를 해보았는데 흙탕물이라서 그런지 표층으로 떠오르지 않았으며, 바닥에서 10cm0정도 띄운 채비에 입질이 많았읍니다. 씨알은 전반적으로15cm내외가 주종을 이루고, 가끔씩 대물이 입질해 낚시인을 놀라게 합니다. 한가지 경험 - 미끼가 작을수록 입질이 시원함. 출조시간 : 15:00 ~ 17:30 미 끼 : 집어제로 - 명!+화이! = 50:50 미끼로는 - 쓰리! 단품 찌 : 중층찌 저부력(5푼정도) 조 과 : 15cm내외 8마리, 얼굴못본 대물 1마리(4호목줄 해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