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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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추어야 붕어를 낚는다(경산 용성 중곡지)

중곡지 가는 길은 대구를 기점으로해서 경산을 거쳐 자인까지 갑니다. 자인4거리에서 용성방면으로 약 4.5km 가면 용성면 소재지로 들어가는 구도로와 우회도로인 신도로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 구도로 방향으로 약 500m정도 가면 주유소(s-oil) 조금 못미처 좌측에 영원사란 팻말이 보입니다. 팻말을 따라 좌회전해서 200m가면 T자형 삼거에서 다시 좌회전 약 50M가서 고죽교를 지나 직진해서 700여미터 가면 사진에서 보는 도덕교가 나오고 도덕교 지나서 400여미터 가서 검정색 비닐하우스 앞에서 우회전해서 마을을 통과하면 제방이 보입니다.
050507-01.jpg 도덕교 지나 우측에 보이는 소담하게 생긴 마을이 도덕리입니다. 마을을 통과하면 중곡지가 나옵니다. 050507-02.jpg 가구수라야 4가구가 전부인 도덕리는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좌우측에는 야산이 마을 위쪽에는 자그마한 소류지가 마을을 병풍처럼 애워쌓고 있는 아늑하고 소담스러운 마을입니다. 050507-03.jpg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자그만 웅덩이가 있습니다. 이 웅덩이가 하곡지입니다. 050507-04.jpg 정면에 중곡지가 보입니다. 사진상에 제방이 비교적 큰 것 같은데 올라가보면 자그만 소류지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50507-05.jpg 상류일대는 부들이 꽉 들어차 있어 붕어 서식여건이 상당히 좋을 것 같죠 부들 중간 멋진 포인트에 k담당이 벌써 자리를 잡았네요 050507-06.jpg 제방권은 2~2.5m 정도로 비교적 수심이 있습니다. 건너편 좌안, 부들밭 초입에는 b담당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050507-07.jpg 현지 노조사님의 자그만 살림망안에는 자그만 붕애 두 마리가 살림망이 결코 좁지 않은 듯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노조사님 매운탕 거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일행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조사님 한분은 아쉬운 듯 건너편 b담당쪽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노조사님 위쪽 부들밭 초입에 자리를 잡아 보겠습니다. 050507-08.jpg k담당 뒤로 보이는 제방은 상곡지입니다. 도덕리에는 마을입구 하곡지, 저희 일행이 자리한 중곡지와 중곡지 위쪽에 있는 상곡지 이렇게 모두 3개의 저수지가 있습니다. 상곡지는 둥범 수준의 약 400여평 되는 소류지인데 소류지 인근에서 염소를 방목하는 분이 낚시를 못하도록 하니 참고하십시오 이날도 몇 분이 올라갔다가 저수지 구경만 하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050507-09.jpg 흉물좌대는 여기 중곡지에도 있습니다. 월척에서 불법좌대 철거운동을 펼치고 아직 결과가 안 나와서 답답하시지요? 환경님이 곧 시원한 소식 전해 줄 것 같습니다. 050507-10.jpg b담당은 낚싯대 11대를 폈습니다. 050507-12.jpg 좌안에서 바라본 제방권 전경입니다. 050507-13.jpg 제방너머로는 도덕교도 보이고 저 멀리 당리가 보일 듯 말 듯 합니다. 050507-14.jpg 제방위에서 네입클로바를 찾아봅니다. 스스로에게 일상에서 벗어났음을 확인시켜주며 한껏 여유를 부려봅니다. 사진 속에는 네입클로바가 없으니 찾지 마세요^^ 050507-15.jpg 제방 바로 아래에 마을이 있습니다. 050507-16.jpg 저도 대 편성을 마쳤습니다. 부들쪽에 4대를 붙이고 나머지 3대는 수심이 다소 깊은 맹탕에다 편성했습니다. 050507-17.jpg 아직 겨울옷을 입은 부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머지않아 겨울 부들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아이 키만큼 자란 새 부들이 자라있겠지요. 지난해 꼬박지에서 다 자란 부들밭 속에 파 묻혀 밤을 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050507-18.jpg 케미는 수면아래 잠수 시켜 둘 겁니다. 저 만큼만 올려주면 되는데 오늘밤 그렇게 밀어 올려줄 붕어가 와줄지 모르겠습니다. 050507-19.jpg 손바닥만한 연잎도 보입니다. 중곡지는 연도 잘 발달되어 한여름에는 연잎이 저수지 우안에 가득 들어찹니다. 050507-20.jpg 오늘 참 편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두분 계장님은 배가 고프다고 하시더니... 050507-21.jpg 마을에 가로등이 켜지면서 일행은 모두 케미를 꺾었습니다. 초저녁에 입질이 붙었습니다. 한껏 기대를 하고 수초 언저리 투척해 놓은 38대에서 입질이 붙었습니다 첫 입질에 일곱치 조금 넘는 넘으로 한수를 하고는 속으로 대박예감을 하면서 38대에 시신경을 집중하기를 몇차례 껌뻑 껌뻑 두 번, 세 번째 껌뻑일때 사정없이 챔질을 했는데 빨랐나 봅니다. 초저녁 38대에서 세 번째 입질도 무의로 보내고 나서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늦추어야 붕어를 낚는다’ 스스로 자기채면을 걸고 다시 찌를 째려봅니다. 자정이 넘어 새벽 두시 눈꺼풀이 무겁습니다. 초저녁에 난리를 치던 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케미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 늦추지 말라고 해도 늦출 수밖에 없는 새벽이 왔는데 기다리는 붕어는 오지 않습니다. 새벽 4시 기다릴 만큼 기다렸는데도 오지를 않습니다. k담담과 새벽 3시에 초저녁 7치를 한수한 b담당도 조금 전에 차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희미한 케미빛 만큼이나 낚시꾼의 집중력도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저도 결국 오는 잠을 이길 수가 없네요 아침에 일어난 k담당과 b담당은 총알이 박힌 낚싯대가 몇 대나 된다며 오라는 시간에 오지 않고 꼭 견디기 어려운 마이 시간대에 이 넘들이 기습을 한다면서 새벽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합니다. 050507-22.jpg 아침입니다. 우측에서 두 번째 38대 뒤꽂이가 불룩 솟아 있죠? 초저녁 입질을 세 번 받고 일부러 저렇게 설치를 했는데 그 뒤로는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050507-23.jpg 제가 새벽잠을 못 이기고 눈을 감은 사이 케미가 올라오긴 왔네요 그런데 메주콩은 그대로 달려 있었습니다. 050507-24.jpg 때깔이 참 곱습니다. 아래쪽 빵이 좋은 넘이 b담당이 낚은 넘입니다. 050507-25.jpg 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일곱치 붕어가 월척급으로 보이죠?^^ 050507-26.jpg 입이 큰 붕어 우리 토종붕어입니다. 굵은 메주콩을 한입에 삼켜버린 넘입니다. 050507-27.jpg 중곡지 붕어 때깔은 보고 또 봐도 아름답습니다. 050507-28.jpg 아침에 총알이 두 대나 박혀 있었다는 k담당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줄곧 기다려 놓고서는 새벽 그 짧은 시간을 이기지 못했으니까요. 붕어는 그때 찾아왔다가 가버렸습니다.
* 일 시 : 2005. 5. 07(토) 16:00 ~ 24(일) 07:00 * 장 소 : 경산시 용성면 도덕리 중곡지 * 동 행 : b담당, k담당 * 날 씨 : 낮(흐림) 밤(맑음) * 앉은자리 : 제방 우안 부들밭 초입 * 수 심 : 0.6~1.5m * 미 끼 : 콩 * 입질시간대 : 초저녁, 새벽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7대[20, 22, 26, 34, 36, 38, 40] * 조 과 : 7치 2수(월척1, b담당1) * 특기사항 : 초저녁 새벽시간 입질이 활발한 편임. .

7대 편성한 "월척"님에게 17치,27치,37센티 중 한마리 정도는 하셔야 하는데 .....
"중곡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좋은시간 가지심을 축하드리며
늘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십시요.
월척님
화보 제목이 대구리 냄새가 나는데요
어떻게 이럴수가 야속한 붕어들
다음에는 꼭 인사 있을 겁니다

드디어 b,k,w 3인방 물가시즌이 열리는군요
톡톡 튀는 화보가 실감 나는군요
불법좌대 철거에 따른 새로운 소식이 있을것
같다고 하시니 반갑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세분 노지 잠자리 불편 하시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월척님!
매년 한번씩은 고죽지에 동행출조 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다보니 시기를 놓쳤습니다.

벽송이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을 다녀왔군요.

도덕교를 지나 마을입구까지는 가 본적이 있었는데
그곳에 이런 못이 있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붕어도 빵이 좋아서 아주 잘 생겼습니다.

조만간 한번 대를 드리우고 싶은 좋은 곳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척님 안녕 하십니까~~
작년에 제가 34센티 잡은곳이 상곡지 이네요~(여태 저수지 이름 모르다가 이제야
알게 돼네요~)
저도 얼마전에 상곡지에서 낚수했는데,,,입질은 못받았음다,,
염소 키우는 그양반 성격이 괴팍해스리,,소주는 안묵고 맥주나 양주만
묵는다고 해서 맥주를 뇌물로 해스리,,,ㅎㅎ
그래서 제하고는 친하게 지내고 있음다,,
중곡지도 올해 파보려고 했는데 벌써 다녀오셔서 좋은소식
전해 주시네요~~
올해 중곡지에서 월척 함 조아봐야 겠네요~~
월척님. 안녕하십니까.?

그림으로 보이는 신선한 풀내음이 나는 향긋한 뭍에 정취를보니.
마음이 괜시리 콩닥거립니다.
물가에 같다가 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0^

모델로 출연한 강인하게 생긴 순이가 건강하게 생겼습니다.
좀더 큰 순이가 아니라 아쉽지만.
깨알같이 많은날이 남아 있으니 다음 조행에는 더멋진 순이를 기대하겠습니다...

아름답게 담아오신 그림 편하게 잘보앗습니다.
함께한 님께서도 애많이 쓰셨습니다.
월척님 반갑습니다.
요새 활동을 많이 하시는군요.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투데이베스트에 선정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월척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경산시 용성면 도덕리 중곡지 처음가는월님도 찿아갈수있는 상세한위치설명 잘보고갑니다.
붕어도 댔깔좋습니다.

6월에동출 신청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함께한 k담당님,b담당님 추운날수고많았습니다.
아직도 아침저녁은 쌀쌀합니다.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조행 행복한입낚 즐기시기바랍니다...
월척님 오랜만 입니다
해마다 이만때면 월척님 화보가 주말마다 자주본것 같은데 요즈음은 업무가 바쁘신가요
저는 지난주에 덕곡지에서 당찬붕어와 씨름하고 왔는데 중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 셨군요
저주지 전경이 꾼이라면 누구나 탐나는 포인트가 많군요

깊은밤 찌불도 보시고 별빛과함께 좋은밤 보내신 k담당 b담당님 도 수고 하셨 습니다
또다른 월척님 화보를 기대 하면서 구경 잘하고 갑니다....................
홈지기 월척님
잠시 홈을 비우시고 물가를 다녀오셨군요
그간 쌓인 스트레스는 시원스레 털고 오셨는지요
아름다운 저수지에 이쁜 포인트들이 많아 보입니다
좋은 밤 좋은님과 금빛 그님을 만났으니
이번 조행은 여러모로 성공한 셈이죠?
다음 조행에서는 월척님의 월척낚는 모습을 보고싶군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http://www.rmo.com/2beers/Billy%20Joel%20-%20Piano%20Man.mp3" volume=0 loop=-1 hidden=true>
월척님 처음 인사 드리는것 같네요
이런 귀한 화보를 ...고기 때깔이 장난이 아니네요
잘 올리시지 않다가 한방에 대박터를 올리시는군요
k담당님,b담당님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엔 월척 하시기를 바랄게요
니놈도 앞으로 괴기 잡지마라 마을식수 다오염시킨다 ..................................
사진이 아주 보기가 조으네요
그 날 주차차량앞에 대편성할 달시 상곡지에 올라갔다가 별로 마음이 없어 내려왔답니다.
상덕지에서 4월마지막주를 보냈는데 밤새 안녕이였구요...........

역시 사진은 찍는 사람이 찍어야 제대로 되는군요
함께 출조하신 k,b담당님 두분도 수고 많으셨네요.
담에는 498 할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항상 조은 사지 기대하겠습니다.보습
중곡지는 3-4년전에 못 밑에 사시는 분이 못을 관리하면서 대물을 엄청 많이 잡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낚시를 못하게 철조망도 치고 그물로 싹슬이 할려고 했다는데........

요즘은 상곡지위에서 방목하는 바람에 냄새가 썩 좋지는 않더군요
화보 잘 보았고 항상 조은 사진 부탁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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