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붕어사랑방 2. 전주 무명소류지,입장 연곡지

2009년 3월 29일 일요일 오전 10시쯤 집을 나선다. 장소는 전북에 위치한 신방죽 내심 기대를 가지고 부여 백제 낚시에서 악동아우를 만나 같이 신방죽으로 향한다. 신방죽 입구에 도착하니 밀크형님과 형수님 외 후배라고 하시는분 들께서 먼저와 자리를 잡고 계신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리 일행들도 서둘러 자리를 잡아본다. 악동아우는 제방 중간에서 좌측지점 세상처럼님은 제방 좌안 상류 부들포인트 필자는 상류 우측에 포인트를 정하고 밤을 기다린다. 역시 밀크형님께서는 자주 왔던 못이라 제방 무넘기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낚시중이시다.~ㅋ 1500평남짓의 작은 신방죽에서 5명의 일행은 하얀밤을 수놓아 가며 월척을 기다려본다. 월척...쉽게 낚이면서도 또한 너무 어렵게 낚이는 30.3cm 하룻밤에 월척으로만 20여수 이상을 한적도 있고 8번 출조길에 올꽝을 한적도 있다. 늘 배가 고프다. 월척...잡아도 잡아도 배가 고픈 30.3cm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토종붕어 그렇게 신방죽에서의 하룻밤은 조용히 지나가고... 또 새로운 날을 맞이한다. 밤사이 어느 누구도 붕어 얼굴 구경도 못하고 필자는 사진좀 찍어보겠다고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는순간... 자동빵으로 그나마 6치의 작고 이쁘장한 붕어가 얼굴을 보여준다. 총알을 차고 나가서 찌가 오르락 내리락... 내심 큰넘인가 기대도 했지만 챔질순간 그냥 하늘로 향하는... 아 허무함...ㅋㅋ 일행들과 점심을 (전주 육회 비빔밥)ㅋㅋㅋ 헤어진후 필자는 아무 생각없이 또 차를 몰고 어디론가 떠난다. 약속도 기약도 없고 조황 정보도, 소류지의 위치도, 저수지의 이름도 몰르면서 또 길을 찾아 떠난다. 한참을 북상하다가 너무도 졸려서 무작정 인터체인지를 나가보니 천안이다. 음...어디로 가야할까... 그래 평택에 사는 나쌍 아우한테 전화를 해보자 한참을 통화한 후에 입장에 위치한 연곡지로 들어가란다. 생미끼도 잘먹히고 4짜도 여러마리 나온곳이란다. 그래 그럼 오늘은 연곡지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자....ㅋㅋ 자동빵의 미학...총알걸림의 예술... 6치급 붕어 믿음직한 얼굴좀 보세요...완전 나 닮았다...^^ 도룡용 알 입니다~~ㅡㅡㅋ 필자의 자리에서 본 제방권 제방 기준 좌측포인트...세상처럼님 자리 필자의 포인트... 밤을 꼴딱 세우시더니 아침에는 비몽사몽...ㅋㅋㅋ 제방에서 본 필자의 자리와 우측 산밑 포인트 악동클럽 아우...요즘 낚시에 아주 푸욱 빠졌습니다~~!! 이분이 누구죠? 나? 동네사람...ㅋㅋ 밀크형님 동네 후배라고 합니다 기념으로 샷~~!! 밀크 형님...현지분 맞죠...ㅎㅎ 악동아우의 마수걸이...ㅋㅋ 낚시 달인과 수제자(?) 사제지간에 샷~~ 보기 좋습니다~~^^ <<입장 연곡지>> 그렇게 해서 들어온 연곡지 길가 옆에 위치한 소류지이지만 물색도 좋고 연안쪽으로 발달된 뗏장과 부들은 좋은 포인트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할것처럼 보여진다. 저수지 한바퀴를 돌면서 두군데의 포인트를 정해놓았다. 곳부리진 뗏장 포인트와 중상류 연안쪽으로 잘 발달된 부들 포인트... 어디로 앉을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곳부리 뗏장 포인트 앞에서 허리급 이상의 붕어가 라이징을 하며 이곳에 앉으라고 예신을 준다...ㅋㅋ 오케이...그래 이자리...ㅋㅋ 낚시짐을 내리고 서둘러 대편성을 끝낼즈음 나쌍아우가 저녁 먹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온다. 고마운 녀석...ㅋㅋ 음식을 보자 또 다시 시장기가 발동...아 정말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나...ㅠ.ㅠ 나쌍아우 덕에 맛있는 만찬으로 저녁을 후다닥 헤치운다. 둘이서 커피를 한잔하고 케미를 꺽을즈음 약속이 있다면서...조용히 자리를 비켜준다. 그렇게 다시 연곡지에서의 하룻밤은 시작이 되고 또 다시 그렇게 하루가 흘러 동이 터온다. 햇살이 비출때쯤 갑자기 찾아온 예신... 조용하던 3.6칸의 찌에 한두마디 예신이 찾아온다. 숨을 죽이며 낚시대에 두손을 올려놓고 준비하던중 갑자기 물속으로 쳐박는 초릿대... 순간 나는 에이...ㅠ.ㅠ 물치형인줄은 알고 있었다. 어느 저수지를 가든... 언제 낚시를 하든... 나를 반가워해주는 가족들이 있다. 빠갈살이 동생, 구구리 아우, 가물치 형님, 메기누나, 잉어 아줌마....ㅋㅋㅋ 그러나... 나를 시기하고 미워라하는 이쁜이도 있다. 바로.....붕어 처녀...ㅠ.ㅠ 내 언젠간 너를 벗기고 내것으로 만들고 말리라....ㅋㅋㅋ 대상어는 붕어인데 잡조사로 등극되기 싫어하는 나를 끝까지 잡조사 반열에 올려 놓을려고 하는 너희 이늠들... 그래도 고맙다. 손맛은 솔직히 느그들이 더 좋다...ㅋㅋ 입장 연곡지 필자의 포인트...^^ 제방 기준 좌안과 상류 포인트 이 작은 소류지에도 보트는 뜨네요...얼마나 더 잡겠다고...에혀 뗏장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색도 좋구요^^ 필자의 대 편성...장대로는 말풀대를...짧은대는 말풀과 뗏장의 경계선을...^^ 연곡지 상류 전경^^ 제방기준 우안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저곳도 특급 포인트이기는 한데... 무넘기 포인트...붕어만 들어온다면 최고의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어이쿠~~가물이형님 제발~~이젠 그만~~!! 생긴거만 보면 아나콘다 인줄....ㅋㅋ 이것으로 이번 조행기는 마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매일 매일 꽝을 치더라도 열심히 열심히 쪼으러 다닐랍니다. * 세상처럼님 점심 잘먹었습니다.^^ 나쌍 아우 저녁 배터지게 먹었다^^ 출조길 내 전화주신 물처럼 회장님,수로형님,민프로아우님,악동아우, 감사합니다^^ 밀크형님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뵈니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기겠습니다.^^ * <<취재종합>> 일시 : 2009.3.29~3.31 장소 : 전주 신방죽, 입장 연곡지 미끼 : 새우, 참붕어 조황 : 가물치 1 , 붕어 6치1 동출 : 밀크,세상처럼,악동아우,맨발 대편성 : 2.2칸~4.0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