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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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출조(군위 부계 창평 무심지)

태풍 매미가 지나가고 나서 첫 출조입니다. 주말마다 출조를 위한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빠질 수 없는 가족행사가 기다리고 있기 일수고 낚시 간다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지레 도끼 눈뜨고 감시하는 마눌님은 이제 두렵기까지 합니다. 샐맨들이 주말이 되면 으레 가족들에게 발목을 잡히던가 아니면 각종 영양가 없는 모임에 시간을 뺏기기 일수인데요. 가끔 아주 가끔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났으면 좋으련만 나이가 먹을 수록 나만의 시간은 줄어드는 것 같죠? 주 5일 근무가 정착된들 시간이 잘 나 줄지 의문입니다. 여하튼 떠났습니다. 화창한 가을하늘과 누런 벼가 가을이 끝자락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넉넉하고 풍요로운 기분은 들지 않고 가을 절정의 시즌을 놓쳐 버린 데 대한 아쉬움과 곧 닥칠 첫추위찬스 잡지 못하면 올해가 다 가도록 월척은 없을 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물사랑님이 시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추천한 군위 부계 창평리 무심지로 저를 비롯해 K담당과 나란히 지방도를 달리며 코끝에 와 닫는 가을냄새는 얼핏 붕어의 향긋한 비릿내와도 흡사합니다. 부계 창평지를 지나 신령방면으로 약 700여미터 가다 우측에 이엠산업이란 컨테이너 건물이 보이고, 여기서 50여미터 지나 좌측 야산으로 난 조그만 비포장 도로가 보이네요, 물사랑님이 일러준 데로 죄측에 남 비포장 도로로 좌회전해서 완만한 경사의 야산으로 올랐습니다. 031018-01.jpg 야산 중턱 다락논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위쪽에 미터지 제방이 보입니다. . 여기서 또 조금 올라가니 우측에 약 1000평 규모의 예쁘장하게 생긴 저수지가 일행을 반깁니다. 여기가 지도상엔 미터지라고 표기되어 있는 곳인데요. 물사랑님이 추천해 주신 저수지에 가려면 아직 도 조금더 이동을 해야합니다. 031018-02.jpg 미터지 전경입니다. 상류에 뗏장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031018-04.jpg 미터지를 감상하고 있는 K담당은 무슨생각하고 있을까요? 저처럼 대를 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건 아닐까요? 031018-03.jpg 미터지 제방아래 억새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서 깊어가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가끔 남자들도 가을바람에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는데요. 데스크를 지키는 모월척님은 감성이 풍부해서 사시사철 바람에 흔들리기도 한답니다. 야산 정상까지 올라와서 120도 좌회전해서 산 정상을 따라 가다 다시 반대편 산자락으로 내려가니 평지가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시야에 무심지가 들어옵니다. 031018-05.jpg 화살표가 가리키는데로 120도정도 좌회전하셔서 산마루를 타고 갑니다. 031018-06.jpg 산마루를 타고 반대편 산자락으로 내려서면 묵은 밭이 나오고 그 아래쪽에 무심지가 시야에 잡힙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겠습니다. 저수지 찾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 길치 월척님들이 꿰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찾아가는 길과 저수지명칭을 알고자 하는 경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월척사이트 낚시터소개란 밑에 하위 분류에서 지리정보와 저수지정보(붉은색)를 올려 뒀는데 활용 빈도나 낮은 것 같아서 안내해 드립니다. 제가 무심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물사랑님의 자세한 안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저수지정보에서 가는 길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K담당과 B담당 두분과 정보(가는길)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어렵게 팩스를 주고받거나 하는 과정 없이 손쉽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누어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gis.jpg 지리정보 위 이미지는 월척사이트 ‘지리정보’에서 보실 수 있는데요. 창평지만 알면 쉽게 무심지를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단지 헷갈리는 부분은 도로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두곳입니다. 창평지를 지나자마자 야산으로 난 길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요. 무심지에 도착해서 확인하니 제방아래쪽으로 난 길은 없습니다. 비포장 도로의 경우 길로 표시된 곳이 더러 길이 아니거나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는 오솔길로 표기 될 수 있으니 이것만 미리 확인하시면 이 지도만으로도 저수지를 찾아가는데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림에서 거리가 표기됐는데요 우측 상단에 ‘거리’ 단추를 활용하면 대략적인 거리를 산출하실 수 있습니다. jeosuji.jpg 저수지정보 ‘지리정보’에 없는 저수지 명칭이 궁금하시면 ‘저수지정보(붉은색)’를 클릭하셔서 저수지 명칭을 알아두시는 것이 유용하겠죠. 저수지정보에는 길이 소상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웬만한 소류지까지 대부분 다 표기되어 있고 대강이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두가지(지리정보와 저수지정보)를 잘 활용하시면 저수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겁니다. 날 잡아서 떠나는 길에 혹여 길을 잃거나 잘못 들어 길 위에서 방황하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 들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묵은 밭을 가로질러 들어가니 약 1500평 정도의 자그마한 소류지 무심지가 그 자태를 들어냅니다. 제가 낚싯대를 잡고서 이렇게 심한 골짜기에 들어온 적은 없었을 만큼 오지로 들어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오지를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미 무심지는 많은 골수꾼들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있었으며, 벌써 다른 조사님 한분이 우리 일행들 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여기 혼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안될 오지라서 그런지 먼저 오신 조사분은 진돗개(백구)를 한마리 데리고 오셨네요. 031018-07.jpg 먼저 자리한 조사님은 수몰나무포인트에서 대를 편성하고 계십니다. 뒤쪽에 어정쩡하게 포인트를 물색하고 있는 두 조사분은 k담당과 b담당으로서 제 눈에는 언제봐도 왠지 모르게 어설퍼 보입니다. 031018-29.jpg 문제의 진돗개 백구입니다. 이제 갓 10개월된 녀석이라 그런지 천방지축입니다. 무심지는 전역이 거의 맹탕에 가깝고 제방 우측 중.상류 일대에 마름이 군데군데 분포하고 있습니다 건너편 산쪽에는 마사토지역으로 앉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포인트는 우안에 형성되어 있고 특히 우안 중류에 수몰나무지역이나 상류가 주포인트 인것같습니다. 031018-12.jpg 제방에서 상류로 바라본 저수지 전경입니다. 031018-11.jpg 제방 아래는 잡목이 무성한 걸로 봐서 사용처가 별로 없는 농부들에게 잊혀진 저수지인 것 같습니다. 031018-13.jpg 들리지은 않았지만 대충 짐작컨데.. b담당 : 저가 포니트 인 것 같은데.. k담당 : 웃기지 마슈. 내가 않은 자리가 포인트요.. 이 두분의 조과는 마지막 부분에 소개 됩니다. 예상하건데 여태 제 조행기를 보신 분이라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리 오신 조사분(이하 도공조사:도로공사근무)은 우안 중류 수몰나무가지 쪽에 앉았고, K담당이 그보다 조금 아래쪽 물골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B담당은 하류 무너미 부근에서 자세를 잡았고 저는 우안 최상류에서 대를 폈습니다. 우안쪽으로 앉을 만한 곳에 네 사림이 다 앉았다고 보시면 될 정도로 저수지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맹탕에 가까운 못이다 보니 우리는 평소보다 많은 대를 폈습니다. K담당이 9대 B담당이 8대 제가 10대를 편는데요 평소 수초군락지역을 노리던 수초마니아들이 맹탕에 나오니 대 펴는 것이 수월해서 그런지 모두가 욕심을 부려봅니다. 031018-08.jpg 절기상 시기가 좋다기에 무려 10대를 펴서 욕심을 한껏 부려봤습니다. 031018-14.jpg 우안 밭자락 앞에 나란히 대를 련 모습입니다. 031018-09.jpg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자 도공조사님은 파라솔로 중무장을 하시고 k담당과 b담당은 어둠이 내리기전에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031018-10.jpg 저녁을 준비하며 미소 짓고있는 b담당과 진지하게 새우를 확인하는 k담당 저녁시간 B담당이 준비해온 청국장은 제가 여태 낚시터에 먹던 음식과는 차원이 달랐는데요.. 평소 소식가로서 식탐이 별로 없는 제가 이날 청국장 대부분을 먹어치워버렸습니다. 두분 담당께는 죄송했지만, 맨날 이러는 것도 아니니 한번쯤은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마구 먹었는데요. 야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깔스런 청국장 준비해 주신 B담당 사모님 그리고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포식을 하고 나니 벌써 어둠이 짖게 깔렸습니다. 분주히 케미를 꺽어서 10개의 대선이 꽁지에 밀어 넣고 주위를 정리하고 자리에 앉아서 수면위 펼쳐진 10개의 케미 빛이 발하기를 기대하며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었습니다. 초저녁 갑자기 뒤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니 백구가 근처에 와 있네요.. 같이 놀자는 건지 아니면 저수지를 떠나라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이네 3.2칸대에서 3단 입질이 이어지고 저는 벌떡 일어나 제압을 하는데 뒤에 있던 백구가 동시에 저수지가 떠나갈 정도로 요란히 짖어됩니다. 7치 붕어를 낚아 올려 살림망에 넣을 때까지 계속해서 짖다가 주인인 도공조사님이 소리를 지르자 조용해 졌습니다. 이제 갓 10개월된 어린 진돗개라서 산만하기 그지없고 쓸데없이 짖어된다고 합니다. 그 후로도 수시로 제 뒤에 와서 으르렁거리다가 가곤 했는데요 여간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개에게 성질을 부릴 수도 없겠지요. 도공조사님이 혼자서 밤을 새기가 불편해서 데려온 녀석이고 우리 일행보다 일찍 자리를 잡고 고즈넉이 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분위기를 백구가 망친게 아니라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망쳐버렸으니까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는데 날씨가 급격히 떨어져서 발이 씨려옵니다. 미리 준비해온 히터와 모포로 물사랑님 흉내를 냈더니 금새 발을 비롯해 온몸에 훈기다 돕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졸음이 온다 했는데 낚시터에선 반대인 것 같습니다. 조금전 모포를 덮을때 보다 훨씬 집중력이 생기고 백구가 옆에서 어른 거려도 별로 신경이 가지 않네요. 031018-16.jpg 모포속 난로를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고 찍은 모습입니다. 온기가 느껴지죠? 아래 사진은 야간에 후레쉬를 터트릴 수 없어 아침에 연출한 사진입니다 031018-22.jpg 이렇게 뒤꽂이을 이용해서 난로(히터)를 뒤꽂이에 바짝 붙여두고 031018-25.jpg 모포를 뒤꽂이를 넘겨서부터 덮으면 이런 자세가 나옵니다. 031018-26.jpg 그리고 기온이 더 떨어져 상태에 한기를 느낄때는 이렇게 하시면 몸 전체에 훈훈한 온기가 돕니다. 토요일 기온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전 별로 추운줄 몰랐을 정도입니다. 저도 처음 사용해 봤는데요 자주 사용하면 더 편리한 방법이 나올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았으니 이제 남은 것은 사구팔을 뽑아 올리는 일만 남았는데 초저녁 첫 입질이후 간헐적인 잔챙이 입질 외는 덩치들 입질은 포착되지 않습니다.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할 즈음 수몰나무가지에 앉은 도공조사님의 힘찬 챔질 소리와 함께 엄청난 물소리가 들립니다. 강제집행에 들어갔는지 발앞에서 마지막 앙탈을 부리는 소리에 귀기울여 현장을 목격하고 있던 저는 얼른 끄집어내길 바랬는데, 갑자기 퍽하는 마지막 소리와 함께 백구가 요란히 짓는 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저수지에 일렁이는 강한 차량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백구는 벌써부터 짖고 있었고, 또한 차량 불빛도 도공조사님이 챔질하고나서 저수지에 일렁 거리고 있었지만 오로지 덩치가 일으키는 몰소리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는지 덩치의 마지막 몸부림이 끝나고 나서 백구의 소음과 차량 불빛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도공조사님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미끼를 끼우고 백구는 미친듯이 짖어되는 가운데 두대의 차량이 이 오지 저수지에 들어섰습니다. 저수지를 들러보고 나더니 휑하니 오던 길로 돌아 나가버렸습니다. 물론 백구는 더 요란하게 천방지축 울어됐고, 저수지가 일순간 전쟁이 벌어진 듯 시끄러웠습니다. 031018-15.jpg 한밤에 갑작스레 등장한 두 대의 차량은 저수지에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하고는 바로 휑하니 돌아 나갔습니다. 사진은 돌아가는 차량의 꽁무니입니다. 저는 덩치를 볼 기회를 상실한 아쉬움과 주위의 소음에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당사자인 도공조사님 마음은 오죽했을까요? 이런 일련의 사태가 종료될 즈음 물사랑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무심지에는 잉붕어도 있고 잉어도 있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아쉬워 할 필요은 없다고 하네요.. 야식타임때 무심지를 자주 찾는다는 도공조사님께서 잉붕어일 확률이 높다고 하시는 얘기를 들으니 한결 아쉬움이 덜했습니다만 그래도 얼굴을 못보고 보냈으니 확인할 길은 없겠지요. 만약 붕어였더라면 분명 4짜는 넘기고 남을 넘이었는데..... 야식타임후 얼마지나지 않아 저와 K담당은 움직일때마다 짖어되는 백구와 같이 낚시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차량으로 이동해서 모포를 덮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까지 줄기차게 저수지를 지켰던 B담이 7치 한수를 했고 도공조사님은 전빵(?)을 부수고 달아난 넘때문에 그 후로는 입질한번 없었습니다. 저의 낚싯대에 6치 두마리가 매달려 있는걸 B담당이 낚아올려 살림망에 넣어뒀네요. 031018-17.jpg 아침 파라솔을 치지 않아서 그런지 낚시가방위에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가방에 내린 서리의 양으로 봐서 밤새 얼마나 기온이 떨어졌는지 짐작이 가실텐데요. 의성으로 출조하신 월척님들 방한 준비는 제대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본격 추위와 싸워야 할 계절입니다. 좋은 밤, 따뜻한 밤을 낚으시려는 꾼들께서는 방한에 철저를 기하시기바랍니다. . 031018-18.jpg 햇살이 저수지에 듬뿍 내렸는데도 물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031018-19.jpg 골자기를 통해서 햇살이 무심지 상류에 그대로 내려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느 계곡지처럼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031018-23.jpg 6치 2수, 7치 2수가 이날 총조과입니다. 제가 낚은 7치가 카메라를 의식한 듯 곡예를 부립니다. 031018-24.jpg 무심지 붕어 자태입니다. 031018-20.jpg 무심지에서 결코 무심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고 철수길에 오르려는 순간 도공조사님 차량이 빠지고 맙니다. 031018-21.jpg k담당과 b담당이 나서서 끄집어 내 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밤새 내린 서리로 인해 헛바퀴만 돌아 결국 견인차량을 불러야 했습니다. 031018-27.jpg 이슬을 머금은 가을꽃 쑥부쟁이 031018-28.jpg 저도 환경님처럼 작은 사물을 카메라에 담아 멋진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거미 똥꼬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 일 시 : 2003. 10. 18(토) 17:00 ~ 10. 19(일) 08:00 * 장 소 : 군위 부계 창평리 무심지 * 동 행 : k담당, b담당 * 날 씨 : 맑음(자정이후 기온 급강하) * 앉은자리 : 제방 우안 상류(월척), 무너미(b담당), 우안 중류(k담당) * 수 심 : 2.6칸기준(150cm내외)-월척기준 * 미 끼 : 콩, 새우 * 입질시간대 : 자정이전(초저녁이 좋다는 도공조사님 말씀 있었음)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4합사, 감성돔 5호 또는 이세11호) - 월척기준 * 대편성 : 10대[3.2(2) 2.9(2) 2.6(2), 2.3(3), 1.9(1)] * 조 과 : 월척2(7치1, 6치1), b담당(7치1, 6치1), k담당(5치이하 2수) * 현장에서 만난사람 : 도공조사님(무심지를 계절별로 찍어보고 있음) 끝으로 한가지 담부말씀 올립니다. 쓰레기가 없을 것 같은 골짝 소류지 무심지에도 여지없이 쓰레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부탄가스 같은 폐기물은 한곳에 수북히 쌓아 놓았습니다. 오지를 찾는 열혈 조사님들께 부탁합니다. 저수지를 살리자고 소리만 지르지 마시고 초심자들에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 보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낚시가방에 내려앉은 서리를 보노라니 왠지 한 여름밤의 납량극이 생각납니다
그 추위에 더군다나 진돗개까지...
저같앗으면 아마도 먹을거 쪼금 주고 그 개 끌어안고 낚시했지 싶은데...^^*
왜냐면 따듯하거든요^^;
화보 구경 잘햇습니다
이젠 밤기온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산중엔 서리가 내립니다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그림이 아주 좋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화보입니다
밤새워 수고하셨어요
담에는 워리로 피로를 푸세요..
수고하셨네요. 좋은 밤도 낚으시고.
거미 사진은 조금만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으면
빛 반사가 강열하지 않았을 겁니다.
사역광이라야 거미줄이 잘 나타납니다.
전체 사진들은 나무랄데 없이 수준급입니다.
한마리 고기의 꽁지 부분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전체가 잘 나타납니다.
그림 잘 봅니다 갈대가 벌써 많이 피었네요
참 호젖한 풍광입니다 담요를 덮은자세를 세상의 부인들이보면 뭐라카겠읍니까 ㅋㅋ아니 호호..아니 .....굉장히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붕어의 때깔이 곱고도 곱습니다 차가 빠져서 공연한 수고를 하셨읍니다 행운을 빕니다
오래간만에 들다봅니다.
직장에 얽매여 가을이 오는지 가는지 ...
농심이 넉넉해야 마음이 편한데 조금은 다행인것 같습니다.
오는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고 싶군요.
오랜만에 월척님의 화보조행기 접해봅니다.
저도 구미팀 번출을 했었는데 파라솔에 이슬방울이 그대로 얼어붙었더군요.
많이 추우셨죠!
요즘 공장에 이런저런 사고...작업등이 겹쳐 사이트 방문이 뜸해집니다.
그런탓에 댓글도 빨리...많이 달지도 못하고...^^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월척님과 k,b담당님 수고 하셨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분들께 첩첩산속의 소류지를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날따라 소란과 쓰레기등으로 기대만큼
좋은밤을 낚지 못하셨군요.

거미후방 사진에 대해서는 제 의견이랑 수파님의
의견이 정확히 일치 하므로 저는 견해를 피력치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월척님 사진 솜씨 많이 좋아졌습니다
낚시하러 가셨다가 사진을 찍어셨는지, 사진 찍어러 가셨다가 낚시를 하신건지.....^^
어리부리한 조사 둘만 데리고 다니지 말고 부시맨도 데리고 가줘잉~
그런데 그 난로 어디에 팔며, 모포는 어디서 구했는고?
난로 피워논 상태에서 챔질하기가 불편하지는 않던가요?





고생하셨네요..
아래 미터지는 작년에 바닥을 들어냇으며
무심지는 새우가 굵어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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