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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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의 낚시일기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는 용기 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수 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낯선 것에 새로운 것이 있습니다. 낯선 것에 도전이 있고 변화의 끈이 있습니다. 도전과 변화가 필요할 때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고 움직일 줄 아는 것, 이것도 큰 용기입니다. 용기를 내야 바뀌기 시작합니다.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뀝니다. "모해"는 오늘도 변함없이 청양군 화암면소재 이름없는 작은소류지에 도전하려합니다 이곳은 2년전에 봐 두었던 곳인데 오늘에서야......... _johwang08331325.jpg 지난주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산위에 마을"이라는 곳에 "모해"는 농촌체험이라는 미명하에 두 아이들을 깊은 산속에 맡기고 왔답니다 _johwang0936343.jpg 화장실은 요즘 아이들 힘들다는 푸세식..... 카톨릭 공동체이다보니 새벽 다섯시반에 일어나 새벽미사로 시작하여 _johwang12513744.jpg 하루 일과를 시작 한다고 하네요 하룻밤 같이 묵고, 새벽에 일어나 애들과 새벽 미사를 드리는데... _johwang09344574.jpg 우리 아이들 졸리는 눈 껌벅이며 "살짝" "살짝" 쳐다보는 모습이, 아빠와 엄마의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_johwang09380619.jpg 하루가 몇일 된듯하여 보이는 애들의 모습을 뒤로 하고 보름을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_johwang08400049.jpg 벌써 큰애와 막내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_johwang12521155.jpg 집에서는 그렇게도 지 엄마 말도 안듣고 해서 이곳까지 데려왔는데...... _johwang09432117.jpg 막내아이 남 들을까봐 조용히 말하네요 아빠 저 집에가고 싶어요 ! _johwang0944224.jpg 막내아이 눈에는 소똥같은 눈물이 떨어집니더 아주 조용히 남몰래 우는 모습이..... (우)_johwang09472936.jpg 벌써 일주일 지났습니더 하늘은 비가 그칠 기색은 아직도 없는가 봅니다 이제 반 바퀴 돌았는데 그만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더 _johwang08415568.jpg 한 여름 장마철 되면 어르신께서 들려주던 "청개구리 이야기" 저 역시 엄청난 빗줄기에 다시하여금 그 옛날 이야기 생각나게 합니다. 저 역시 속많이 썩여드렸는데 .... (상)_johwang09482633.jpg 옛날 옛적에 청개구리와 청개구리 어머니가 살았습니다. (점방)_johwang09493813.jpg 청개구리는 어머니의 말을 늘 반대로 듣는 말 안듣는 개구리였죠 _johwang08470777.jpg 어느 날 어머니가 병이나서 돌아가셨습니다. 죽기전에 어머니가 유언을 남기셨죠 (점방)_johwang12315021.jpg "얘야 내가 죽거든 개울가에 묻어라" 어머니는 분명히 이번에도 청개구리가 반대로 개울가가 아닌 다른 곳에 묻을거라 생각하고 하신 말이었습니다. _johwang12332688.jpg_johwang12335870.jpg 하지만 청개구리는 이번만큼은 말을 잘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개울가에 묻었습니다. _johwang12415866.jpg 어머니를 묻고나서 어느날 비가 내렸죠 청개구리는 걱정입니다. _johwang12342187.jpg 비가 내려 개울가에 있는 어머니의 무덤이 쓸려내려 갈까봐.................... 2_johwang0437506.jpg 그래서 청개구리는 비만 오면 늘 운답니다. "개굴" "개굴" "개굴" _johwang0437182.jpg 잠시 들러본 장현저수지 좋아보입니다 제방모습 _johwang04241533.jpg 상류모습 _johwang04242874.jpg(포인트)_johwang04244413.jpg 조그마한 것이 있을 건 다있네요.(붕어가 살련지 ?) 찌든 제방 _johwang04282166.jpg 무너미 _johwang04290059.jpg_johwang0429237.jpg

너무 멋진 소류지에 빵 좋은 붕어 아스라이 떠오르는 옛날 애기.그리고 물씬하게 느껴지는 아빠의 사랑 ......

한 참을 보고 또 보고 나서야 이렇게 감사의 댓글을 남깁니다 ...

아름다운 소류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정말 아빠의 사랑이란 말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부디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는데,,

언제나 부모의 마음은 욕심으로 가득합니다.

그걸 비워주면 부모와 자식은 훨씬더 가까워질수 있는데,,,,,


소중한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흑,흑,흑......
저두 눈물이 나려 합니다....

저역시 이곳 중국땅에 다시 들어와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한지
일주일째 입니다.

반복적으로 잦은 출장에 떨어지는곳이 비일 비재 하고
아이들도 이젠 익숙해졌는데 모해님에 글을보니

갑자기 애들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모해님에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방학기간중에 체험학습을통해 부모와
떨어져있다는것이 조금 안쓰럽겠지만
한편으로는 대견할것 같읍니다
어느날문득 뒤돌아보면 어느새 성큼 커 있는
애들을 볼때면 자랑스럽기도 하겠지요

가정에 행복함이 가득가득 피워지길 기원합니다 .
모해님 조그만한 소류지에서 혼자 지샌밤
부럽울 뿐입니다.
이글을 보면서 저두 아버님 생각이
지금은 이세상에 없지만.
항상 즐거운 조행되시구요.
다음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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