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은 오랫만에 시원한 에어컨 빵빵한 집에서 놀자고 하였지만 나의 고집으로 상주 소류지로 떠납니다.
혹시나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까봐 아침 일찍 달려 도착해서 자리 선택을 하는데 머리 뒷통수가 따갑습니다.
동생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쏟아집니다. 아침 9시 30분인데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어가는군요.
날이 더우니 전부다 그늘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자리를 셋팅합니다.
더워서 그런지 최대한 줄여서 세팅을 하네염... 특히 5똘놈은 중간에 끼여서 한대만 던져놓고 이바구나 한답니다.
동생들을 위해 아침 일찍 김밥집에 들려 아침 해결을 위해 사왔는데...날씨가 더우니 맛도 모르겠네요....
업무 특성상 한꺼번에 쉬지를 못하여 퇴근후 합류하기로 하고 점심을 같이 먹을려고 일하다가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서 오네요.
낮잠을 한숨 자고 오후 3시부터 쪼아봅니다. 그런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욤....나의 똥고집...ㅠㅠ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녁에 맛난거 먹자며 퇴근 후 동생들이 계비로 비싼걸 사왔습니다. 원뿔인지 투뿔인지 한달치 계금을...ㅠ
그래도 뻥 뚫여 있는 저수지다 보니 해가 넘어가고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낚시를 할만 한데 입질이 없네요...ㅋㅋㅋ
입질 없는 와중에 저 자리에서 이상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처음엔 잔챙이 입질 인줄 계속 응시하며 도저히 안되어 땡겼습니다.
그런데 이런게 올라오네욤....등치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게 자라와 한바탕 소동을 버링다가 조용한 밤하늘 별을 보네요... 역시 낚시와서 보는 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다음날 날이 너무 더운관계로 일찍 철수를 시작하며 어제 잡은 자라 바늘을 빼줄려고 안전상 발로 자라 뚜껑을 눌러봅니다.
절대로 가혹행위 안했습니다. 바늘을 뺄 줄 알았지만 그대로 바늘이 박혀 있어서 3명이서 합심하여 빼주고 돌려보냅니다.
누가 자라가 느리다고 했습니까? 우사인 볼트인줄 알았습니다.
떠난 자리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 장소가 동네 밑에 있어서 차에 매달려 가봅니다. 제발 본인 쓰레기만이라도 가져갑시다.
어제 오늘 땀범벅 된 몸 사무실 샤워실에 들러서 간단히 해결 후 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여 몸보신 할겸 백숙집으로 이동합니다.
다음부터 동생들 말을 귀담아서 잘 들어야겠네요... 너무 고생한 동생들과 단체사진 한방 박아봅니다.
미숙한 조행기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척 회원 여러분 낚시도 좋지만 폭염속에 낚시는 가급적 삼가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안출 바랍니다.
좋은분들끼리 재미있게 보내셨네요.
그래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조행기이지않나 싶네요.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1.(조우)와 함께...
2.즐거운낚시 언제나 안출 하십시요.
수고많으셨고 재미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