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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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소류지 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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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데스크에 들러 낚싯대랑 대선이랑 이것저것 사서 짐싸서 홀로 우보면 의흥리로 출발했던 추파춥스입니다. 그 날도 친절함에 참 편안했습니다. 이틀전 밤낚시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지라 조금은 피곤한 몸에 홀로 산속 소류지를 공략하려하니 조금 걱정어린 마음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군위에 들러 새우랑 옥수수 사고(콩이랑 겉보리는 데스크에서 구입)이것 저것 물어보 니 고스톱 치시다 나오셔서 그런지 사장님..썰렁하게 대답해주시네용--; 앞으론 잘 알아보고 낚싯방을 찾던지... 다시 반대 방향으로 차를 돌려 의흥에 도착. 최근 몇번 출조 하면서 얼굴 익혀둔 코사마트 주인 아주머니께 인사도 하고 이것저것 사람미끼도 사고 지렁이도 한 통 사고 해서 일전에 알아둔 산속 소류지를 물어보니 대물터랍니다. 오호~~~*^^* 귀가 번뜩이는 순간!!! 현지인들 몇몇만 찾고 외부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라네요. 그도 그럴것이 가기전에 참한 저수지가 하나 있거든요. 저는 그 저수지를 뒤로 하고 산으로산으로 더 올라가 소류지에 도착! 갈 수 있는 길은 논둑을 지나 저수지 무너미를 위태위태하게 올라 둑으로 가는 길 뿐이네요. 혼자 많은 짐을 들고 걸어가려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 둑에서 봤을 때 좌안중류에 자리를 잡고 쪼으기 시작한 게 오후 7시 쯤인 것 같습니다. 작은 바늘에 옥수수 한 알 달아 던져놓으니 10센티급 붕애가 올라오는 걸 보니 고기는 확실히 있네요.--; 대물채비로 다시 바꾸고 8대 투척...... 상류와 좌안 중류까지 수초가 듬성듬성 있는 걸 보니 가능성있을 것 같습니다. 두근두근. 건너편 우안 그늘 쪽에서 제법 커보이는 녀석들 저녁에 내리기 시작하는 비와 함께 첨벙거리며 뛰어주니 더더욱 가슴이 뜁니다. 헛! 오늘의 악재 발생!! 갑작스레 둑쪽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후레쉬맨들 등장!!! 물소겡 후레쉬비추고 나한테 비추고 웃고 떠들고 한시간쯤 하다 가버리는....ㅜㅡ 거기다가 보관잘못으로 새우 전원 사망...--; 어쩔 수 없이 콩과 옥수수로만 채비 투척.(새우에서 예신을 계속 받고 있었음 ㅜㅜ) 두 미끼에도 예신만 계속 되지 시원한 올림은 없네요. 말그대로 말뚝!!! 미끼없나 싶어 들어보면 그대로이고. ㅠㅠ 그러다 많은 비와 함께 새벽을 맞이합니다. 이 산골짝에서 겁도없이 혼자 있었습니다. ^^; 하나도 안 무섭더군요. 가기전에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ㅋㅋㅋ 그러다 새벽 6시경 3.3대에서 시원한 찌올림을 보여주길래, 월척에서 본대로 양손으로(평소에는 한손으로 했답니다.대물낚시를 하기전에는.) 지구를 들듯이 번쩍 들었더니만 힘 좀 쓰더니만 무시뽑히듯이 뽑혀나오는 7치급 붕어 한마리.... 7시에 철수 시작하고 8시에 출발하여 코사마트 아주머니께 어제 또 못잡았다니깐 또 다른 한 곳을 알려줍니다. 터가 센 곳인데 입질만 받으면 대물인 곳이랍니다. 메기매운탕집 주인 사장님이 가르쳐 주시더군요. 현지 낚시 전문가라 시더군요. 다음에는 그 곳으로 가보려 합니다. 저도 고집있습니다. 한 못만 파지는 못할 지언정 한 마을은 파고야 맙니다. ^^ 다음에는 꼭 월척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럼... 장소 : 군위군 우보면 의흥리 이름모를 소류지(수심 - 1m~1m50권, 계곡지) 일시 : 6월 18일 오후부터 19일 7시 채비 : 물사랑 강좌에 적힌데로...^^;(이세형 바늘 11호에도 7치급이 물리더군요.든든 한 채비입니다.) 미끼 : 콩, 옥수수, 지렁이, 새우(전원사망으로 사용 못함. 예신은 있었음) 조과 : 7치급 1, 붕애 다수 --------------------------------------------------------------------- 의흥은 아직 손이 덜 탄 곳이어서 그런지 물도 깨끗하고 낚시터도 깨끗합니다. 하지만 최근 한 낚시터에 낚시인들이 버린 쓰레기에 견디지 못해 마을 주민들이 고기를 사넣고는 낚시를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우리 쓰레기는 되가져오고 인심은 남겨오는 낚시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학생 초보조사 추파춥스의 조행기였습니다. 그럼,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새우만 살았더라면......ㅎㅎ
가슴두근거리면서 읽엇는디......ㅡ.ㅜ
아무튼 좋은못은 낚시인이 지켜야합니다.
담엔 좋은조과 잇을겁니다
추파츱스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낚시 즐기세요. 무리한 조행은 건강을 해칩니다. 먼저 군위 의흥 무명
소류지 조행을 축하드립니다. 새우 보관을 잘못하시어 다 죽었군요. 가급적
살아있었으면 좋았을걸요. 대물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에 한번 더
도전 하심이 어떨지요.소기의 목적은 달성해야지요. 조만간 월척 낚으세요.
늘 안전과 기쁨의 낚시 즐기세요. 건강은 확실히 챙기세요. 낚시흔적은 꼭
지우고 오시길...
재미있게 잘 일고 갑니다.
다음번에는 확실한 498 땡기이소~
늘사랑님... 건강챙기란 말씀 고맙습니다. ^^ 하지만 아직 청춘인걸요. 하하하^^;;
이제 27입니다. 오늘도 갈려고 했더니만 비가 엄청온다네요. 월욜밤이나 화욜날 가야겠습니다. 다음번엔 꼭 대물을 낚아서 다시 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군위군 우보면 의흥리가 아니고 군위군 의흥면이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거던요...
추파춥스님!
의흥리 소류지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조행 수고 많으셨고 더욱 알 찬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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