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님이 소개한 "오리골 못"에서 황금붕어를...

"소월지"에서 붕어를 상면하고 , 직원 낚시회와 처음 찾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름 모르는 소류지에서의 월척 상면 . 주말 마다 시간을 만들어 물가를 찾는중에.... 마눌님이 일때문에 대구에 가야한다고 하는 귀 번쩍 트이는 소리를... 마침, 하루만 휴가내면 이틀에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결국 나의 옆에는 마눌님을 태우고 경부 고속도를 달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마눌님의 수다는 나의 귓전에서 맴돌고 오직 머리속에는 "오리골못"만 꽉 차있습니다. 마눌님을 내릴 장소에 곱게 모셔놓기가 무섭게 ~~~~피~~~~~~융~~~~ 마음이 급합니다. 땅붕어님과 월척왕 님은 미리 들어가 계시고 , 혼자서 찾아 가야하기에 10번씩이나 영상물을 보며 입력한 지리를 기억해가며 약도를 보아가며 그렇게 5번째 대구권 출조를 시작 합니다. 중앙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 아닙니다 ! 대물 붕어를 보려면 대물 붕어가 서식하는 곳 으로가야 합니다 . 그래서 저앞에 보이는 굴로 들어갑니다. 약도를 보고 가야할 곳 을 찾지만.... 침을 손바닥에 묻혀 탁! 쳐서 방향을 잡을까? 고민 입니다. 마침 월척왕님이 먹거리를 구입 하시기위해 제가 있는곳으로 온다고 무전 연락이 (휴~) 왕님 ! 사구팔 꼭 하실것입니다요. 정겨운 모습의 기차가 지나갑니다. 하지만 저기차를 이틀동안 밤, 낮, 새벽, 듣고 보아야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기차가 다니는 언덕에 올라 , 마지막 들어온 길을 사진 속에 담아봅니다. 저~리로 해서 이리로 들어 왔습니다. 여기서 바로 뒤로돌면 짜~~짜~~짠 ~~~~ " 오 리 골 못 " 입니다. 첫날 밤새 찌오름 한번 못보고 새벽 6시 언덕에 올라 물안개 오르는 못(좌안)을 바라봅니다 . 허탈감보다는 , 기대할수가 있는 하루가 더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의지를 불태워 봅니다. 물안개 오르는 못에 늦은 오후 오신 "이글님"의 자리가 보이고(좌) , 아쉬움을 부퉁켜안고 오늘 가셔야하는 "월척왕"님의 자리도 보입니다. 좀더 자세히 못을 살펴 보시면.... 이곳이 중 상류권에 자리하신 "땅붕어" 님 자리입니다. 이쁜 9치급을 낚으셨더군요. "사땡"님이자리하신 하류 좌측 둑방권입니다. 장가 가셔야하는데 ... 이런 경상도 남성분 이라면 여성분의 행복 0 순이 임을 공개합니다. 우안 하류 둑방권 입니다 . 어제 "월척왕'님이 하시던 자리로 이사와서, 오늘밤 11시 40분에 벌어질 순간을 모르면서 제 모습을 담았습니다. 못에서 흐르는 물이 이곳으로 흘러내려가서...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샘물이 되어 주었습니다. 주인을 잘 만난(?) 저의 차도 정말 추운 터널안에서 31도의 무더위를 보내고, 낮에는 이곳에서 저의들도 추위에 떨며 지냈습니다. 언덕을 하나 살짝넘으면 있는 "새못" 의 모습입니다. "새못" 밑 논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운기로 물을 퍼 올립니다. "땅붕어'님께서 낚으신 9치급 붕어의 순도99.9의 황금비늘 붕어의 몸통 곡선을 보고 계십니다. 붕어의 만찬을 위해 준비한 것 입니다. # 첫째날 의문의 미끼도둑이 발생 하였습니다. 수초옆으로 붙인 낚시대 마다 메주콩들이 아무런 찌의 반응없이 없어짐. 저를 포함한 다른분도 같은현상,이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의논 함, 단 수초가 없는곳에 넣은 콩들은 그대로 존재함, 누구의 소행일까? 채집망으로 확인?-- 참붕어,새우 (징거미없음) 들어옴 . 이녀석들의 소행? 결국! 물사랑님께 전화 --- 헉!--- "황소개구리 올챙이" 아니면 "미꾸라지" 소행일것이라고하심. 그 단단한 콩을 작은 미동도 없이 사라지게하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됨. 밤새 황소개구리 소리에 귀도 멍한데... 늘 배우는 즐거움도 함께하며 1.8대로 11시 40분, 바로 코 앞에서 상면한 31.5센티의 "오리골못"의 붕어를들고 긴밤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계측대에 누운 올해 3번째 월 입니다. 저의 또 하나의 재미있는 낚시를 위해 오래전 부터해온 월척급이상을 낚은 낚시대에 화이트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전시에 격추시킨 비행기에 표시하듯, 적함을 침몰시킨 군함에 표시하듯 말입니다. 표시된 낚시대를 쓸때마다 즐거운 기억을 되살리고, 좀더 애착이가더군요. 그냥 저의 또다른 행동이지요. 휘어지고 굽은 길을 힘들다고, 어렵다고, 포기하지않고 소신껏 오다보면 ... 이렇게 쭉 뻗은 길도있군요. 쭉 앞으로 나가는 여러분도, 월척도 되십시요. 물사랑님 ! 좋은곳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