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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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옆자리 물소리에 놀라기만...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 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손이라도 있으면 님 부를 텐데 발이라도 있으면 님 찾아갈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게없어 아무것도 가진게없네 !!!!!! 아무리 둘러봐도 붕어 나올 만한 곳이 선뜩 생각이 나지 않네요!! 무더위로 인해서 낚시를 몇 주 정도는 쉬어야겠다고 다짐아닌 다짐을 해보는데 그것도 작심삼일 이라고 고령쪽에 대물이 많이 나온다는데 그것도 하룻밤에 한사람이 42, 43, 44 이렇게 세수씩이나 했다는 전갈이 들려옵니다. 이 소리를 들으니 더워가 뭔지, 모기가 뭔지....... 순간적으로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하는데.......... 거기가 어디입니까??????? 전번에 같이 한번 갔었던 곳이라 합니다. 그라마 우리도 함 더 들이대야 안 되겠습니까??? 토요일에 다른 팀이 들어가기로 약속이 되었는지 낚시방에 확인해보고 연락을 준답니다.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조금 전까지 낚시를 쉬기로 한 것은 안중에도 없고 이제는 누가 출조 계획이 안 잡혀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초조해지기 까지 합니다. 참 !! 사람 마음이란 게 믿을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쫀쫀하다는 말을 들어도 괜찮습니다. 그 놈의 붕어만 볼 수 있다면 마음이 열두 번 더 바퀴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놈 얼굴만 볼 수 있다면!!!!! 마음속으로는 붕어 얼굴 상면에 대한 절박한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후에 연락이 옵니다. 벌써 다른 팀에서 들어가기로 되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라마 그렇지 그런 곳이 주말에 비워져 있을 리가 없지 절망감 비슷한 감정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억지로 참으려 애쓰기 까지 한다는 것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허무한 마음을 애써 달래며 다른 장소를 물색합니다. 그라마!! 어디가 좋겠습니까??? 이렇게 물어 보지만 좀 전에 들었던 대물 출현지가 아련 거려서 다른 곳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에 찰 것 같지가 않습니다. 대안으로 의성 정선쪽의 난리박곡지 라고 계곡지를 찍어 봅니다. 좀 멀긴 해도 꾼들의 손이 덜 탈을 것이라는 추정에 대물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 예감이 옵니다. 목적지를 정하고 나니 조금 전의 아쉬움이 많이 가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후 구미 월척 샵에서 케미를 천원어치 구입하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가산 IC통해 의성으로 냅다 달립니다. IC를 통과해서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계시는 분과 만나서 이야기할 시간도 없습니다. 차안에서 대충 인사하고 거리가 먼 관계로 바로 출발.........!!!!!!!!!!! IC에서 대략 30분가량 달린 것 같습니다. Sv400019.jpgSv400017.jpg 이런 곳도 지나갑니다. 의성 쪽에 많이 와 봤지만 여기 까지는 처음으로 온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서 또 10분 정도 더 달립니다.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몇 일전에 비가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이 보입니다.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전문 새우 잡이의 새우 채집망들이 물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새우를 채집해서 낚시방에 공급해야 되는데 이러니 낚시방에 새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사전 답사를 하지 않고 ,정보도 없이 무작정 출발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먼 길을 오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에 사정이 급하게 되었습니다. 옆 소류지에도 가봅니다.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황토물이 진합니다. 차를 돌려서 나와봐도 마땅히 갈 곳도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류지로 가기로 투합하고 역으로 거슬러 오면서 낚시 할만한 곳을 물색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소류지마다 좋은밤 낚으로 오신 분들로 빈틈이 없습니다. 만만한게 광현2리지 라고 이곳도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두 말없이 차를 돌려서 옆 동네에 있는 백장지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여기는 낚시금지라고 팻말이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마을 주민과 마찰할만한 시간이 없습니다. 차를 빠르게 돌립니다. 그 동네 주민이 아마도 이상하게 생각 했을지도 모릅니다. 두말 않고 차를 돌려서 나가는 사람들을 잘 보지는 못 했을 것인데........ 흑흑흑.......!!!! 오다보니 군위까지 왔습니다. 곧 해가 질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가더라도 맹탕으로 가야 됩니다.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성1리지 입니다. 먼저 도착해서 주차하고 못을 확인하기 위해서 올라갑니다. 뒤 따라 오시던 분은 못 둑까지 차를 몰고 올라옵니다. 이곳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늦은 출조이기 때문에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 할 시간도 없습니다. 낚시 가방들고 자리가 될만한 곳이면 찾아가서 앉습니다. 앞 받침대 두어개 꽂으니 벌써 해가져서 어둠이 밀려옵니다. 어두워지는 틈을타서 샵에서 구입한 케미 네 봉지를 빨리 꺽어 놓습니다. 이렇게 서둘러서 낚시대 6대를 편성하니 하룻밤 신세지고 갈만한 자세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을 미리 사둔 뼈다구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커피 한잔에 여유를 찾아보며 전투에 들어갑니다. 미끼를 갈아끼운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옆에 조사님께서 물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30분 간격으로 챔질을 하면서 물소리를 내는데 물소리로는 모두다 월척급 이상으로 보입니다. Sv400025.jpg 같이 동행하신 어르신입니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8대나 편성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침에 확인하니 미끼는 모두다 잔챙이 새우를 사용하셨다고 하시네요!!! Sv400020.jpg 아침에 확인한 조과입니다. 미치고 환장합니다. 밤새도록 월척 급 이상으로 보이는 물소리를 내시더니......... 전부 잔챙이 뿐입니다. 다행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위에서 말씀드린 데로 사람 마음은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Sv400027.jpg 저의 포인터입니다. 밤새도록 입질 한번 하지 않고 옆자리의 물소리만 잘 들리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다시는 앉기 싫은 자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Sv400021.jpgSv400024.jpg 차일드북님의 포인터입니다. 예전의 배수로 아직까지 만수위까지는 물이 차지 않았으며 비가 조금만 더 와 준다면 좋은 조과가 있을만한 포인터입니다. Sv400022.jpg 잘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멀리 곳부리 포인터가 이곳의 일급 포인터인데 오래전에 물사랑님께서 월척을 잡은 곳이기도 하며 그 이후로 입질님, 공*** 등 여러분들이 들어가서 좋은 놈으로 구경만 하시고 나온 자리이기도 한곳입니다. 지금은 풀들이 우거져서 조금의 작업을하고 나서야 들어갈만한 길이 나올 수 있습니다. Sv400023.jpg 이렇게해서 또 꽝 꽝 꽝!!!!!!!!!!!!!!!!!!!!!!!!!!!!!!!!!!!!!!!! 이제는 무더위가 가실때까지 좀 쉬어야 될 것 같습니다. 월님들 휴가 잘 다녀오시고 시원해지면 꼭!!!!!!!!! 워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옆집에 물소릴 밤새도록 들을수만 있어도 행복^^

공동묘지도 아니고 밤새도록 쥐 죽은듯 고요한것 보다 덜지겨울 듯

꽝 꽝 꽝 이 한마디에 모든것이 녹아 있네요

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시원한 바람불면 님 만나러 갑시다^^
대감님!
오랫만입니다.
잘 있지요?
무성1리 저수지 상류안쪽에 2-3자리가 포인트인데
꽝이면 어떻습니까? 조우와 함께 한 시간이 더 좋은것이 아닐까요?
언제 물가에 만나면 따뜻한 커피 한잔 합시다.
화보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길.........................
화보를 읽으면서 제 마음이 더 급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휴=3=3=3

옛날 옛적에 짝사랑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보고싶음에 참을 수 없어 집앞을 서성이며 기다립니다.
무작정....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님은 내가 기다리는 걸 알 리가 없습니다.
막차 시간이 다가오면 힘없이 돌아섭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꿈을 꿉니다.
님을 만나는 꿈...

다음날 또 짚압을 서성입니다.
님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대감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의미있는 환경 행사에서 얼핏 한번 뵌적이 있지요?
너무많은 분들을 만나 뵙다보니 사실 님의 얼굴을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기억이나질 않네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님의 위트넘치는 조행기 재미있고 감칠맛나게 보았습니다.
완전군장하여 전투에 임하였으나 결국엔 그님이 반겨주질 않았군요.
그래도 옆점빵이지만 물뒤집는 소리라도 밤새도록 들을수 있었으니 적막하지는 않았으리니.......
기다림에 사무치다 언젠가 그님이 소리없이 와서 덥석안길때의 기쁨은 배가되지 않을까요?

동행하신 어르신,차일드북님,께서도 이무더위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건강유의하시고,,,,
한상 즐낚 하십시요. http://wolchuck.co.kr/zero/icon/member_image_box/3634/무제1_40x20.gif>


아따!
대감형님!
조행기 한 글자도 안빼고 읽고난께 눈이 다 아픕니다.
한수 못하면 어떻습니까?
좋은밤 지새운건 확실하지요?
형님이 손맛 못봤다하니, 내맘은 왜이리 흐뭇할꼬...ㅎㅎ

조만간 같이 가기로 했던 "갠조못"으로 들이댑시다.
안녕하세요.대감님!
좋은밤을 보내고 오셨군요
좋은밤에 좋은붕어까지 만나셨으면 더 좋으셨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엔 더 좋은일이 생기겠지요
저도 무더위 때문에 집에서낚시대 업그레이드해서 장비점검중 입니다
이번에 재충전하셔서 다음엔 워리하시고 498하십시요
동행하신 어르신,차일드북님,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십시요
대감님 잘보았습니다...
옆자리 물소리는 오던잠도 쫒아버리지요 ..ㅋㅋㅋ
대감님 처음으로 난생처음으로 계측자가 모자라는 붕어는 처음 보았습니다..... 계측자에 세로로 올려진 붕어도 처음보았습니다....
담엔 계측자위에 떡하니 가로도 올라와도 모자라는 붕어한마리 꼭하시고.... 잦은 출조에 항상 안전한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대감님 안녕 하세요^^
출조전 이곳 저곳 둘러보고 확인하고 안달하시는 님의 모습 눈에 선하네요^^
출조전 이런 모습이 모든 월님들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대감님 찐한 손맛은 보지 못햇지만 잠시나마 병도 치료하구 조우님과의 좋은밤 아마 아시는님들은 다아실것입니다^^
동행하신 어른신,차일드북님 고생 하셨고요 항상 안출 하시구 무더위 건강 하세요.
대감님 간만에 물구경하고 오신것 같군요.
밤새 옆자리 붕어물소리에 신경쓰시면서 입질한번 못보시고
아쉬운 밤을 보낸것 같군요.
담에는 꼭 대물이 인사할것이니
기대해 보시길 바랍니다.
창밖으로는 계속 많은비가 오는군요.
오늘이 휴가마지막날인데
낚시도 함못가게 발길을 붙잡아두는군요.
대감님!
더운 한여름밤 출조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 출조는 대물꾼의 마음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지요.
그때 그상황이 짐작이 갑니다.
비록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좋은 조우와 함께 아름다운 밤을 보내며
다음을 기약하는 여유로움을 보여준 조행인 것 같습니다.
더위와 모기등으로 힘든 조행에 함께 하신 월님등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대감님, 안녕하십니까?
뒤척이는 물소리에 애간장이 녹아나는 것은
모든 조사님들의 공통점이 아닌가 합니다.
손맛은 유보 하셨지만 좋은 추억을 담은 모습이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하시고, 안출하십시오.
대감님!!!
안녕하세요.
이 댓글을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지금현재 빨*붕이있는곳은 강원도 양양 형제횟집에서 일잔하면서,주인집 컴퓨터로 이글을 쓰고있심다.
사람마음은 간사합니다.왜?남이잡으면 배아프고 네가잡으면 기분좋으니까.................
대감님! 오랫만입니다...
이달에 처음보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더운날 건강유의하시고,뜸한출조에 안출과 즐낚하십시요.
그리고 다음화보에는 붕어같은 붕어를 보여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감님
대구리가 곧 터질 듯한 분위기인데요
귀한 손님이 언제 오시려나...
바쁘신 중에서도 출조 하시어 좋은 화보조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출 조우 차일드북님과 더불어 수고 하셨습니다
대감님 휴가는 다녀 오셧는지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 녹음에 젖은 498 한마리 하시길...^^
화보 잘 감상 했습니다
아니 언제 출조 하셨나요
나를 두고 가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나는데...ㅎㅎㅎ
역시 대감님 글 솜씨는 소설가 뺨치는 수준입니다.
읽고만 있어도 내가 그곳에 가 있는 느낌이 들어요
지성이면 감천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는데
어신이 대감님을 애타게 만든 후 498을 보여 줄라고 하는가 봅니다.
꽝 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친숙한...
여하튼 좋은 굴 잘 보았고 맛나게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저에게도 꼭 연락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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