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을 다녔는데 빈 조과가 태반이라
오랜만에 화보로 인사드립니다.
좋았던 봄이 스치듯 짧게 지나고
한낮엔 뜨겁고
밤엔 쌀쌀해서 붕어 보기 만만찮은
혹서기입니다.
낚시한 곳은 무한천 상류에 속하는데
보로 구간이 나눠져 있고
이 구간에서 낚이는 붕어는 황금색을 띱니다.
붕어들 당길 힘이 아주 좋아
준척급만 걸어도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진입로를 막아놓아
주차한 곳에서 150m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제가 낚시한 장소는
충청남도 청양군, 예산군, 아산시 및 홍성군
일대를 누비며 흐르는
무한천 산성리 구간입니다.
일요일 오전
터에 도착하니 하루 전부터 낚시하던
조우들 살림망이 묵직합니다.
조우들은 토요일 오전에
낚시를 시작했는데
강풍이 부는 오후에 입질이 집중되어
3명이 1박 낚시에 준척급 40여 수를 낚았습니다.
낚이는 씨알은 8치부터 허리급 월척인데
손맛을 많이 봤다고 즐거워합니다.
조과가 아주 좋았는데
셋이서 40여 수를 낚고
최대어는 35cm 붕어까지 낚았습니다.
자리마다 조금 편차가 있는 듯 보입니다.
2년 전, 이맘때 많은 입질을 받아
망을 가득 채웠던 기억이 생각나
주저 없이 자리를 잡습니다.
5m 정도 물속으로 들어가
수중전을 했습니다.
20m 정도 더 들어가야 조과가 좋은데
수위가 높아
더 깊이 진입하기는 무리입니다.
하루 평균 수위가 2cm씩 빠지는데
6월 초면 말즘이 자라서
좋은 포인트를 만들고
붕어들 은신처가 되어
조과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시기가 빠르고 수중전 하기엔
수위가 높습니다.
2년 전엔 6월 중순경이 좋았는데요.
좌대가 잠기기 직전까지 진입해서
긴 낚싯대 위주로 11대를 편성하니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강풍이 터졌습니다.
자리를 익히느라
쉬지 않고낚시를 했는데
간간히 입질이 이어집니다.
찌가 몸통까지 올라와 챔질하니
턱걸이 월척붕어가 낚입니다.
1시간 후 다시 입질을 받아
준척급 붕어를 낚고 집중하는데
바람이 강해져 잠시 쉬고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밤 기온이 영상 9도로 내려간 탓인지
입질이 뚝 끊기고
밤 10시까지 입질이 없다가
지긋이 찌가 올라왔는데 헛챔질입니다.
이 구간은 밤낚시에 입질 받기 힘든데
밤낚시 분위기가 좋아 밤을 세웁니다.
밤낚시에서는 딱 1번 입질 외
새벽까지 입질이 끊깁니다.
오전이 되자 입질이 시작되어
오전 9시경 턱걸이 월척이 낚이며 기대가 커집니다.
입질이 이어지고
붕어들이 낚이기 시작하는데
태풍 같은 강풍이 불어
낚시가 불가능해집니다.
바람이 자기를 기다렸으나
더 바람이 강해져
낚시여건이 힘들어 철수하고
다음 낚시 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휴 앞두고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낚으시길 응원합니다.
꾼 낙엽비
마릿수 조과 축하드립니다.
( 나는 매번 꽝이던데, ㅠㅠ )
1~2년에 한번씩 출조하던 장소인데 여전히 깨끗해서 좋네요!
안전 출조 하세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힘든낚시 고생했어요
잘~보고 갑니다 안 출 하세요
멋찐인생 님
여울사랑 님
태빈이아빠 님
오두막집 님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선배님 화보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되세요
동막골 님
달밤이 님
반갑습니다.
매번 강풍에 휘둘린 짧은 봄이 지나고
가혹한 혹서기를 맞은듯 합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오.
요즘 배수로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멋진화보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