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01.29~30
임인년 새해 일출이 떠오른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일월의 마지막째주 토요일...
또다시 안동호로 핸들을 돌립니다...
맑고 차가운 파란하늘에...
이따금씩 북서풍이 불어오지만...
한낮의 날씨는 영상의 기온입니다...
한적한 시골 임도를 돌고돌아...
물가 포인트까지 진입을 하였습니다...
물기를 머금고 있던...
바닥이 녹아...
진흙으로 변해...
좌대와 텐트 설치함에 있어서...
신발 바닥에 진흙이 달라붙는거 제외하고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는...
기분좋은 오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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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질퍽한 바닥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면서...
좌대 위 텐트 설치를 마치고...
대편성까지 완료하니...
오늘 하룻밤 함께 할....
아우가 도착 하면서...
좌우 듬성듬성 수몰나무 주변에...
자리를 잡아 대편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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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북서풍이 심하게...
불어오지만...
낚싯대 편성을 서두르는 아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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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래전...
안동호 ㅇㅇ낚시터로 유명 했었던 곳 중 하나 입니다...
그때...
안동호는 향어낚시로 상당히...
유명세를 떨칠시기...
주말이면...
지류 골자리마다...
케미 불빛으로 장관을 이루던...
추억이 생생한 곳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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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향어낚시로 유명세를 떨칠 시기...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와 함께...
안동호 수질 개선 명목으로...
가두리 양식장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설상가상으로...
배스와 블루길까지 퍼지면서...
안동호는 추억의 저편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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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두리 양식장이 사라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골자리마다...
향어라는 어종에 밀려...
잡어 취급받던 붕어는 지금까지...
꾸준히 낚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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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에서 어업에 종사 하시는분의 얘기를...
빌리자면...
정치망에 5짜 후반급 들이 많이 들어 온다고...
귀뜸해 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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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일기예보에는...
바람이 없는것으로 확인되며...
서산에 햇님이 기댈무렵...
조금씩 바람이 사그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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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 시간이 되면서...
영상이었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면서...
질퍽했던 바닥이 조금씩 얼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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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물색이 받쳐 주는곳이지만...
발 앞쪽에는 미터도 채 되지 않는곳이라서...
대부분 긴 낚싯대 위주로 편성한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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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나무 사이사이에 잘 들어갔는지...
다시한번 확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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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가 특이한...
검은등 할미새로 보이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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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위아래로 까닥까닥 하며...
먹이사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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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나 모래바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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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재빠르게 움직이는지...
포커싱 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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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등 할미새는...
자갈과 바위가 풍부하며...
평지와 산악지역에 위치한 계곡,하천,강에서...
육상곤충,수서곤충,작은어류를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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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새 암컷으로 보이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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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의 귀여운 몸짓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른체...
어느사이 땅거미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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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입질이 좋은 안동호...
생각보다 물색이 좋아서...
이곳에 자리를 하였으며...
제가 앉은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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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미터 수심으로 이루어진...
물골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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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가장자리를 시작으로..
완만하게 수심이 얕아지는 지형을 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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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가 자리한곳은...
1.4~1.6미터로 완만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곳이지만...
좌측과 우측 그리고 정면에...
수면위로 수몰나무가 그림처럼 자리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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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렁이 몇대에 대부분...
글루텐 미끼를 사용하여...
낚시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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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
어둠속에 수많은 별들...
저 빛을 따라...
까만 밤...
하늘속 미로를...
헤메이고 있는듯 착각을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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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든 깊은 밤...
찬란하게 반짝이는...
별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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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별빛에 물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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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하나(도종환,도종환)-
흐린 차창 밖으로 별 하나가 따라온다...
참 오래되었다...
저 별이 내 주위를 맴돈지...
돌아보면 문득 저 별이 있다...
내가 별을 떠날 때가 있어도...
별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저 별처럼 있고 싶다...
상처받고 돌아오는 밤길...
돌아보면 문득 거기 있는 별 하나...
괜찮다고 나는 네 편이라고...
이마를 씻어주는 별 하나...
이만치의 거리에서 손 흔들어주는...
따뜻한 눈빛으로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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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를 위한 기도(홍수화,시인)-
내 영혼의 어둠 속에도...
별 하나 자라게 하소서...
그리움을 잃고 헤매는...
한밤중에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슬픔 속에도...
방향조차 분간 못하는...
초조함 속에도...
별 하나 끝자락에...
도무지 지지 않아서...
길이 아닌 것에...
좀체 흔들리지 않으며...
사랑이 아닌 것에...
마음 두지 아니하도록...
앓고 나면 앓은 만큼...
더 자라 반짝이는...
내 기다림의 어둠 속에도...
별빛 하나 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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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누구나...
별 하나쯤...
가슴에 품고 있으리라 생각 되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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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짝이고...
아름다운 이유는...
존재 자체가...
빛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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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새벽별을...
지켜보다...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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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수면에 햇살이 녹아든 아침시간...
고요한 물가에 앉아...
아침낚시에 잠시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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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에 비친...
초목들이 숨을 쉬어...
그...
숨결이 들리는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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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봄 향기...
뿜어져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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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등 뒤에서...
살갗 속으로...
타고 들어오는...
햇살에...
따뜻하고 포근한 감촉이 전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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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의 잔향이 느껴지는...
이 겨울...
따사로운 아침의 햇살을...
아쉬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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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룻밤...
마무리 준비를 해야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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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던...
하룻밤을 뒤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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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친후...
짐을 챙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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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이후부터는 ...
대부분 얼음이 잡혔던 저주시는 해빙이 되는 시기라서...
슬슬 저수지권으로...
조행을 이어가리라 마음을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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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5일과 6일을 마지막으로...
안동호 조행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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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화목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랩니다...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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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만만치 않네요.
감사 합니다.
감상잘하고갑니다 귀와 눈으로 ^^
안동호의 쏟아지는 별빛이 벌써 그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반짝 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부럽 습니다
좋은 작품 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최곱니다~~!
영하권의 날씨에 이렇게 풍경좋은 곳 에서
소중한 사람과 물낚시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벅찬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최고^-^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한해도 건강 하시고
항상 안출 하십시요
항상 안출하시고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게 만드는군요ㅎㅎ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한번은 가봐야할곳 입니다.
긴겨울이 지나가는 문턱에서.얼음녹은 저수지를 나또한 희망하며
그날을 기다립니다.
수고하셨구요.다음조행기도 기대할께요.~^^
멋지십니다 멋진풍광과 좋은글에 오늘도 감사하며
힐링하고 갑니다
저도 저곳에 가보고싶네요.
잘보고갑니다.
추운날씨에 수중전까지 멋지십니다
너무좋습니다
20년도 더전에 도선타고 다니던
그때가 그립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열정에 박수치고 갑니다.
가장 행복 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시작과 끝을 좋은 글과 詩 그리고 사진과
음악으로 정성 들여 꽉채움의 아름다움에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고 수고 하셨습니다.
^^
감상 잘 했습니다. ~~ 추분데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