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붕어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3.1절 연휴를 맞아 멀리 부사호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기나긴 겨울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겨울동안 창고에 넣어 두웠던 낚시가방을 차에 싣고 봄붕어를 만나기위해 출발...
일단 대호만으로 차를 몰고 내려갑니다.
이곳 저곳 둘러보니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아 낚시할곳이 마땅치 않네요.
그래서 차를 돌려 부사호로 내려갔습니다.
날씨는 따뜻하고 봄바람이 불지만 낚시하기에는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소황교를 지나 증산교쪽으로 가보니 조사님들이 벌써 붕어와 상면중이시네요.
다리 주변으로는 자리가 없어 상류쪽으로 올라가 보니
낚시 자리가 몇자리 나오더군요.
수초가 잘 발달된 부근에 찌를 넣었습니다.
물색도 좋고 수심도 제법 나왔습니다.
싱싱한 지렁이를 달아 넣으니 순진한 봄붕어가 이내 입질을 해줍니다.
수심이 제법나옵니다.
1.5~2m 정도
준설을 해서인지 상류치고 깊더군요.
쓸만한 붕어가 나옵니다.
아직 산란전인거 같네요.
8치를 넘는 씨알인데 수심이 깊어서인지 손맛이 좋더군요.
그렇게 재미있게 낚시를 진행하였습니다.
6치부터 9치까지 꾸준히 입질은 해주어 즐거운 낚시를 하였습니다.
건너편 부들에 붙인 대에서 대부분 나와주더군요.
찌맛, 손맛 두가지 모두 풍족한 조과였습니다.
그렇게 낮낚시를 즐기고 해가 기울어 케미를 꺽으니
입질이 뜸해지더군요.
텐트안에서 저녁식사도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간밤에 영하로 떨어져서 많이 추웠는데
온수온풍기 보일러로 따뜻하게 밤을 보냈네요.
아침햇살이 올라와 따뜻함을 주네요.
밤에는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차에도 서리가 내리고
보일러 덕분에 편안하게 잘 쉬었습니다.
물도 얼었네요.
간밤에 영하 3~4도로 내려갔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햇살이 퍼져
기온이 올라가니 다시 입질을 해줍니다.
아침낚시를 즐기고 점심때가 다 되어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손맛을 보았으니 이제 철수를 해야죠.
이틀동안 재미난 낚시를 하고 낚시대를 접었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대략 40~50수 정도 한거 같네요.
모두 살던곳으로 돌려 보내고
이번 부사호 낚시여행을 마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낚시여서 더욱 보기 좋습니다.ㅎㅎ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안전출조바랍니다
손맛보고싶네요.
최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사진 구도 잘 잡으셨네요...
잘보고가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이제서야 봄을 느낌니다.
아쉬운 씨알이지만 봄이 코앞이니 또한번 설레게 만듭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