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순이앤의 동구리 낚시가자!(또 다른 곳으로~ 삽교호)

 

안녕하세요 붕순이앤입니다.!!

 

3주간의 남양과의 데이트 이후 제가 좋아하는 삽교 조행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ㅎ

 

저도 저수지 낚시가 하고프긴 한데... 주말꾼이 가보면 낚시자리가 ........ㅜ_ㅜ;

 

넓은 간척호를 다니다 보면 자리편차에 따라 항상 꽉차있는자리도 있지만 

 

그래도 이 한 몸 즐길 자리 한군데 정도는 있다보니....

 

다음날 비바람 소식이 있어서인지 제방근처부터 훑어 내려오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ㅎ

 

이번 출조는 혼출인데 그 넓은 삽교에 아무도 없는 ....

 

정말 얼마만에 독조이며 한적한 조행인지... 

 

비오는 순간마저도 너무도 분위기도 좋고 조황도 나쁘지 않아

 

올봄들어 최고의 조행인듯 합니다.

 

출조지 : 삽교호

출조일 : 4월3~4일

기상여건 : 강한 동풍과 비바람예보

대편성 : 25~52칸 스윙 양바늘채비 

미끼 : 지렁이와 글루텐

 

 

 

야밤이지만 익숙한 지형인탓에 후딱후딱 대좌대를 편성!

 

 

 

 

장비를 설치하고 대편성완료하니 1시가 후딱 지났네요...

 

밤낚시 한번 더 하고싶은 맘에 금욜밤에 출조를 하다보니

 

어둠속에 장비설치가 익숙해지네요 ㅎㅎ

 

 

 

 

밤손님 동자개 ㅎㅎ 튼실합니다. 

 

다행히도 동자개가 산란할만한 포인트가 아니다 보니 지렁이를 사용해도 

 

심하게 덤비지는 않네요.

 

 

 

 

오~~!! 첫수에 튼실한 월척이 나왔습니다.

 

남양에서 이동하여 삽교에서 첫 입질 받은 소감은

 

역시나 멋진 찌올림!!!

 

남양에서 예민한 입질에 많은 마릿수는 보았으나

 

시원스런 입질이 많이 아쉬웠는데 한방에 깔끔하게 찌올림을 ㅎㅎ

 

 

 

 

빵은 좋으나 1차산란은 한건지 배가 볼록하진 않네요 이쁘니 ^^;

 

 

 

 

 

 

오우 너무 피곤했는데 지인과 통화하며 잠을 쫓아내는 와중에 시원한 찌올림!!

 

삽교 2호붕어가 38 센티 허리급을 훌쩍 넘는 붕순이 ^^

 

빵도 좋고 2미터에서 째는 힘도 일품인 순간 4짜로 생각했으나 약간은 아쉬운...

 

 

 

 

튼실한 붕순이 다시 한번 인증샷~!!

 

비늘이 강인해보이네요. 맨바닥 붕순이라 채색은 허옇지만

 

삽교호 특유의 강인함이 보입니다.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비가 오는군요.

 

그래도 바람이 없어 운치있습니다.

 

맞바람만 아니면 낚시를 열심히 하는 타입입니다 ㅎㅎ

 

 

 

 

혼자여도 잘먹어야죵~!!

 

요즘 밀키트음식이 너무 잘 나옵니다. 

 

간편하고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ㅎㅎ

 

3인분이라 두번에 나눠서 먹었습니다 ^^;; 

 

잘먹긴 하나 돼지는 아닙니다!! 

 

 

 

 

오/~ 우리 동그리 닮은 동글동글한 붕순이 ㅎㅎ

 

비늘이나 지느러미 뭐하나 나무랄거 없이 이쁘게 생겼네요~

 

 

 

 

혼자여도 찌개도 먹고 고기도 먹고~

 

혼자서는 술을 잘 안먹다 보니 ^^;; 좋은 술안주가 밥반찬이 되었네요.

 

밀키트 제육볶음인데 매콤하면서도 밥볶아 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ㅎ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우중 밤낚시 돌입합니다.

 

어제 밤부터 낮까지 이쁜 붕순이들을 봐서 그런지 밤낚시가 한껏 기대됩니다.

 

나홀로 빗속에서 노래들으며 아무도 없으니 노래도 따라 부르고 ㅎㅎ

 

커피도 마시고 정말 분위기에 취해 낚시했네요.

 

 

 

 

 

 

 

비오는 와중에도 꾸준하게 나오는 붕순이들....

 

하지만...

 

자정이 넘어서자 맞바람에 비가 들이치고 해서 포기하고 취침을....

 

저는 포기했는데 붕순이들은 제 미끼를 포기 못했나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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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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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무려 9대나 엉키버렸네요 ㅠㅠ

 

붕순이는 좌측25대에 매달려있는데....

 

중앙 52대가 발앞에 와서 안나오는거보니 긴대도 끌어다 놓은거 같습니다.

 

세마리 정도의 소행같은데 ㅠㅠ

 

한마리는 달려있고 나머지는 석축에 파고들었는지 채비회수도 안되고...어휴..;;

 

 

 

 

그 와중에 월척 붕순이 계측사진 ㅋㅋㅋㅋㅋ

 

나란놈은 참 ㅎㅎ

 

생기긴 이쁘게 생겼는데 사고 뭉치 붕순이입니다 ㅠ.ㅠ

 

 

 

 

엄청난 비가 내려서인지 오전부터 배수를 심하게 하네요.

 

순간적으로 20~30이 쭉 내려갑니다.....

 

이제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할일이 남았죠!!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밤새 비바람에 잘 견뎌줬네요. 

 

잘 말리고 집으로~~~~

 

 

 

 

 

이쪽에서도~~

 

 

 

 

농약병은 왜케 많은건지 ㅠㅠ

 

정말 좋은 삽교도... 낚시자제를 방송하는 차가 지나다니며 

 

뚝방에 낚시금지라고 락카로 칠하고 다니더군요...

 

쓰레기봉투를 보아서인지 제 앞에 잠시 섰다가 그냥 가시던데.....

 

 

 

 

 

 

 

 

 

 

 

 

 

 

 

 

 

 

 

 

 

 

 

 

 

 

튼실하고 손맛좋은 삽교 붕어들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뜰채를 폈음에도 불구하고 귀차니즘에 들어뽕하다가 잡은만큼 자동방생했네요 ㅎㅎ

 

그래도 뭐 손맛 다 보여주고 도망갔으니 괜찮습니다.

 

어차피 취하지 않을 아이들이니 ...

 

 

 

 

 

숨바꼭질?????????

 

왜 굳이 담아서 저기에 짱박아 두신건가요...

 

보물은 집으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딱 차대고 밥먹기 좋은자리에 너저분한 담배꽁초...

 

저도 20여년 흡연하다 딸랑구낳고 금연해서 흡연자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고

 

저역시 예전에는 땅에 함부로 꽁초를 버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이젠 시절이 많이 바뀌어 꽁초하나도 막 버리면 안되요 ㅠ_ㅠ

 

 

 

 

 

 

2박을 즐겼으나 재활용 제외하니 주변쓰레기 줍줍해도 20리터면 충분합니다.

 

물론 더 줍고자 하면 100리터라고 남아나겠냐만은......

 

이 좋은 삽교도 낚금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할거 같습니다.

 

한숨자고 일어나면 한군데씩 낚금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