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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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씬 계곡지 답사만 다녀왔어요^^

며칠전, 전북에서 터세기로 유명한 계곡지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곧 있을 T.D.Y.G 번출을 위해 지인들에게 예상지를 추천받아 답사하며 다녀볼 생각인데요!

이번이 그 첫번째 저수지였습니다.

마침 답사당일 다음날부터 장마전선이 북상 한다길래

더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배스가 유입된지 오래인  해묵은 3만여평의 계곡지는

장마 오름수위 시즌에 굵은 씨알의 붕어를 배출해 내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닭발모양의 상류포인트 3곳중 끝쪽 홈통이 

가장 유망하다고 합니다.

빡씬 계곡지 답사만 다녀왔어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평소에는 물색이 너무 맑아 낮낚시 보다는 밤낚시가 유리한 이곳에서는 주로 글루텐 계열의 떡밥과 옥수수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요, 당일 현장에서 떡밥을 쓰시는 조사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 회관을 끼고 좌회전을 하면 상류로 연결되어 있는 시멘트 농로를 만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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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미터 가량 되는 농로 옆 수로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 논이나 고랑에서부터 나오는

큰 파이프들이 많은것이 큰 비 내릴땐 새물 유입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더라구요.

농로를 따라가다 끝에서 만난 상류 포인트 초입에 다리 밑에는 큰 돌들과 부숴진 나무들이 많았는데요, 

장마시즌엔  새물유입이 많다는걸 증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근래 배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수위가 많이 빠져서 드러난 포인트.20200623_163828.jpg?type=w420

사진상 왼쪽으로는 새물이 유입되는 골이라 

이 포인트는 비가 내리면 쓸릴거 같아 어려울거같고,

바닥도 푹푹 빠지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홈통이나 정면에 바위부근은 유명한 포인트랍니다.

 

 

저는 바위부근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제법 많은 양의 비예보가 있고  짐빵이 심해서 

간단히 발판과 파텐으로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짐빵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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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 오른쪽에 수몰된 바위와, 대포옆 나뭇가지를

     보세요! 

                             

 

 

근래 쓰는 뉴아이템중 선반거치대가 이렇게 편한건지 이제 알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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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히? 준비하였습니다.

하룻밤은 버텨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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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서 상류 새물유입구를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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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큰 나무를 기점으로 오른쪽 바위있는곳이 새물 유입구, 왼쪽으로 홈통인데 바닥이 마사고 경사가 있고 수심이 좀 되어 보이는 물색이라 조심을 기해야 합니다.

 

 

제자리에서 새물유입구를 기준 오른쪽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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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하단에 한분 앉아 계시고, 그의 일행분이 사진 우측 상단에 파란팬스(경작물심어놓은곳)밑으로 내려와 앉으셨는데, 농부와 마찰이 있었는지 더 오른쪽으로 내려가 앉았는데 그곳은 곶부리 지형입니다.

 

 

 

낙싯대 펴기전, 숙취와 허기진 배를 달래봅니다.

실은 숙취때메 늦게 출발하다보니  한낮의 태양은 피했으나 일정이 늦어졌네요ㅠㅜ

          역시 롸빈스키친 삼겹이는 사랑입니다.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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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보충하고, 샤워기로 머리도 감고  

개운하게 들어온 포인트엔  어둠이 깔리고 서둘러 세팅을 합니다.

두 케미중에 어떤게 더 밝아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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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기둥이 더 밝아보이는데...

빨간 기둥이 이번에 구입한 '바코 에코' 입니다.

두번 더 써보고 괜찮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14박 15일 터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역시는 역시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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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밤새 산속에서 잊을만 하면 들리는 새소리는 듣기 싫을 정도로 고약한 괴소리였습니다.

뭔 새라고 하던데, 진짜 들릴때마다 고통스럽고

산세도 음침한 기운이 있는게, 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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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정과 새벽무렵에 두번의 입질을 받긴 했는데,

한번은 한마디 올리다 그대로  아침까지 멈춰선 입질이이었고, 다른 한번은 살치였는지 오도방정을 떨며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던 찌에는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내리는 비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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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번 낚시대 앞에는 바위가 누워있고,

왼쪽 4,5번 낚시대 앞으로는 말풀대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밤에 본 두번의 입질이 다 저기서 나온거죠

 

오른쪽 낚시대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지는, 

36대 기준으로 좌우 50센치 정도 차이가 나며 

긴대일수록 더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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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편성은 26대~44대까지 15대 세팅.

 수심 : 1.1m~1.6m

 미끼 : 옥수수

 

 

제가 위에 기억해 두라고 써놨던 이유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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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배수정도가 이정도 였습니다ㅠㅜ;

며칠째 배수는 계속하는듯 했고, 인근에 농가와 과수원이 많은게 앞으로도 그럴거 같습니다.

 

 

오전으로 넘어가면서 바람없이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힘을 실어가고,

점점 숲속 나무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한번씩 강한 바람이 때리기도 하고...

 

들어온 포인트가 물이 차면 나가기 힘든 곳이라 만약을 대비해 어쩔 수 없이 철수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압구름대가 산에 걸려있는듯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살짝 겁도 나더라구요. 

 

2륜이 스벤이도 땀 꽤나 흘렸습니다.

시멘트 진입로까지 나가는데 2개의  언덕같은 큰턱이 있는데 두번이나 미끄러지더라구요.

뭐 다행히 빠져나왔으니 이렇게 답사기도 남기지만 말입니다^^:;

 

 

다음 두번째 답사할 곳은 어디가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 비올때는 조심하자구요...

꼭 둘 이상 같이 동출하시구요, 오름수위시 퇴로 확보하시구요, 

과유불급이랬습니다~ 장마시즌엔 포인트나 붕어에 욕심보다는 안전을 우선적으로 먼저 생각하시게요~^^

 

다음주에도 다른 멋진곳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장마가 낀 다가올 주말, 꼭 안출하십시오~♡♡♡

 

                               T.D.Y.G/ Robin 

 

 

 

 


오랜만에 보네요
정말 멋진못인데 잘보고갑니다^^
물이 많이 빠졌네요.. 중류나 하류가 유리 할 듯 합니다. 제 생각 입니다.
아직은 젊으신가 봅니다.
이제 육십줄에 들어서니 혼자는 등골이 오싹함을
이겨낼수 없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예전 이맘때 저곳 갔다가 상류 모래인줄 알고 밟다가 발이 빠져 기어나오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다시 나와서 의암댐에서 노지낚시 하다 온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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