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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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사구팔 대물터 탐색기-3년동안 2번의 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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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누구 보다도 행복한 대물조행을 해왔었는데 올해는 출조패턴을 다르게 설정을 해본다. 하나의 저수지를 찾아서 답이 나올때까지 쪼으는 형태에서 가급적이면 많은 숫자의 저수지를 밟아보는 탐사낚시로... 누구와 출조를 하던지간에 물사랑이 땡기는건 미덕이 아니고 동행꾼이 땡겨야 성공조행 이다..... a30.jpg 경기가 어려워도, 일이 바빠도 굵은 새우만 보면 금새 마음이 벌렁벌렁 정신을 못차리고 맘이 물가로 달려가는게 꾼의 마음 이지요. a2.jpg 작년과 재작년 두해동안은 못둑 아래에 철책이 쳐져서 동네에서부터 짐을 지고 걸어서 올랐었는데 올해는 철책이 없어지면서 둑까지 차를 올리니 '거저 먹는 기분' 입니다. 10월 말일에 올라와서 채비 넣어보면 마름이 덜 삭아서 채비내림이 쉽지 않은 저수지인데 올해는 워낙이 큰비가 쓸어 내린 덕분에 마름이 일찍 삭아 내렸습니다. a4.jpg 좌안 무너미 자리에서 우안쪽을 마주본 장면 입니다. 좌안 무너미는 좌안 상류 곶부리 자리에 이어서 잠목지의 2번째 명포인트 입니다. a5.jpg 좌안 무너미의 오목한 골자리인데 갖고 있는 긴 대를 총동원 해서 부채살 모양으로 펼쳐야 합니다. a6.jpg 좌로부터 29, 32, 36, 40, 40, 40, 36, 36, 32, 32 긴 대만 10대나 부채살 모양으로 펼쳤습니다. 수심이 거의 3m에 육박 합니다. a7.jpg 40과 36칸은 4절을 나머지는 3절 받침대를 꽂습니다. a8.jpg 뒷꽂이 꽂을 자리가 모래바닥 이라서 깊이 박아도 힘을 받지 못합니다. 구형 뒷꽂이라서 일반 뒷꽂이 보다는 길이가 길기는 하지만 데스크의 장절 뒷꽂이를 사용해야 제대로 꽂아질것 같습니다. 내일 철수 해서 곧바로 구불러 보아야겠습니다...ㅋㅋ a9.jpg 항상 강조 하지만 뒷꽂이의 높이는 무릎보다 낮아야만이 채비 투척시에 바늘이 다른 대에 부딪힘도 방지할수 있고 챔질시에 강한 순간힘을 쓰기에도 유리 합니다. a10.jpg 뒷꽂이 바로 앞에 머리 없는 뒷꽂이 2개를 꽂습니다. (대물낚시 Q&A)란에서 소개 되었던 물건 인데 이제 용도를 안내 드립니다. a11.jpg 머리 없는 뒷꽂이에 난로를 기대어 놓았습니다. a12.jpg 뒷꽂이와의 간격을 다시 한번 확인 하십시오. 모포 한겹이 들어가면 되니까 간격을 많이 띄울 필요가 없습니다. 이 간격이 너무 넓으면 챔질할때 앉은 자리에서 대 손잡이가 너무 멀어져서 챔질때에 허둥대기 쉽습니다. a16.jpg 모포를 뒷꽂이와 머리 없는 뒷꽂이 사이로 넣어서 난로위에 얹어 놓은 모양 입니다. 모포를 당겨서 덮고 있다가 입질을 받으면 모포를 이렇게 내려 놓고 챔질을 하게 됩니다. 새뒷꽂이를 사용하게 되면 머리부분이 열에 의해서 녹아 내리므로 헌 뒷꽂이를 사용 했는데 주변의 나뭇가지를 꺾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a17.jpg 모포를 그림처럼 덮는데 이 준비라면 시베리아에서 밤낚시를 한대도 추위는 없다고 장담 합니다. 11월의 밤낚시에서는 의자를 더 눞히고 담뇨를 코까지 당겨서 덮으면 눈만 시리지요. 당구대의 나사지처럼 얇은 천을 사용하면 10월중순 이후의 진짜 추위에는 무릎이 시립니다. 군용모포는 따뜻하기도 하고 불에도 강합니다. 잘 생긴 월척조사 대감님의 꼴이 졸지에 각설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ㅎㅎ a13.jpg 낚시가방과 옷가방을 파라속 아래로 당겨놓고 새우통은 왼쪽에, 쓰레기 봉투는 오른쪽에 걸고나니 밤낚시 준비가 끝났습니다. a15.jpg 골의 반대편에서 한 컷! 이 포인트의 특징은 뗏장등의 수초대를 무시하고 연안비탈과 바닥면의 경계지점의 대물 회유로를 공략하는 형태 입니다. 10월 중순 이후부터의 늦가을~초겨울 대물낚시의 대표적인 유형 입니다. a14.jpg 월척조사 대감님의 대편성 입니다. 이 포인트 역시도 갖고 있는 긴 대만 총동원 해야 합니다. 빛 하나 안보이는 숲속의 포인트라서 밤짐승의 놀이터가 되는데 기가 드센 꾼이 아니면 쉽게 앉을 자리가 아닙니다. 연안뗏장을 무시하고 중앙부의 수몰고사목의 주변을 노려야 하는데 30칸 이상의 긴 대라야 제대로 공략이 됩니다. 나무가 빠져 있는 저수지라고 '잠목지'라고 이름을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수지가 보성리에 있지만 '보성지'라고 하기엔 오히려 헷갈리는게 보성리에는 거적지, 공단못 그리고 잠목지까지 대물터가 3곳이나 됩니다. a18.jpg 해가 지면서 빠른 속도로 기온이 떨어집니다. 낮동안 데워진 상층의 물이 차가운 외기온에 의해 식어져서 하층의 물보다 더 차가워지면 전도 즉 물뒤집기가 시작 됩니다. 상층의 물이 하층으로, 하층의 물이 상층으로.. 이렇게 물의 이동이 활발 해지면서 붕어도 활발한 회유를 합니다. 가을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 입니다. 사흘 빠지는 십오야 둥근달이 신문을 읽어도 될만큼 밝습니다. 가을의 보름달은 거의 악재가 되지를 못합니다. 보름달을 계산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호재가 겹친 시기이며 실제 보름달 아래에서 기록을 경신하는 대물을 받아내곤 합니다. a19.jpg 사구팔의 기대속에 좋은밤을 낚고 철수하는 꾼의 표정에 여유가 넘치니 이래서 대물낚시가 좋은가 봅니다. a21.jpg 3년째 공략에 두번째 찌올림을 보여준 녀석 입니다. 2000년에 잠목지 상류 포인트에서 4짜 한 수 땡기고 2001년에는 캐미가 머리를 내어밀지 않았고 2002년에는 이녀석과 너무도 똑같은 녀석을 한번 만났던게 전부인데 어젯밤 찌올림을 보았습니다. 감격 스럽게도.... a24.jpg 아직은 손을 덜 타는 저수지 이기도 하고 워낙이 터가 세어서 전문꾼이 아니면 잘 찾지 않는곳인데도 쓰레기는 있습니다. 반쯤은 태우고 그대로 버려놓은 쓰레기가 양은 많지 않지만 모범조행을 해야할 전문꾼의 흔적이라 생각하니 속이 상합니다. a25.jpg '시신도 일어선다.'는 바쁜 추수철이라서 맛갈스런 애호박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볶아서 밥 비벼놓으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전을 붙여 놓아도 혀끝에 살살 녹는 맛일텐데... a26.jpg 고염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어릴적 긴긴 겨울밤에 입은 궁금하고 과자도 귀하던 때에 독에서 고염 한사발 퍼다가 숟가락으로 떠먹던 생각이 납니다. a28.jpg 눈깔사탕 크기의 토종밤이 절로 떨어져 있습니다. 밤새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던 소리가 다람쥐가 알밤 줍는 소리 였나 봅니다. a29.jpg 들국화의 일종으로 쑥부쟁이라고 하더군요. 가을엔 코스코스 만큼이나 흔한 꽃이지만 이름이 너무 예뻐서... 환경님께서 보셨으면 또 나비 뿔따구를 콱! 찍으실텐데...ㅎㅎㅎ a27.jpg (먹이를 찾아 나선 산짐승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뿐 사람소리라고는 없는 밤 물속에 잠긴 희미한 캐미빛과 이따금씩 그위를 날으는 반딧불의 빛뿐인 밤 휴대전화까지 불통인 산속 소류지에서 한번의 찌올림을 기다리며 낚아 내는 '좋은 밤'을 그들은 모를 것입니다. 밤새도록 캐미 한마디 올라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도 밤새 피운 담배꽁초까지 주워 담아서 돌아오는 길에 뚝방에서 되돌아 본 작은 소류지가 너무도 아깝고 사랑스러운 이 마음은 대물꾼이 아니면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1 '대물낚시 찬일사(讚一辭)'중에서- 잠목지 철수길에서의 느낌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그림밖에 눈에 안들어옵니다..
달을 어찌 저리도 이쁘게 찍으셨는지...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ㅎㅎ
정말 이쁜 소류지네요....
물사랑님, 대감님 고생하셨습니다~
너무나 깔끔한 화보에 감히 이런 저런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하여간~~
머찝니다!!!!!!!!!
어제 가신곳이 잠목지 였군요.
참한 붕어의 찌올림이 있었다면...
멋진 소류지에서의 화보조행 그림같습니다.
대감님,물사랑님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화보 잘보았습닏...저도 사정이 허락하는데로 디카를 장만해서 꼬옥
이런 멋진 화보 만들고 싶네요..
글도 넘 멋있습니다..
역쉬
물사랑님의 화보를 보면 꼭 배울 것이 있네요...
그 마음...
벌써 다리가 추위를 타니 밤낚시 하기가 고행 이더군요
대물꾼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디다
수고 하셨습니다
철인이십니다. 어제 또 가셨다구요?
배우는 우리야 더 없이 좋습니다만.......

새우 끼우는 법 대 펴는 법 난로 설치하는 법 등등을
화보로 직접 한듯이 잘 배웠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헌디요 3년인지 4년인지만에
2번의 찌 올림이라 하셨던가요?

어떤 이는 속 터저 죽었을 깁니다.
낚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좋은곳에서 하루밤 조용히 편히 쉬고 오셨군요 좋은 환경 계속 유지 되어야
할낀대...
반딪불 //// 그 귀한것이 .....
좋은글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물사랑님 혹시 일요일 월도이 하시고 오신곳////
"경기가 어려워도, 일이 바빠도 굵은 새우만 보면
금새 마음이 벌렁벌렁 정신을 못차리고
맘이 물가로 달려가는게 꾼의 마음 이지요. "
가슴에 콱 뿌리를 박네요.
물사랑님,대감님,6자님 수고하셨고,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모포덮으신사진!!!
거시기(?)부분에 구멍을
일부러낸건아닌지요?
밤에 앉아있다가 소피누고싶으면 앉은자리에서 구멍으로?????
나이땜시 수압이 그정도될려나?

유익한정보,아주쉽게
감사히 잘보았읍니다
물사랑님이 우리 보다 하루 늦게 들어 가셨네요
달빛은 많이 타지 않을것 같아도 보름은 지나야 할것 같더군요

그기 쓰레기요
말도 못하게 많더군요
어느분이 그날 오짜 3마리 보태고서 200마리 자축한 덕분에 그것 밖에 남지 않은겁니다

물사랑님 그기 다시 가시거던 제 받침대 주걱 좀 찾아 주십시요 ㅎㅎㅎ
음........그 마음 이해하니 저도 대물꾼이긴 한것같은데 도저히 추버서 엄두가 안나니...
아무튼 디카는 사야한다니깐~! 아하~! 언제 사남?
그림옆서같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굿샷~!
아.........아 떠나고 싶어라...........
물사랑님 대감님 반갑 슴니다.
물맑고 공기 좋은곳 대물꾼이라면 무서움도 뿌리치고 떠나고픈 마음 간절 하지만 목구명이
포도청 하는일이 너무 바빠서 짬은 나지 안고 물사랑님 화보 보는걸로 조금은 위안이 됨니다.
아무튼 멋진 화보 구경 잘하고 감니다..............
화보 너무 잘 보았읍니다.
역시 실물을 보는게 머리에 가슴에 쏙 들어오는군요...
아주 잘 보았읍니다.
물사랑님 화보 잘 보았습니다..
그넘의 생계만 아니면, 벌써 물사랑님 뒤를 따르고 있었을텐데..
올려주신 잠목지 사진하나 퍼서 제 컴터 바탕화면에 깔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멋진 곳이군요..
언제 한번 물사랑님 대물 낚시에 끼워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ㅎㅎ
화보조행기에 가을의 냄새가 솔솔~~~`납니다^^
물사랑님 터가센못에 것두 산속이군요 ! 휴~~~ 요즘 얼마전 귀신이야기 이후로는 혼자 출조가 무서워서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ㅜㅜ
화보조행기 속에 날씨도 날씨지만, 고수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초짜하수인 저로서는 4짜에 눈멀어 콩딱~콩딱 뛰는 가슴으로 밤을 낚으니...탄력이 붇질 않습니다 ㅜㅜ 맘의여유가 없나봐요
가을풍경 분위기의 화보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꾸벅
이제는 정말로 밤기온이 차갑습니다.
어뱅이도 그제 밤낚시를 갔다가 모포만 태워 먹고 왔습니다.

요즈음은 자정전후로 입질이 오고
새벽 물안개가 피어 올라도 입질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아직 찬서리가 올때까지 한 달이 남았네요.

물사랑님!
좋은 그림 잘 보았습니다.
대박님 제가 대박님의 화보를 교과서로 삼아서 화보공부를
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낚시꾼과 선녀님 두가지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하나는 동행출조 이고요
또 하나는 허리끈 풀고 대작을 함 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목표는 한시간 버티기 입니다....ㅎㅎㅎ

붕어한마리님 디카 구입 하시면 저한테 사용법 배우지 마십시오.
저는 월척에서 사진을 가장 못찍는 꾼으로 공인을
받은 몸 입니다....ㅎㅎ

부들님 벌써 춥다 하시면 갯바위는 어떻게 타시려고요?
겨울엔 부들님께 가이드 받아서 동해로 외도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수파님 안녕하시죠?
저수지 서리 내리기전에 꼭 한번 모시고 출조 하고 싶습니다.
모포만 있으면 의자에서 졸다가 깨다가 밤을 새워도
추위는 별로 없습니다.

왕붕어님의 특별 매운탕 그 특유의 국물맛이 그립습니다.
다음엔 꼭 그 소스의 비결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마붕어님 소류지군과 폼군과 제대로 함 맞춰 보십시오.
어느팀 보다도 대물확률이 높은 팀이 될겁니다.

비작님 오랜만입니다.
모포에 구멍이 날정도면 힘이 얼마나 센가를 짐작 하시겠지요? ㅎㅎ

용하님 터가 센 곳을 다녀 오셨군요.
어지간하면 두 손 드는 저수지 입니다.

검도붕어님 덕분에 중국구경 잘 했습니다.
디카 구입 하시면 떡붕어님께 이것저것 배우시면 될겁니다.

송사리님 요즘 바쁘셨군요.
환경님 돌아오시면 동행출조 한번 하십시오.
정말 그림같은 화보를 만드실겁니다.

하루살고님 여전히 바쁘신가 봅니다.
겨울동안 만들어 놓으신 찌가 물구경도
제대로 못하는것 아닙니까? ㅎㅎ

머쪄머쪄님은 대물조행에 동행 해드릴수 없습니다.
유료 떡밥고수께서 대물낚시에 맛 들이시면
떡밥칼에 녹 슬텐데..
안되지요.
그러면 유료방을 누가 돌봅니까? ㅎㅎ

노사이드님 욕심이 나는대로 쪼아 보십시오.
욕심을 내실만한 상황 이십니다.
사짜 직전까지 가셨으니 당분간은 여유보다는 욕심을 가지고
출조 하실만 합니다.

안동어뱅이님 출조는 여전 하시군요.
밤기온이 차가운데 항상 안전조행 하십시오.
그림 조코 풍경 넘 머찜니다
늘 그러한 곳에서 이쓸수만 이따면 얼마나 조을까
잠시나마 상상을 하여 봄니다

언제나 님에게 조은 소식과 유익한 정보를 화보로 보내주시고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의 즐거움 보다는 님들의 즐거움을 생각하여 주시는 느거러움 부럽다 부러버요
역시 고수 다운 겸손함 입니다

우야던지 님들에게 항상 존경 받는 님으로 자리를 지켜 주시기 바람니다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시는 님들 이 있기에 월척은 변함이 없이 늘 발전해 날 것입니다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내일 또다시 보고픈 사이트 역시 " " 입니다 그려
글과 그림이 가을 하늘을 처다보는지 물빛을 텅빈 마음으로 바라보는지
하여간 하던 일을 잠시 손놓게 하네요
프로가수의 음악이나 숙련된 장인의 수공품을 보는것 같읍니다
짱ㅡ앙 한 기쁨을 주시는 님의 수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일전에 디카를 구입하였읍니다 그런데 아 TV켜는것보다 훨씬 어렵네요
물사랑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구요.
고기 보다 자연을 낚으시는게 더 좋아 보이네요.
과연 고수이십니다.
다음번에는 꼭 붕어 손맛을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르릉~따르릉~
물: 여보세요!
대: 안녕하십니까? 물사랑님! 대감입니다.
오늘도 떡붕어님 허락 뜰어졌습니까?
물 : 예 ! 가면됩니다.
대: 아! 그렇습니까! 그럼 데스크에서 뵙겠습니다.
새우도 두통 사가겠습니다!!!!!!!
물: 그렇게 하십시요!

이때부터 가슴이 쿵쿵 뛰는게 벌써 마음은 어딘지 모르는 소류지...
얼른 집에가서 옷 갈아입고 겨울속옷 챙겨서
낚시방으로~
마음이 급하니 주차는 대충....
낚시방 들어서면서 아줌마! (완전히 들뜬 목소리로 ㅎㅎㅎ)
예! 뭘??
(질문끝나기도전에)
새우 두통주이소! 큰놈으로 주이소!

일전에 내가 사간 새우가 굵고 마음에 든다고
물사랑님의 칭찬이 있었던 터라 신경이 바짝 쓰이는디
또 칭찬 받고싶어스리.....
새우를 들고 데스크로 달려가니 벌써
물님이 야식이랑 윌동 준비랑
모든 준비가 완료!!

물: 빨리 출발하시지요
대: 예!
데스크 의자에 한번 앉아 보지도 못하고ㅠㅠㅠ
남은짐들고 밖으로
인사는 대충 다녀 오겠습니다
하고 대답도 듯지못하고 출발~~

물: 조금 늦었네요?
대: 아~예~일이조금~.....
목적지는 어딥니까?
물: 영천쪽 터가쎈 대물터인데
지금쯤 때가 된것 같아서 그기를 함쪼아보려고 합니다.
데스크에 어탁뜬 고기 잡은곳인데
잠목지라고 ~
대: (속으로 )흐미 그 꿈에 그리던저수지
드디어 나한테도 기회가 오는구나!
오냐! 오늘 대물이 죽든지 내가 죽든지 함 죽어보자!
저수지에 도착할때까지 물사랑님의 산 지식 하나하나
개인교섭을 받으며 ..
골짜기로 골짜기로 ~
못뚝이 보이고 주위의 경치 또한 일색 이로구나!!!!!

물: 여기가 그못입니다
대: 이야!!! 그림 직입니다
물: 함 둘러 봅시다
여기는 포인터가 두곳인데 긴대위주로 해야 승부를 볼수 있고요
포인터에 정확히 투척해야 기록갱신 할수있는 대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따라오십시요!
하고 앞장서서 못주위를 돌아들어 가면서 무너미 근처에서 여기가 포인터고요
하고 난뒤에 다음포인터는 내가 43Cm잡은곳인데 하민서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워메~징한거
물님이 앞장서서 길을 터면서 가시등쿨을 해치고
나무가지를 꺽으면서 길을 터주니까 따라 들어가기는
한데 이런데서 기록갱신을 위해서 혼자
낚시를 했다니 정말로 대단하심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나무가 우거지고 가시덩쿨이빽빽한곳을 지나니
대충 왕년에 누군가가 몇번 낚시를 했을까 말까한
자리가 나오는데 물님께서 여깁니다 하시드라고요
그리고 여기서는 장대로 이쪽 저쪽 대편성을 해야한다고
말씀 하시고는 나가지요 하면서

얼마전에 저쪽 기울어져있는 나무에 누가 목메어
자살을 했다나,
가득이나 음침하고 음울한 산속에 흐미~
하필이면 그런 말을 하다니 ~~
너무하네 !
내가 겁이많다는것을 알면서리....
애써 못들은척 하면서 바짝 붙어 나오는데
물님은 나가는길에 들어오면서
제거하지못한 나무가지들을 꺽고
길을 터면서 나가시면서하시는 말씀이...

물: 대감님이 안쪽 자리 포인터로 들어 가시죠
대: (!!!!흐미~이 양반이 누굴 죽일라꼬 작정을했나!!!!~
무서워서 못하겠다는 말은 못하고)
아~아님니다 물사랑님이 하시던자리에서 하시고
저는그냥 여기에서 하겠습니다
(남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 저하고 동행하신분이 좋은 포인터에
앉아서 존놈 땡겨내야 한다는것이 저의
기본 생각 입니다
하시며 한사코 내보고 들어가라고 하는데
이~야!!! 이거 죽겠드만요

어째던 밤은오고 대물을기다리는데
잠은오고 무섭고 내가 와 이카노 싶고
다음부터는 자리배정을 싸우는 한이 있어도
내가원하는 자리에 앉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오로지
대물을 향해서 무서움도 이겨야 한다
GO~GO~
그래도 야참 먹고 나니깐 들어가기 싫대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들어가서
좋은밤 낚았습니다

물사랑님 덕분에 이제 웬만한 포인터는
갈것갔습니다
무서운을 이겨야 진정한 조사가된다는
물님의 깊은뜻을 이제야 느껴집니다
진입로 정리 등 세심한 베려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데스맨님 언제나 시간이 넉넉히 나려는지요?
시간 나실때 꼭 동행출조 하입시다.
데스맨님의 순수하신 그마음에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달빛님 디카 구입 하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언제 데스크로 함 가지고 오십시오.
사진을 찍고 보관하고 넷상에 올리는 방법등에 대해서
떡붕어님께서 안내를 드릴겁니다.

내사랑 붕어님 고맙습니다.
출조횟수가 잦아지면서 시간이 없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대감님께서 겁이 전혀 없으신줄 알았습니다.
그포인트를 권해 드리면서도 저는 아무 생각없이
"나무에 모가지 달아놓은 그런건 없을겁니다."
라고 농을 했었는데....
앞으로 출조할때 그점을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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