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만 좋아하는 붕어들

이제 제법 아침저녂으로 날씨가 선선하니 어느듯 가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와 있음이 느껴지는군요. 가을을 느끼며 다녀온곳은 공주시 탄천면에 위치한 자그마한 소류지로 새우는 서식하지않지만 새우보면 붕어들이 환장(?)한다는 정보를 가지고있는 콜드맨님의 안내로 낚수광님과 동행하여 다녀왔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않을 푸르름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가을하늘입니다. 공주시를 지나가면서 특이하게 생긴 구름이 떠있길레... 오늘 우리들이 하룻밤묵을 소류지의 재방권 모습입니다. 제방에 올라와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입니다. 상류권에서 재방권을 바라보고 듬성듬성 마름수초들이 잘 발달되어 붕어들 서식환경이 참 좋아보입니다. 최상류권 전경입니다. 마름이 빼곡하여 조금 손을봐야 낚시가 가능하겠습니다. 같이동행한 콜드맨님이 오늘은 여기를 노려보신답니다. 비운후라 물색도 약간탁한게 딱 좋아보입니다.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포인트를 정하고 둘러보고있는 콜드맨님 오늘 좋은 소류지를 안내해주시고 일급포인트를 저에게 양보해주신 콜드맨님의 포인트입니다. 같이동행한 낚수광님입니다. 모래톱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채비를 펴고 있습니다. 저의 포인트입니다. 듬성듬성 수초가 발달되어 낚시하기엔 참 편한자리입니다. 몇일전에 콜드맨님이 이자리에서 월척한수포함 준척급 서너수로 재미를본 자리입니다. 모래톱에서 바라본 저의 포인트입니다. 수심은 1.5m 정도로 다소 깊어보이지만 검정된 자리인지라 기대를 가져봅니다. 상류 논둑에서 바라본 낚수광님의 낚시모습과 뒤로보이는 제 포인트 저수지 상류의 풍경과 서서히 해가저물어가는 모습 밤낚시를 위해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공통된 이야기로 담소도 나누면서 오늘밤 저에게 손맛을 안겨줄 저의 연장들이 각 포인트로 포진한 모습 채집망에는 미꾸라지와 납자루만 들어오는군요. 콜드맨님이 퀵서비스로 공수해온 새우와 현장 채집된 납자루로 오늘밤 붕어를 위해 준비한 진수성찬 케미도 꺽어놓고 간단한 저녂식사를 마치고 작자의 포인트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쪼우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좌로부터 새우,납자루,새우,납자루,새,납,새,납... 으로 아홉대 펼쳐놓고 대물낚시 특유의 기다림이 이어집니다. 간간히 잡어등살에 꿈틀거리는 케미의 미동외에는 별다른 찌올림을 보이지 않습니다. 제 앞에서 낚시하시는 낚수광님은 입질이 오는지 가끔 헛챔질을 하시고 밤 11시가 되니 앞산으로 두둥실 반달이 떠오릅니다. 기다림은 지루함으로 이어지며 12시를 넘어 1시가 가까와올시간 그동안 미동도 않던 오른쪽으로 포진한 28대 대선이가 살짝 한마디 올라옵니다. 그리고 바로 본신으로 이어지며 서서히 서서히 올라옵니다. 붕어와의 만남을 위하여 오랜 기다림을 시작합니다. 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아침해가 떠오르는 풍경 밤새 헛챔질을 많이 하시더니 낚수광님의 살림망에는 붕어와 우렁이가 같이들어있네요. 콜드맨님의 살림망입니다. 8치한수외에 ...피곤했는지 새벽엔 차에서 잠시 주무시더군요 제 살림망입니다. 최대 26cm외 월척없는 아쉬운 살림망입니다. 저의총조과 계곡지 붕어답게 당찬손맛을 제공한 새우만 좋아하는 잘생긴 붕어들 새벽 1시경 첫수로 올라온붕어로 월척으로 착각할 정도의 힘을쓰고 올라온 녀석입니다. 즐거운 만남을 뒤로하고 이제는 헤어져야 할시간 유유히 헤엄치며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녀석을 바라보고 오늘 같이 고생한 기념으로 좌로부터 저와 낚수광님 그리고 콜드맨님 ◆종합◆ 일 시 : 2005년08월23일~24일 날 씨 :맑음 장 소 :공주시 탄천면소재 아담한 소류지 조 과 :6~8치 수 심 :1.5m 미 끼 : 새우,납자루 채 비 : 원줄 3호, 이세형9호바늘 동행조우 : 낚수광님,콜드맨님 Chilly Cha Cha (댄서의 순정 OST) - Jessica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