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조우회(회원 5명, 1명 금일 불참)는 대물낚시를 무조건 선호하는 무식한 낚시꾼 5명으로 구성된 미니조우회임다.
우리 조우회는 한달에 한번 낚시상품권(25cm이상 포상)을 걸고
상품권 한번 타보겠다고...
죽어라~ 밤을 꼬박세우는 정말 무식한 낚시꾼들의 모임임다.....
그런데 회원중 대물얼짱님이 서울로 갑지기 발령이나서 낚시회가 깨질뻔한 위기에 처하였으나...
다행히 당분간 KTX(고속열차) 덕분에 주말부부 생활을 하면서,
간간히 출조할 수 있다 하여 낚시회는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임다..
그런데 올해들어 몇번의 출조를 해보았지만 실력이 없어서인지? 어복이 없어서 인지?
조과가 영~ 부실하여 벌써 3번째 7치는 간간히 낚았는데 8치급은 구경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다..
그래서 금년 봄에 출조하여 그래도 9치를 낚은 경험이 있는 의성 안계 수계지로 금번 출조지를 정했심다.
수계지에 도착해보니 전번주에 큰비가 오고 어저께도 비가 와서 그런지 수위가 안정되어 있었고,
제방쪽 일부지역 외에는 전역에 말풀이 덮여있어 수초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였슴다.
원래 수계지 포인터는 도로변쪽이 포인터라 하였으나,
우리는 오붓한 낚시를 위해 도로건너편 쪽으로 포인터를 정했슴다.
회원중 자유님은 상류 물유입구 쪽에 자리를 잡았고,
대물얼짱님은 자유님 밑쪽의 부들과 말풀지대 사이에 자리를 잡았으며,
KKK님은 중류권 곶부리부분(전번출조시 자유님이 9치를 낚은자리)에 자리를 잡았슴다.
저는 KKK님 하류쪽으로 제방이 마주보이는 곳에 누가 수초작업을 해논데가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아 수초작업하는 수고는 덜었슴다.
그런데, 요즘 조과가 안좋아 고심하던중 월간낚시 7월호에 "시렁낚시"의 소개가 있었슴다.
그 내용은 대물낚시에서는 찌맞춤을 무겁게하고 일반적으로 수초대에서 낚시를 많이 하는데,
수초대 바닥에 퇴적층이 형성되어 있어 무거운 찌맞춤을 하면 미끼가 퇴적층에 함몰되어
붕어가 미끼를 발견할 수 없어 입질을 받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슴다.
그래서 "시렁낚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내림낚시와 같은 가벼운채비로 미끼 함몰을 예방하고, 예민한 입질도 받아낸다는 내용이였슴다.
저는 이를 응용하여 예민한 채비는 다대편성으로 밤낚시를 할 때에 찌놀림이 잦아 매우 피곤할 것 같았으나,
미끼함몰 예방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나름데로 궁리한 결과....
미끼함몰을 방지하기 위하여 묵줄에 소행찌를 달아(일명 "목줄찌채비" - 바다낚시의 감성돔 배낚시에서 이와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음)
미끼 함몰을 방지하기로 하고 채비에 전부 목줄찌를 달아 이번 출조시에 시험해 보기로 했슴다.
이 채비의 내용은 봉돌은 바닥에 있고 목줄찌의 부력으로 미끼만 띄워 주어 미끼함몰을 막고,
붕어의 시각에 잘뛰이게 하여 빠른 입질을 받아내는데 그 목적이 있슴다..
일행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7시경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 전투에 임했슴다.
저도 제자리에 돌아와 옥수수로 미끼를 하여 대편성을 마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30분경 만에 7치를 한수하고, 오늘일내는거 아닌가....했슴다만...조과는 더 이상 없었슴다(잔챙이 인지 모르지만 입질은 무척많이 받았슴다)
목줄찌채비를 사용해본 결과 붕어의 눈에 잘띄여 입질은 잦았으며,
봉돌은 바닥에 있어 채비가 안정되어 찌가 깔짝되지 않아 피곤하지 않는 등...
조과는 별로 였으나(입질은 많았음),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함다.
금번 조행 결과 일행들도 옥수수미끼에 7치이하급으로 몇수씩은 했고,
자유님은 포인터가 상류 물유입구에 모래가 흘러 들어서인지 새우에만 입질이 있었다고 함다.(7치외 2수)
그러나 오늘도 25cm이상 잡은 회원이 없어 상품권은 또 다음으로 이월되겠슴다.....
올해중에 포상을 못할지 우려하면서...다음을 기약함다.....^~^
회원님들 대구까지 안전운행 하시길.....(저는 문경에 살걸랑요)
수계지 중류권 전경
하류 제방 우측 전경
하류 제방권 전경(제방권에만 말풀이 없음)
상류에서 바라본 수계지 전경(대물얼짱님이 파놓은 그림같은 수초구멍이 예술임다)
KKK님 낚시모습임다(여유있군요)
KKK님 대편성 모습(우측에 살림망을 담궜군요...잔씨알 두마리...자고일어나면 물려있는데 미치겠데)
KKK님 포인터
KKK님 팬티차림에 수초작업하느라고 고생많았슴다.....수초구멍이 멋짐다.....
대물얼짱님 낚시모습(서울발령나고 오랜만임다)
대물얼짱님 대편성 모습
대물얼짱님 포인터(뭔가 나올것 같은데...포인터 작업하느라고 고생햇슴다)
대물얼짱님 수초작업한 모습이 예술임다(이창수 사장님과 월척특급 몇번 참가하시더니 실력이 많이 늘었슴다)
자유님 낚시 모습
자유님 대편성 모습(햇볕이 반사되어 사진이 잘 안나왔슴다 ...미안~)
자유님 포인터(수심이 낮아 고생했는데...의외로 수심 30~40cm되는데서 입질을 받앗슴다)
상류 물 유입구임다..유입구 밑에 자유님 낚시 자리임다(유입구 바닥이 모래임다)
저의 낚시 자리임다(누가 미리 수초작업을 해놓아 수고를 덜었슴다)
저의 대편성 모습임다(24~36대 10대편성, 얼마전 청강호로 업그래이드 했슴다...할부금 부지런히 갚아야죠)
저의 낚시포인터임다(제방 우측 건너편 자리임다)
낚시대 새로 사서 손좀봤슴다(테니스손잡이용 밴딩으로 감고 수축고무로 마무리..)
왜 수축고무로 다감지 않앗냐구요? 테니스용밴딩이 감촉이 훨씬 좋아서요...
저의 목줄찌 채비임다(목줄찌는 바다용 찌구슬로 별도 판매함다)
저의 조과임다(8치급 잡기 되게 힘드네~)
(조행일지)
일시 : 2004년 8월 28일(토요일) 14:00
장소 : 수계지(의성군 안계면)
낚시장소 : 제망 우측 도로 건너편
동행 : 다대편성, KKK님, 대물얼짱님, 자유님
날씨 : 토요일 맑음
채비 : 본인기준(5호원줄, 캐블러4호목줄, 24~36대 10대)
조과 : 7치급이하 다수(전원)
미끼 : 옥수수, 콩, 새우(콩에는 입질이 없었음)
<8월 21일~ 여름휴가때 거문도 부속섬 삼부도에서 돌돔낚시한 사진도 몇장 올림니다...조과는???>








수계지 2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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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지요??
대동조우회 회원님들의 수계지 조행화보 잘 보았습니다.
종종 올려주시는 화보가 짜임새 있고 보기에 참 편안합니다.
다대편성님!
내년에 구미로 오실려고 애 쓰신다고요..ㅎㅎ
구미에 오시면 언제든 저희는 환영합니다.
조행및 화보 꾸며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동행하신 대동조우회 회원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떻게 오후 한나절 휴식은 좀 취하셨는지......
저도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 즐거이 잘 보내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늘 새로운 이야기 거리로 물가를 찾으심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 챙기시기를..........
가슴에 와닫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정이 듬뿍 베어나는 물가가 눈에 선 합니다.
설명도 참 재미가 있고, 신선합니다.
늘 좋은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문경에서 구미가 이젠 고속도로로인해
더 가까워졌잔아요..
구미 번출때나 정출때 시간돼시면 같이 하도록
하입시다...
화보 잘보구갑니다..
같이 하실 그날을 기다리면서.......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좋은 그림입니다.
늘 번출에 무탈함을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올리시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화보조행기 잘보고 느낀점은 목줄찌보다는 원줄에 봉돌을달고 봉돌위에 가지채비씩으로 바늘을 덧달면
미끼가 함몰되는것은 방지하지싶은데...만구 제생각입니다.
수계지화보 잘보고 갑니다.
대동조우회의 무궁한발전을 기원합니다.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구미지부회원님들 낚시꾼과 선녀님, 와아님, 수심50전님 구미로가면 꼭 모임에 참가하겠습니다...
저도 구미에 6년 살았거던요...
그리고 늘사랑님의 풍부한 낚시경험을 잘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모두 즐낚하시고 꼭 로또되기시 바랍니다....^-^
수계지는 봄과 늦가을에 비교적 괞찮은 조황이 나오곤 하지요...
언제나 건강 하시구요 즐낚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기왕이면 쟁쟁한 실력 만큼 조과가 나와 주었으면
즐거움이 배가 되었을터인데 아쉽습니다.
언제까지나 정이 있고 화목한 모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물얼짱님/
서울생활은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언제 내려오면 이슬이 한 잔 해야죠... ㅎㅎㅎ
고생하셨네요.
다음에안계에오시면기필코25잡을수있는곳으로안네하겠씀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