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가 왔다 안왔다
갈까 말까?
한달에 한번 가는 신세 어야꼬?
시간은 가고 2시경 동생놈에게 전화해 ...
"갈래?"
동생놈 " 비오는데 어디가노? "
"안오면 갈래?"
동생놈 " 모르껬다 '
실랑이 하다 보니 5시 비는안오고
"오는 달도 없느대 날 희한한대" 생각중...
마눌 전화와서 "낚시가나?"
"안가면 다음달에 이월 되나?"
"뭐라카노? 안된다 낚시하고 결혼하지 마로 내하고 결혼 했노?"
이소리에 "지금 낚시간다"
마눌 " 지금 벌금 얼마 나왔는지 아나? " 마눌 중얼중얼
아~~ 술이 왠수지?
동생놈에게 전화해 " 야! 간다 온나"
부푼 꿈을 안고 탐리로 출발
탐리에 도착 어디로 갈까? 생각 끝에
"야! 저위에 차올라 가겠나?"
동생놈" 미쳤나 비와서 (산 꼭대기) 못올라간다?"
저 못은 일부 꾼에게만 소문난 못...
동생놈 " 저위에도 못있나? "
"소문네면 디진다 "나두 이야기만 듯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못인대
아쉬움속에 장제지로 향했다
늦게 도착 한터라 마을 앞에 자리잡고
좌로 24 28 28 28 32(너무아쉬워 28옆에 부쳐서)24 24 총7대
미끼 콩 참붕어 옥수수 ( 새우는 못잡았음)
동생놈에게"라면 끼리라" 아차 급하게 오다 보니 버너 코펠을 안가져 왔다
궁리 끝에 탐리에 가서 저녁 해결 ....
차는계속 라이터를 켜고 왔다 갔다 "미치네요"
3시경 비가 부슬 부슬 가랑비가 네리는 찰라 28대 콩에 깔짝 깔작
찌가 슬로로 올라 오는대 속으로 "좀더 좀더" 윽~ 3마디 올리고 안올리네
문듯 대물의 입질은 아주 천천히 올린다는 생각이 들드라고요
"아~~미쳐 댕낄걸" 대물이 아닐까 아니 잔챙이 오만 생각에 젖어....
4시경 32대서(참붕어) 한마디 살짝 올리고 잠시 "쑥~~욱 " 잡았다 "엉"
28대 챔질? 아~~~ 이렇수가? 안 필러다 핀대가 화근이 될줄이야
미쳐서 미쳐서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 또 자책
아쉬움을 디로 미루고 아침이 밝아 오자 낚시를 마감 합니다
조과: 가물치 40~45 2수
빠가 30 1수---->이거 대물 맞죠? ㅋㅋㅋ
20 1수
붕어 4~6치 6수
아침에 조과 입니다
참고로 장제지는 마을 반대쪽과 못뚝 반대쪽에서 하세요
지나가는 차들이 장난 아님니다
월척회원님들 아무쪼록 안전 조횡 기원합니다 ^^
아~~~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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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장제지에서 동생분과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우중에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 조행엔 꼭 대물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즐낙하시고////
차조심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