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연가를 하루 내고
소백산 자락 조상님 계시는 곳 벌초를 하였답니다.
착하지요?
낚시 왕초보!!
직장 문제도 있지만 울 와이프 성화에 여가 활동 지장이 많은것 아시는 분 계시나요?
넘어진 김에 뭐한다고 나선김에 물가에 들렸지요.
짜~~안!!
이런 기회가 어디 자주있나요.
의성 I.C에서 내려 순호지로 향했지요.
물어물어 찾은곳
남의 떡이 커보이고 뭐 그런 거 있잖나요.
좌측 보담 건너편이 야트막한 산이고 땟장도 보이고 한 폭 그림...........!!
또랑 지나 밭둑길 돌밭을 승용차로 가자니 아끼던 애마는 긁히고 내 맘도 아프고!
산자락 끝에 자리하고
달랑 두대 큰형님 것 몰래가져 온 것 폈지요.
헉!!
"뻐~~~엉"
"뻐~~~~~엉"
"뻐~~~~~~~~엉"
갈수록 커지는 "포" 소리
야밤에 무슨 전쟁이 났는가?
시간은 한정되 있고, 밤은 깊어 가지만 대포(?) 소리는 더 요란 해지고
7CM붕어 한녀석 구경하곤 도저히 상황이 아니더군요.
계속 "뻥" 거리는 대포 소리 과수원에 짐승 쫓는 대포 소리 아닌가 싶네요.
늦기 전 집에 가자고 돌아 오는 길목에 낭패!!
밭둑 & 도랑 진입 하고 있는데 "퍼~~억" 하더니 왼쪽 바뀌가 ㄱ자 낭간도 없는
농로길 다리밑으로 빠지고 차앞 부분 차체는 다리에 걸려 있네요!!
뒷 바뀌는 5CM 정도 시맨트 바닥에 걸려있고!!
휴~~우!
목숨도 건지고 다행이 구르지는 않았구요.
어둠은 ..............
"난공불락" 이라고 했던가?
차문을 여고 살며시 내리고 5분간 상황을 살폈지요.
여차 하면 도랑으로 떨어지겠고
래카차 불러 볼까, 주위엔 사람도 없더군요.
함 해보자 & 도랑에 돌들을 주어서 차곡차곡 바닥에서 부터 바뀌 닿을 때 까지
쌓았죠, 굵은 돌 & 널적한 것으로 킹킹 거리면서 정성을 드려 흔들리지 않게..........
그리고 잭으로 차체를 들러 올리고 또 쌓고 & 잠시 두눈 감고 !!
사알짝 잭을 조심스럽게 풀면서 돌 축이 내려 앉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바뀌가
압력으로 찌그러 지면서 균형을 잡더군요.
정신을 가다듬고는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은 선배님들 아시나요?
똥꼬가 간질!
가슴은 쿵덕!
1단을 넣고는 살며시 간단히 탈출 성공!!!!!!!!
차 & 신체 다친것 하나 없이..............
소백산 자락에 조상님 벌초 안하고 낚시 갔었다면 낭떠러지 굴렀겠지요.
7CM 한녀석 방생 안했다면 큰일 치루었겠지요.
즐거움만 찾고 의욕만 앞 세우다가 보면
본의 아닌 안전사고 있을 수 있다는거 경험을 했답니다.
전 작년(2003년 8월) 친구 따라 한번 경험 하고
이제는 혼자서...................!
하지만 어당8 수준이고 오늘(11일) 의성 쌍계천으로 감니다.
안녕히 그리고 건강하세요!
어당8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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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초행길은 상황이 좋지않으면 도보행군 답사하고 들어가심이 안전하온줄 아뢰오...몇번 가던길도 우천및 악천후시엔 역쉬 도보확인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조상섬김과 방생덕으로 큰 우사 면했읍니다 그려...다음엔 기대하시는 참한넘으로 손맛보시길 기원합니다....
남파도님!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나중에 했더라면 아마 낭패를 보았겠죠?
그래도 그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처로 낭패 면하심...님의 차분함이 엿보입니다.
수고 많으셨고 가을시즌에 대물 하십시요!
와닫는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꾼들이라면 누구나 당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본문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늘 안전조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마 대부분은 그른 경험이 있을겁니다
수고가 많았네요
항상 즐낚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