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4월 7일-4월 9일 (2박 3일)
장소 : 예산군 예당저수지 (임존성6번좌대)
날씨 : 맑음 (최저기온 6℃~최고기온 16.8℃)
용품/채비 : Rod(독야레전드), 대산B61(12단), EG코리아(엘로우그린), 짝바늘
미끼운용 : 라이어글루텐(딸기,바닐라), 어분, 지렁이
4월 7일 늦은 오후 쯔음..
예당에 위치한 임존성좌대에 찾아왔습니다..
오늘 좌대까지 대려다줄 임존성좌대 보트..
보트 위생관리를 잘하시어 아주 깔끔했습니다..
임존성좌대 사장님..
처음뵈었지만 아주 친철하시어 기분이 무척 좋았다는..
짐을 배로 옴긴후 6번좌대로 들어가는중..
아직까지는 바람이 잔잔하네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선장님께서 안전하게 모셔다 주시는중입니다..
제가 2틀 동안 신세질 6번좌대 모습입니다..
좋은 포인트에 잘 자리잡아 놓셨더군요..
제가 도전하게될 포인트 전경입니다..
포인트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포인트도 봤겠다..
이제 좌대시설을 둘러봅니다..
좌대 내외부의 시설은 아주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기본적인것과 필요로 하는 것들이..
포인트와 시설을 둘러본후에..
이제 포인트에 장비를 설치해봅니다..
예당지에서 쓰이게될..
항상 믿음직스런 나의 탱커..
기존 받침대(86cm)에서 장대 전용으로..
약40cm 길어진 약120cm로 업그레이드 된 앞 받침대..
장대를 쓰시는분들께는 앞받침대의 길이가 나름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을 쓴것이니 조금 다를수도 있다는..
우측에 4대를..
바닥이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면에 2대..
16대와 28대를 편성..
좌측으로는 28대와 40대까지..
이쪽 또한 바닥은 깨끗한편은 아니었습니다..
라이어글루텐과 어분을 살짝 섞어서..
나름 맛나는 미끼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딸기의 향은..
저를 기분좋게 하는군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미끼인 지렁이..
지인이 만들어준 지렁이통에 잘 모셔왔습니다..
물색은 좋아 보이기는하나..
물의 온도는 아직은 겨울이 담겨져 있네요..
이제 셋팅도 완료됐고..
녀석들을 만나러..
한 5년만에 짝바늘을 써보네요..
귀찮아서 짝바늘을 쓰지 않지만 예당지에서는..
오늘의 물속을 탐색할 친구녀석..
동수(동원작수수깡)입니다..
산넘어로 햇님이 점점 빠이빠이를 하며..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오늘의 메인 메뉴는..
신,신,육..
그리고 동네에서 나름 맛있다는 집의..
생삼겹살입니다..
식사를 LTE로 맞친 후에..
밤낚시 돌입 케미 불빛이 몽롱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첫수가 얼굴을 보입니다..
블루길 녀석은 좌대 안쪽에 잘 모셔뒀습니다..
생명은 소중하다지만 이녀석은 좀..
그뒤로 아무런 소식없이..
무료한 시간이 점점 흐르고 있네요..
달은 슈퍼문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힐링 시간을 방해하고 있으며..
슈퍼문인걸 알았으면..
다음에 올것이었는데 선택을 잘못한것일까..
헌데..
붕어가 모습을 보입니다..
9치나 정도나 되는 녀석..
수심은 120cm~150cm정도인데 힘이 당차더군요..
그 뒤로..
줄줄이 사탕처럼 녀석들이 얼굴을 보여주는군요..
한바탕의 입질이 지나가고..
또 달을 보며 예당지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아직은 쌀쌀하고 추운 아침..
밤새 고생한 장비들이 잘있나 확인도 하며..
"수고했다" 속으로 말해줬네요..
밤새 너희들도 외롭고 추웠을 터인데..
항상 주인없는 자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내것들..
이제 하룻밤이 지낫는데..
물색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그래도 다시금..
어제와는 다르게 짬뽕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잘 비벼졌나 확인과 숙성을 하며..
항상 설레이는 아침장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들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또다시 9치..
예당지에서는 항상 9치만..
또 나옵니다..
이번에..?!
고만 고만한 녀석들이..
뱃속에 알을 품은 채 수줍게 얼굴을 보이네요..
하룻밤을 더 지새울것인데..
9치만으로 끝낼것인가.. 설마..
이런 잠깐 한눈을 판사이에..
발밑까지 찌를 끌어다 놨네요.. 이런..
2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노랑붕어님 전 그냥 대나무 짤라서 만들었어요..
아주 좋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