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 콜을 하였더니..
잠시 후에 선장님이 물살을 가르며 오시고 계시네요..
좌대에서 2박이상의 낚시를 하니..
외출이라는 설레임을 느끼게도 해주네요..
페리카나들이 무리를 지어..
먹이 사냥중인듯합니다..
그냥 메다 꼳아서 물속에서..
물고기를 건져서 나오네요 저보다 나은듯합니다..
바람은 아직 차가운데..
햇볕은 따뜻하고..
봄은 왔다하는데..
내 몸은 아직이라 답하며..
길가에는 봄을 만긱하는 사람들로..
벗꽃나무가 너무 이쁘네요..
예산 읍네로 나가는길에는..
다수의 벗꽃나무가..
잠시..
사진으로 나마..
예당주변의 풍경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예당지의 출렁다리..?!
처음 보았는데 정말로 출렁출렁 거리나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출렁다리는 입장을 금지한다 하더군요..
예산군 읍내로 나아가..
국밥집에서 점심으로 국밥과 수육을..
식사를 하고 오는길에..
밀림속의 좌대를 담아봤습니다 분위기가.. GOOD!
자고로..
어른들 말씀에..
밤이 되면 봄바람과..
미친X은 잦아든다 하였는데..
우선 그 말씀을 믿으며..
다시금 좌대로 들어갑니다..
봄은 확실히 발밑까지 온듯한데..
예당지의 붕어들은 1차 산란도 하지 못한 상황..
그래도 오늘밤 다시한번..
나와 녀석들을 보잣구나..
오랜만의 출조인데..
나를 실망시켜면 안된다 너희들..
물색은 어제보다는 맑아졌지만..
낮에 햇살이 따뜻하게 해주어 기대감은 UP..
오늘은 더욱 열심히하기 위해서..
기운내라고 내 자신에게 목살을..
지글지글 노지에서 오랜만에..
고기굽는 향이 무척이나 후각을 자극합니다..
내일 날씨가 아주 좋으려나..
하늘에는 별들이 수놓고있네요..
오늘밤에도 지난밤 처럼..
짝바늘에 글루텐과 지렁이로 시작을 합니다..
또 다시 무료한 시간만 흐르네요..
어제보다는 상황이 좋지않은것은 확실한데.. 그때..
하.. 밝게 빛나는 보름달이..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항상 꾼들이 말하는 소리..
슈퍼문에는 붕어가 활동하는 확율이 적다..?!
아니죠.. 그런말보다..
배고픈 놈은 분명히 먹는다..는 말씀..
그런데.. 한녀석의 얼굴을 본후..
그뒤로는 아침까지 이렇다할 입질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허무하게 아침을 맞이했네요..
이런.. 그래도 훈련소 예당지인데..
오랜만에 왔다고..
꾼을 무시하는것인가..
그렇다고 물러서면..
남자가 아니라 생각되어 이번은 지렁이 10마리 출격..
엥..
이건 모닝.. 굿모닝!! 웜인줄 알았나봐요..
이녀석 또한 한 생명체이긴 하지만..
토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좌대의 한구석으로..
위의 녀석을 본후에 똥바람이 크게 터졌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돌아가야할 시간인듯하네요..
총 2박3일동안의 조과 5마리..
아직은 1차산란을 하지 못하였다는 말치고는..
나름 선전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똥꼬가 빨간한것이 얼른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네요..
잘가라..
지난 이틀동안 너희들로 인해서..
오랜만에 힐링과 휴식을 했네..
잘가고 좀더 커서 월척.. 그리고
4짜 이상이 되어서..
내가 다음에 올때 쯔음..
나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주었으면하는..
마음으로 너희를 집으로 돌려보내는것이다..
베스에게 잡아 먹히지말고..
잘 짱박혀서 살아나길 바란다..
2박3일동안의 추억을 안겨준..
임존성6번좌대를 뒤로하며..
약 6개월만의 출조를 마무리 짓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산란이 시작되지 않을까합니다..
예당지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 조사님들께서는..
짝바늘을 필히 준비하시고..
기회가 되신다면..
임존성좌대를 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이 생산한 쓰레기는..
본인이 처리하시는것도 잊지마시고요..
아무조록 모든 조사님들의 행운을 빌며..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당지에 위치한 노블레스펜션에
깨복쟁이 친구들 모임이 있어 가봤습니다.
말로만 듣던 예당지의 웅장함을 직접보니
가슴이 후련함을 느꼈습니다.
비록 대를 담그진 못했지만
너무 멋진 곳이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하룻밤을 지새고 싶은 곳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