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권 소류지 첫 출조

새벽부터 뿌린비로 출조를 잠시 망설였지만 그 생각도 잠시였습니다. 데스크에 들러,물사랑님이 수초제거작업 동영상 촬영한 소류지약도를 들고 탑리로 향했습니다. 탑리에서 가음방향으로 약2km지점에서 수정사 팻말을 보고 좌회전해 조금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폐기왓집 담장 왼쪽길로 난 야산을 넘으니 처음온 소류지인데도 동영상을 본 연유로 낯익은 수면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소류지 중심부를 제외하고 전면이 부들과갈대로 찌들어 금방이라도 대물이 나올것같은 느낌좋은 소류지였습니다. 사진 하단부 부들밭이 수초제거작업 동영상에 나오는 포인트로,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우측 안보이는 갈대밭에 소류회장님,왼쪽 상단부 부들밭에 소류회 하늘붕어님이 앉았습니다. 수초작업이 된 곳인데도 바람으로 인해 부들줄기가 포인트를 약간씩 덮고 있어서, 청강도로 제거를 하였습니다. 포인트 왼쪽부터 청강용 2.8, 3.0, 3.2, 3.4, 3.6, 4.0, 3.8 일곱대를 편성하였습니다. 포인트 전체 사진입니다. 화보조행기가 처음이라 촬영이 미흡합니다. 대를 포인트에 정렬후 받침대를 고루고,저녁식사를 마친후 늘 해왔던 것처럼 하러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밤새 담요쓰고 하얗게 내리는 서리 맞아가며 세사람 모두 좀 심하게 쪼았으나, 붕어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늘붕어님이 앉은 둑방 좌측 부들밭 포인트입니다. 세번째 나간 밤낚시에서 항상 그렇지만,감은 좋았으나 조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류지는 꼭 답을 내보고 싶습니다. 철수때도 차에 오르기전 한번 더 포인트를 눈에 담았습니다. 믿음이 확실히 가는 소류지이기에 더욱 더...... 처음 올리는 화보이고,조과도 없지만 월척님들의 물가를 향한 마음에 조금씩 조금씩 보탬이 될수있는 그런 활동을 올 한해 해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안전조행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