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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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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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들 안녕하시지요 올해 처음 인사드리는 거 같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갑자기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다. 그동안 일로다가 워낙 바빠서 이제야 함 챙겨봅니더 """"""""""""""""""""어제 퇴근길에 큰집에 들러 지난해 겨울동안 사랑채 창고를 지키던 내 손떼 묻은 낙수대를 꺼내놓고 보니 쥐쉑이가 응가를 얼매나 했는지 가방이 말도 아이다. 어무이가 하시는 말씀 “야야 ! 낙시대 개안캔나. 바바라. 들갈 구녕 엄는데 어디로 드가가 이카노. 나락도 행핀업다.” 지난 한해동안 열심히 땀 흘려 농사지은 쌀가마이가 여러수십군데 구녕이 나 있다 그래도 어무이는 양식축나는거 보다 아들래미 낙수대를 먼저 챙기신다. 시방 내나이 사십이 넘었지만 우리 어머니들한테는 마냥 품안에 자식인갑다. 어머니 당신은 내가 아직도 어린애처럼 느껴지는 갑네. 가슴 뭉클한 일이다. 낙수대는 낙수대고 온 식구가 무가야 될 양식이 빵구나고 있는 현실을 보이 속에 천불난다 “어무이요 낼 모레 와가 응가 치우고 구녕차자가 막아 노께요. 가니데이 드가소” 하고는 부르릉 집에 도착하니 아들래미 두리가 거실 온사방을 어지리며 놀다가 나를 반기고 집사람 밥하고 ------- 배가 고파도 밥이 눈에 안드라온다. 전장정리를 우애하꼬 고심중이다. 만원 어치 소품 사다노이 한방 가득카다. 밥 무구소라는 말이 업서도 좋고, 아들래미가 아빠 찾지 않아도 좋다. 긴대부터 시작하까, 짤븐대부터 하까, 이것이 문제로다. 매년 새롭게 낙수대 단장을 할때가 마냥 즐겁다. 신난다, 기분 째진다. 작년 민물 납회하고 따까 노은 낙수대가 와 물기가 안마르고 인는동 몰따 -----, 돈도 업는디 오래서야 되는디 걱정이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시간가는줄 모리고 하다보이 열한시가 넘어간다. 낙수대 줄 메고, 바늘묵고, 소품통 챙기고, 찌통 씨까가 말리고, 후레쉬 인나 보고, 가방 빠라노코 등-------- 올래는 붕애들 다 주가따. 요래 준비하는데 안걸래 오면 안되지 벌시로 가슴 쿵닥쿵닥, 월척 잡은거 보다 더 기뿌다. 안그런기요(글치요) 잠시 허리 펴고 ----- "맨날 낙시가고, 축구 라가고, 당구치라가고 할머니한테 일라조뿐데이" 이게 막내놈 레파토리인데 어제는 빼곰이 들다보고는 “아빠 또 낙시갈라카나”, 이 한마디 던지고는 사라진다. 마눌은 배안고푼기요 말도 업다. 그래도 안밉다. 배가 실실 고파와도. 밥도가 소리를 몬하겠다 “조아가 밥도 안묵고 해노코 인자 와가 밥도가 카노 우야닝교” 하지 시파가. 그래서인데 "저녁 늦게 밥 무그면 안좋제 ---- 무그까 마까" ---- 반응이 업다. 밥은 걸코 맥주나 한잔 할래? 냉장고 맥주를 꺼내면서 ㅎㅎㅎㅎ, ㅋㅋㅋㅋ ----- 요걸 몰랐지롱, 와 이래 마신는동 모리겠다 자축 아닌 자축 파티를 마치고 베란다를 쳐다본다. 월례회 떠나는 조사마냥 혹여 날이 시원찬을 바서 일까, 아니지 준비끝. 황홀함때문일게지 잘 따까노은 낙수가방 한번더 쳐다보고 잠을 청하네"""""""""""""""""""""""""""""""""" 월척님들 ! 조행기를 올려야 되는디 ---지송스럽구만요 인자부터 부지런히 쏘다닐겁니다. 자다가도 벌떡 ---- 많은 분들 글 잘보고 있습니다. 낙수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맘을 가진 우리 월척님들이 되시고요 건강하시고 안전운행으로 많은 조과 빌고요 멋진 조행기 부탁합니더

ㅎㅎㅎ 저랑 레파토리가 똑같으시네요...저는 토요일 5:30분에 일마치면 바로 저수지로 달려가서....일요일 6시쯤 철수 해가...바로 집에 잠시들려 씻고 운동장가서...축구 하고...밥내기 당구 함치고...집에 와가..여자 칭구 한테 열라 딱기고 자고 일나가 저녁에 쪼매 달래주고 집에 달따주고...합니당...ㅋㅋㅋ 평일 보다..주말이 더 바쁘져..ㅋㅋㅋ(ㅠ.ㅠ 나주 주5일 하는데 일하믄 좋겠당....ㅜ.ㅜ)
뗏장수초님!
반갑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어르신 부터 아이까지 3대가 너무 정이 철철 넘칩니다.
가족간의 사랑만큼 소중한 게 어디 있을까요!
꼼꼼히 챙긴 채비로 올 봄 큰넘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즐낚하십시요!
방갑습니다.... 뗏장수초님, 샤크77님
월척에도 공차시는분 만네요...... 지난 여름쯤에 축구회를 만든다고
낚시를 접었었구요...이제 인원도 30명쯤 모이고 팀이 구색을 갖추니...
살짝 빠져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ㅋㅋ 저도 지난 토욜밤낚하고 일요일날 공차니까 죽겠더군요.... 공차고 오후에 또 낚시했습니다 잠깐이지만!!
자 축구로 다진 체력으로 홧팅요!!
델놈님...반갑습니다...^^;; 밤새 가만히 앉자 있으니..다리가 힘이 없어지더라구요....일주일에 한번이라두 다리에 힘길러야져...^^;;
뗏장수초님 반갑습니다.
재미난 글 잘읽었습니다. 올해도 어복이 충만하시고 가정에 행복히 가득하시길...
shark77님 !
탱큐, 주5일 일하는데 근무하면 돈만 깨진는디요 ----
답글 정말 고맙슈

낚선님 !
고마숩니다.
낚선님 글 올라오면 낚선님도 정하나는 끝내주던데요
제가 뭘요
그래도 사랑은 소중한것이 맞데요
다시함 탱큠니더

델놈님 !
욕하는거 같네요
낙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원래 공도 좋아합니다.
글 고맙고요 ,체력이 국력----
이러다가 월척조기회가 만들어 지는거 아인지 모리겠네요

코뿔소님 !
고마버요 ---
다음기회 멋진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언제 한번 얼굴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마카다 탱큐 ,
대복, 다복, 종복 하십시요
꾸벅


가슴이 찌릿합니다. 옛 생각이 납니다.
즐거운 낚시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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