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 여러개의 동호회가 있습니다.
야구,볼링,바둑,마라톤,탁구 등등......
하지만 낚시가 좋아 모인 조우회만큼 모임시간이 긴 동호회는 없습니다.
한번 출조하면 무려 열다섯시간 이상을 같은장소, 같은 마음으로 지내다보니
그 만큼의 유대관계도 좋아집니다.
부서,파트간의 못다한 얘기들이 오가고,
대다수가 대물낚시 초보면서 서로 고수라고 주고받는 농담속에 정이 묻어납니다.
오후 세시가 조금 넘어서면서 출발을 합니다.
출조일을 미리잡고,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았었는데
다행히 산뜻한 하늘이 싱그럽게 열려 주었습니다.
늦게 도착한 새우를 여러개의 쿨러에 담고, 미리들어간 회원들을 따라
범어지로 향합니다.
작산 삼거리에서 범어동 입구로 들어서 첫번째 농구골대에서 좌회전 해
들어오면 이런 굴다리를 만납니다.
굴다리를 지나 조금 들어오면 두번째 농구골대가 나오고 여기서 정면길로
접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우측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경관이 뛰어난 범어지 둑이 시야에 들어오고,
또다른 설레임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무너미에서 알맞게 물이 넘칩니다.
아래쪽 마을에서는 이때, 노지 빨래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작년의 이맘때 같은조건에서 중형급 월척을 한수했기에, 오늘 회원들중 한명은
중형이상의 월척을 할것같은 기대감에 젖어봅니다.
하류에서 바라본 중류전경이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범어지는 경치가 좋고 터가 쎄다는것이 매력입니다.
열마리의 굵은새우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많지만,한번의 중후한
입질을 기대하는 꾼들이 드문드문 찾는 곳입니다.
솔밭앞에 초반승부님이 대를 편성하다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이 시기에는 새벽승부가 좋은데 필명이 초반승부라서 좀...^^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주는 솔밭입니다.
단체출조시 본부석으로 많이 이용되는데, 이곳으로 집합장소를 할 계획입니다.
일기예보 탓일까요?
넓은 범어지에 회원들만이 대를펴고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두세명의 회원들이 분주합니다.
건너편중류 말풀대가 여름포인트로 아주좋은 곳입니다.
상류 모래톱에도 두명이 대를 펴고 있습니다.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를게 분명합니다.
더운 날씨에 부들밭속으로 찌를 세우는 열정넘치는 초보들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솔밭위쪽 고추밭포인트에 금빛사랑님이 준비를 하시네요.
청수조우회원중 대물낚시경력이 제일 많습니다.
이곳은 만수가아니면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만수시 수심이 50cm로 저의 필명(수심50전)이 딱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새물이 차 올랐으므로 좋은 포인트입니다.
저 두구멍의 매력때문에 이곳에 앉는 꾼들이 많습니다.
저도 며칠전 앉았다가 아쉽게 찌올림은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뒤로 고추밭이 있고, 가끔씩 받쳐주는 덩치들이 좋아
고추밭포인트라 불려집니다.
고추밭에서 상류전체를 담았습니다.
시원한 경치속에서 대를펴는 조우들이 같은자리에 선 제가 다 부럽습니다.
솔밭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상류 못미친 지점에 모래톱으로 내려가는
이런 오솔길이 나옵니다.
모래톱 부들밭포인트 입니다.
사진하단으로 새물이 유입되고있고, 시종일관후배가 대를펴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래톱옆 포인트인데 많이 황량해 보이지 않습니까?
작년엔 좋은자리였는데 누군가 바지장화입고 앞쪽을 깔끔하게? 청소해버렸습니다.
저와같이 늦게들어간 후배가 솔밭과무너미 중간지점 말풀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너미 바로옆입니다.
앞쪽으로 말풀이 3~4m폭으로 띠를 형성하며 이어져있습니다.
이곳에다 자리를 잡을생각인데, 앉을자리가 청석바닥이라 받침대를
꽂기 위해서는 마대가 필요합니다.
마대에 부삽으로 마사흙을 담았습니다.
전에는 회사식당에서 나오는 쌀포대를 가끔 이용했는데,너무커서 흙을담아 운반하는게
여간 무거운게 아니었습니다.
얼마전 데스크에서 물사랑님에게 적당한 크기의 마대를 몇개받아 오늘 유용하게
쓸일이 생겼습니다.
말풀언저리와 중앙부에 골고루 2.4~4.0까지 여덟대를 폈습니다.
이렇게 펴고보니 하룻밤 묶을장소치고는 거의 무궁화 다섯개 수준입니다.
맑은물에 세수하고 저녁식사를위해 솔밭에 모였습니다.
할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낚시이야기는 정말 어디가 끝일까요?
군대이야기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것입니다.
치열한경쟁이 삭막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이시대의 직장인들이, 이렇게 멋진곳에서
가슴을 열수있다는 자체가 축복인것 같습니다.
매월 나오는 회사지원금이 이쯤되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내년에는
더 청구를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자리마다 한아름의 기대를 안고,
내일이면 찾아올 업무걱정은 다 잊은채,그렇게 밤을 새웠습니다.
아침을 맞은 고요한 미련이 너무나 큰 매력으로 또 자리매김합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솔밭으로 모두 모였습니다.
간밤의 이야기가 저수지를 가득메우고, 모자라는 잠은 어디가고없고
활력넘치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습니다.
간밤의 1~6위 조과입니다.
제일 큰넘이 아홉치이니 이만하면 충분한 정출이 된것같습니다.
전체조과입니다.
밤낚시에 잔챙이의 극성이 거의없는 곳인데, 붕애까지 나온걸보니
간밤에 덩치들의 움직임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촬영을 한 저와 사정상 참석못한 몇사람을 제외한 청수회원입니다.
아늑한 물가에서 월척님들을 만나면 참 좋겠습니다.
기대와 미련이 대물낚시의 매력임을 조금씩 알아가는 청수회원들......
개인출조하면서 엮어놓은 고수의꿈을
다음달 정출에 또 한보따리 풀어놓을것이 분명합니다.
* 일 시 : 2004. 07.12(월요일)
* 장 소 : 영천 범어지
* 포인트: 전역
* 수 심: 50cm ~ 2m,
* 채 비: 원줄5호, 목줄 케블러5합, 이세형11호 외바늘
* 참가인원: 청수회 11명
* 조 과 : 아홉치외 다수
* 미 끼 : 새우,

























7월 정출 수고 많으셨습니다.
범어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낚시지식이 실린 화보 잘 보았습니다.
정출에서 9치외 다수 붕어를 보았으니 성공한 정출이라 생각 되어집니다.
청수회원님들!
늘 안전조행으로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꼬추밭 포인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작년 한해 저에게 가장 많은 기쁨을 선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청수조우회 회원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8월 정출에는 많은 분들이 더 나은 조과를 올리기 바랍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는 저 혼자만 낚시를 합니다.
혹여 제가 낚시 간다고 하면 그런것을 왜 하냐는 듯한 눈치를 주곤 합니다.
같은 직장에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청수회 님들은 다 잘아시죠.ㅎㅎㅎ
좋은 직장 좋은 회원님들 늘 행복하시구 항상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상세한 안내와 설명이 참좋군요.
다음에 함께 출조 한번할까요
낚시잡지 기자보다 안 못합니다 그려....
수고 많이 하셨고요 단아한 화보집 구경 잘 했심다......
보아하니 직장동료분들 같은되 하룻밤 좋은밤 낚으시고
취미가 같다는것이 두마음이 한마음되고 돈둑한 님들에 밝은 모습이 보기좋고
범어지 전경이 송사리 마음을 사로 잡네요
수심50전님 화보 작성 하시느라 고생 하셨 습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
청수회 조우 여러분 가정에 화목이 가득 하시고 하시는일들 잘하세요..............
금빛사랑님께서 앉은자리가 제가 토일요일동안 대를 담구었던곳입니다.
딱한번의 입질을 보았고 8치 한마리가 전부였습니다^^
하루동안 고생하셨고 좋은그림도 잘보았습니다.
좋은화보 잘 보고 갑니다
환상적인 포인트들이 눈에 확~들어오네요..
항상 겅강하시고 안출 하십시요...^^
화보 잘 보았습니다.
직장동료들과 좋은밤 낚으신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낚하시고 안출 하세요.
함께하신 청수조우회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옆 유상지로 변경하였기에 실제 이 곳에서는 대를 펴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상류쪽으로는 대를 펴보고 싶은 좋은 곳이 많더군요.
잘 찍은 사진을 보니 그 때 대를 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더합니다
조만간 날을 잡아서 어제 새로 구입한 청강호를 실험해 보아야겠습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무림제지 길건너에서 님들을 자주 접하는 초보꾼입니다. 좋은밤을 보낼수 있는 기회가 있길바라며......수고하셨습니다.
수심50전님의 화보에 대한 열성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구요 화보하나로 이렇게 앉자서
눈낚을 할수있으니 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조은 눈낚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구 즐낚하시구 498하세요.
정다운 동료들과 좋은 밤을 즐기시니 더욱 기쁘시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조우님들과 좋은 시간 되십시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날 전반적으로 큰씨알이 안움직인것 같으니 새우때문에 미안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늘 월척회원들의 좋은 길라잡이가 되주시길 바랍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언제나 화보 올리기무섭게 먼저 인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구미지부의 무궁한 발전과 안전조행을 기원합니다.
회장님!
누구보다 중형월척을 범어지에서 많이 하셨지요.
올해도 범어지의 좋은밤을 기원합니다.
얼큰붕어님!
이렇게 화답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직장동료와 떠나는 낚시가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얼큰붕어님의 심정 이해가 갑니다...^^
늘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미리네님!
칭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물가에서 꼭 뵐날을 기원해봅니다.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우영님! 안녕하십니까?
화보를 잘 보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늘 좋은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노월사님! 안녕하십니까?
님의 글을 늘 가슴에 담아 읽고 있습니다.
칭찬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조행 하십시요.
송사리님!
누구보다 자주 화보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범어지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풍운성님!
고추밭 포인트...두말이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범어지의 매력을 꼭 누리시길 바랍니다.
공자님! 안녕하십니까?
뵙지는 못했지만 말씀은 듣고 있습니다.
수고의 말씀에 감사드리고, 늘 좋은 낚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낭만조사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화답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밤 많이 낚으시길 기원합니다.
2.2님! 반갑습니다.
범어지의 좋은 포인트에서 꼭 좋은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가 참 좋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야간케미님!
절 아실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언제 낚시 같이 함 나가시지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43센찌님!
늘 좋은말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미소를 띠신 모습처럼 밝은 출조길되시길 바랍니다.
소류지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항상 좋은말씀과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수지를 많이 아시는만큼, 그 깊이도 아시니 참 부럽습니다.
좋은 물가 한번 추천 부탁드립니다.
늘 좋은밤 되십시요.
수심50전님, 그리고 보고싶은 청수조우회원님들 반갑습니다. 아주 멋진화보 잘 보았습니다.
요즘 수심50전님의 조행기를 보면 왕초보인 제가 꼭 한가지씩 배우는데...
이번에도 깔끔한거 한개 배우네요(청석지반에 마대자루 두개로 8대를 이쁘게 펴는 장면)
저도 포장지가 눈여겨 보이는군요^^
월척눈요기는 만이 하는데 첨으로 적어봅니다
같이 한번출조합시다 반갑네요
본부장님도 잘지내시죠
부족한 저의 화보를 잘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포장지가 친숙하게 느껴지심이 당연한겁니까?...^^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꾸시님!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님이 이젠 부위원장님 겸임입니다.
대신 안부 전해드립니다.
물가에서 뵙기를 희망해봅니다.
이곳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기두 하구요.지난번에 낚시를 하러 갔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터군요, (저는 범어지 외에는 다른곳은 안간답니다)하여튼, 너무좋은 곳입니다
님들 모두 월척이 아니라도 좋은 낚시 하시구요 우리 범어지 꼭 좋은 곳으로 기억해주심 고맙겠습니다
그리구, 쓰레기는 꼭 꼭 가져가세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