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오랜만에 독조를 하고 왔습니다..
눈먼 붕어 함 잡아 보겠다고 터세다는 오짜터..
인천에서 부랴부랴 달려 해지기전에 도착..
역시나 나온다는 자리는 없네요..
그래도 왔으니 힐링은 하고 가야죠..
낮은 수심과 훤히 보이는 물색..
그래도 밤에 기대감을 갖고 앉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 중류에 해떨어지기 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도 3~4m 아휴... 의미 없을것 같네요..ㅠㅠ
이틀밤 노숙할 2천짜리 캠솔 텐트도 치고...
음...좋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주 좋았죠..
찌도 바라보고... 먼산도 바라보고..
그러던 중....
물위에 뭔가가 꿈틀꿈틀 거려서 자세히 보니 쇄기네요.. 좌대위에도.. 텐트위에도 몇마리 붙어 있더군요..
그런가 보다 했죠..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바람이 맞은편과 옆바람으로 돌풍형식으로 짬깐불더니.. 맞바람으로 바뀌더군요..
그런데... 사진상 보일지 모르겠네요.. 하얗게 떠있는게 전체다 쇄기 입니다..(저사진은 진짜.. 약과에 불과합니다)
맞은편 나무에서 떨어진 쇄기가 맞바람에 제 좌대로 군단급이 몰려오는 데 겁나더라구요...ㅠㅠ
밑밥주걱으로 겁나게 노 저었습니다.. 아.. 진짜 쇄기와 전투를 벌이냐 기진맥진 밤에도 올까 잠도 설치고..ㅠㅠ
ㅋ 그렇게 뚠눈으로 보내고 다음날 새벽 다행이 비가 쏟아지니 그많턴 벌레들이 없어지더군요.... 비 그친사이에 철수 했습니다..
ㅋ 다신 가고 싶진 않치만.. 우화된 후에 가야 겠습니다..^^
지지난주에 다른곳에서 잡은 붕순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오늘..텐트 a/s받으러 캠핑솔류션에 갔는데..
보조가방이 새로나왔더군요.. 예전에 대회때 받은거와 크기가 두배네요..
아.. 눈에 밟혀 그냥 갈수가 없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ㅋㅋ 좋네요..
힘든 싸움 이셨겠습니다~
치열했던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ㅎ
소시 적 쐬기털에 많이~ 박혀본 일인으로 ㅎㅎ
지금은 옛 추억이네요^^;
그만 그놈의 쐐기때문에......
뭐 그래도 지지나주에 4짜붕어 손맛 보셨잖아요.ㅎㅎ
그래도 힐링하셨겠지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