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인적인 일로 주중에 시간이 나서 어려운 시기에 또 낚시하기로 맘먹고 일찌감치 출발합니다..
팔조령 넘어 낚시방들러 새비,콩,겉보리,시원한 얼음물 3통 준비하여 청도군 풍각면으로... 유등연지에 한번 앉아볼까도 생각했지만 그쪽은 언제든지 쉽게 대를 펼 수 있으니 오늘은 터가 세더라도 대물을 겨냥하고 시원한 계곡지로 향합니다. 현리지,수월지,월봉지를 답사하니 물이 너무빠졌다..특히 현리지는 저수지 전역이 개구리밥으로 낚시할 맜이 나지않습니다..(낚시터 기능상실)
차산리에 소재한 구지에 도착 전경을 살펴보니 여기도 배수는 꽤나 진행된듯 상류의 똇장옆으로 수심이 제대로 나올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색좋고 사람없고 기중 제일 낞습니다. 중상류권 덤성한 뗏장쪽에 총12대 거총(오늘은 욕심도 욕심이거니와 자신이 없어 좀 많이 폈습니다..) 고기들이 좀 밖으로 움직여줘야 할텐데...
해지기전 떡밥에 방생급 몇수.... 해지자 올새우달고 기다림으로 돌입합니다. 넓은 저수지를 나홀로 전세냈습니다. 그믐이 다되어 달도 없고 2시쯤되니 별도 사라집니다..
홀로 간크기 테스트합니다.. 잠도 안옵니다..쪼을 수 밖에 4시반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요즘은 4시반~5시되면 케미가 필요없을정도로 훤합니다..하지만 무심한 붕어들은 단한번의 제대로 된 입질한번 보여주지 않습니다..실망, 실망,또 실망...하지만 이런게 바로 낚시를 뗄 수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번 잘 잡힌다면 낚시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겠지요...
아침이 되자 비가 옵니다..이번 비는 반가운 비임엔 틀림 없지만 우리 조사님들 해갈하기엔 부족한 양인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비티재 넘어 성산면 달창지를 돌아 보았는데 물이 엄청 빠져 흉물스럽고 쓰레기 천국입니다..대낚시 하는 분은 몇 없고 대부분 곡사포 부대들입니다..다시 대합 십이리지 낚시하는 분 없습니다. 대합 무솔지 여기도 역시 수위가 엄청 내려가 있는중 몇몇 릴꾼 보이네요..마지막 나만의 소류지...이 곳은 물이 만땅이네요..밑으로물 댈일이 없는 못이지요..예전에 여기서 38.5포함 떼월척 16수를 했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준척포함 한번 갈때마다 한쿨러씩 채웠지요..공개된 후 지금은 잔챙이밖에 없답니다..차돌려 나오다 바퀴빠져 못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이상 노월사의 꽝조행기였습니다..
차산 구지서 나홀로(조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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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산구지의 나홀로 조행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물맑은 청도 차산구지
옛 부터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저도 옛날에 조우회 출조 경험이 있습니다.
가끔 그때의 생각이 납니다. 쓰레기 천국이란 말씀 가슴이 아픕니다.
왜! 천국이란 좋은 말에 하필 쓰레기가 앞에 붙어야 할까요. 가슴이 더 저려
옵니다. 자기의 흔적은 자기가 100%가져가면 그런 볼상 사나운 일이 없을
것 같은대요. 사고의 전환과 행동의 실천만이 금수강산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안전한 조행으로 즐거움을 많이 낚으세요.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구지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비록 입질은 없었지만 혼자만의 좋은 밤을 낚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못의 정보도 감사합니다.
늘 안전조행으로 즐낙하십시요!
눈에선하게그림이펼처집니다..다음에또
조~은조행기부탁드립니다.꾸벅
조용한 밤 홀로 지샜는데 조과가 없어 아쉽습니다.
요즘도 차산구지 초입부분은 여전히 길이 험한가요?
승용차라서 갈때마다 애를 많이 먹어서요.
다음번에 좋은밤 기대하겠습니다.
담에는 꼭 대물조행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구지는 여전히 오염원이 없어 물이 맑아 안잡혀도 좋은곳입니다. 진입로는 요즘은 승용차라도 약간의 긁힘이 있을뿐 무난한 편입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의 즐낚과 안출을 기원하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