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회 결성 첫돐을 맞았습니다.
작년 10월 본격적인 출발을 해서 지난 1년간 물가에서
참 많은 시간들을 웃음과 정으로 엮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대물낚시 초보인지라 정출때마다
서너 보따리씩의 웃음거리를 안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들이기에 그만큼 친근감이 더해져 정출일이 되면
언제나 저녁식사 시간이 두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거기에다 야참시간 까지......
어쩌면 빈망태의 허전함을
정으로 가득 채우고 돌아옴이 더 좋은지도 모를 일입니다.
미리 청수회 정출지가 밀못임을 공지한 때문인지,
아니면 조황이 안 좋은지, 이르지 않은 오후에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져 사진 담을 시간도 점점 줄어 듭니다.
밀못 전경부터 담아봅니다.
좌안 골자리 입니다.
일전에 화보를 올릴때 줄어든 수위에서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
최상류에서 하류를 담는 동안에도 회원들이 도착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물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일상의 피로를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좌안 산자락 입니다.
명산의 그것에 비하면 못하지만, 제법 물든 단풍이 저수지와 잘 어울립니다.
둑과 우안쪽을 담았습니다.
상류는 땟장이 넓게 분포 되어있고, 하류는 맹탕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바닥에 삭아내리는 말풀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낮아진 수위에 그림좋은 상류는 앉을수가 없겠고, 중하류 양안으로
회원들이 듬성듬성 앉으면 될것 같습니다.
좌안 중류 산자락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삭아내리는 말풀사이에 찌를 세워야 하므로 뒷쪽 산길에 올라서서
바닥을 확인한후 대를 폈습니다.
물색이 너무 맑은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정출이므로 전체적인 분위기 위주로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금빛사랑님이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늦은 회원들의 자리를
미리 봐 주십니다.
회원들이 도착해 대를 펴는중에 어둠이 내려버리는 탓에
아쉽게도 사진을 담지못해 지면이 많이 남습니다.
이 참에 회원들 소개를 해 봅니다.
다가오는 납회에 월척님들과의 반가움이 행여 서먹할까 싶어
지난 1년간 있었던 일들과 함께 가볍게 적어봅니다.
품고파 (회장)
조 력 - 한두대 떡밥낚시에서 대물낚시로 전환 1년
오랜 조력에 비해 앞치기가 별로여서 카바이트 조행이야기가 나오면
회원들이 믿지못하고 하나, 둘 자리를 뜸.
아픈 추억- 작년10월 첫 정출에서 옆에 있던 회원이 어둠이 내려앉고나서 열두번을 던져
수초구멍에 겨우 찌를 세우고 한숨쉬며 앉는 순간에, 먼눈 살피시다 달려가서는
" 이 초보야! 입질 왔는데 머 하노?" 하면서 대를 들어줌.
그날밤 그 회원은 그 구멍에 두번다시 찌를 세우지 못하고 포기함.
금빛사랑
조 력 - 대물낚시 경력이 가장 많음. 10년? 정도.
새벽을 잘 지키는 사람이 월척을 잘 만남을 늘 강조.
해마다 봄이되면 2~3일에 1회꼴로 출조.
즐겨쓰는말- "미진한 조사야! 오늘은 지발 따로 나가자!"
노을빛
조 력 - 한두대 떡밥낚시에서 대물낚시 전환 1년6개월.
막걸리를 좋아하고 흘러간 노래를 즐겨부름.
새벽에 물가에서 가끔 콧노래를 부르는것이 흠임.
토 종
조 력 - 대물낚시 1년
밤에 잠을 안 자기위해 일부러? 총알을 달지 않는다고 함.
이달 정출에 대를 차고나가 한쪽발이 또 물에 빠짐.
결국 그넘으로 3등을 함.
아픈 추억- 작년10월 첫 정출에 열두번만에 겨우 성공한 포인트 찌 세우기를
회장님 땜에 실패함.
그 이후로 회장님이 자리잡기전에는 절대로 대를 안 폄.
연말 회장 선출시 반대표를 던질것이 거의 확실시 됨.
달과 별
조 력 - 좀 오래 되었지만 대물낚시 경력은 1년 됨.
이달 정출에 처음으로 1위를 하여 아침에 추어탕을 냄.
지갑이 차안에 있어서 결국 계산은 총무가 함.
lak 511
조 력 - 오래지만 내세울 조력 없슴.
어복은 상당히 많음.
후배 회원들이 옆에 잘 앉지않음(챙길게 많은편임)
아픈? 추억-작년 사내낚시 대회때 새벽에 올라온 대물을, 이고나온 말풀 감싸누른 채
옆 후배를 불렀는데, 말풀을 걷어낸 녀석은 엄청 큰 블루길이어서 종료 30분을 남기고 많이 허탈해 했슴.
그 후로 이상하게 가물치만 올라와서 시상 회칙 변경을 꾸준히 요구중임.
한 손맛
조 력 - 대물낚시 1년
작년 11월 청수회 결성 1개월만에 첫월척을 안음.
월척 들고 찍은 사진이 10년을 물가에서만 보낸 사람처럼 나와서 잘 안봄.
아픈 추억- 월척 하던날 대펴다 채비가 땟장에 걸림.
원줄잡고 지긋이 당기다 튕겨나온 봉돌에 이마를 맞음.
아픔을 참고 떨어진 봉돌을 주우려고 보니 눈앞에서 봉돌이 대롱대롱 거림.
이마에 걸린 바늘 빼는데 좀 아팠을것으로 보임.
하고픈 말- " 월척님들! 봉돌 날아오면 수그리십시요!!!"...^^
무 제
조 력 - 쬐끔 됨.
새로나온 대물찌는 꼭 서너개 구하는것이 취미 임.
이달 정출따라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새벽에 코 골다 아침에 화재 집중 됨.
한번만 더 코골면 제명될것 같은 분위기였슴.
지난 초여름, 비스듬히 쓴 모자창에 잠자리가 허물 다 벗을동안 잠잔 회원이 있어
이번일은 그냥 넘어 감.
누군지는 내년 2월까지 비밀임...-_-;;
초반승부
조 력 - 대물낚시는 2년정도 됨.
5년전 합천호에서 두대 삼봉낚시에 올린 38cm가 최고 기록임.
특 기 - 언제 어디서나 분위기 메이커 임.
회식시 송대관의 '유행가' 를 부르면 많이 취함을 알수있슴.
아픈 추억- 작년 연말 송년회 자정 즈음에 또 '유행가'를 부름.
그때부터 진짜 재미??? 나게 시간 보냄.
물론 본인도 같이 있었슴.
그런데 유행가 이후의 그 짜릿했던 시간을 아직까지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슴.
낚시나 회식이나 초반에 승부를 내야 함.
시종일관
조 력 - 청수회 결성과 동일함.
얼마전 첫월척을 해서 축하를 많이 받음.
동료들 사이에 YES MAN 으로 통함.
수상 내역- 초등학교 졸업식에 받은 6년개근상 이후 잠잠하다가 얼마 전
'나도 월척조사' 에서 Today's best 상을 받고 무척 기뻐함.
미진한 조사(총무)
조 력 - 조과와 비슷하게 미진함.
출조횟수는 회원들중 둘째 가라면 서럽고
꽝 횟수도 둘째가라면......
지인들로부터 아이디 변경을 지속적으로 제안받고 있슴.
특 징 - 이론은 거의 완벽함.
월척 자료실의 모든 내용을 숙지하고 있슴.
새벽에 파라솔 뒷쪽에서 일곱치를 가끔 찾음.
총무 역할은 그런대로 함.
더 이상 밝히는것은 무리수가 많이 따를것 같아 이쯤에서 접고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여느때보다 좀 더 길어집니다.
다음달 말에 밤 정출을 한번 더 하자는 의지의 회원들도 있지만,
아마도 올해 마지막 정출이 될것 같아서인지 할 말들이 참 많습니다.
회원들이 슬~슬 일어선건,
회장님의 카바이트 조행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이야기가 끝날무렵엔 남은 자리를 정리하던 미진한조사 뿐이었습니다.
야참시간에 아무래도 2부가 이어질것 같습니다.
회원들의 정이 훈훈해서인지
물안개 한점 피지않는 그런 밋밋한 밤기온이 흘렀습니다.
밤새 난로가 필요 없었습니다.
물안개도 없고 이슬도 거의 내리지 않은 아침을 맞았습니다.
업무때문에 일찍 들어가는 회원들이 있어 좀 이른 시간에 대를 접습니다.
앙상한 가지위에 까치집이,
가을의 끝자락과 함께 매달렸습니다.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조과가 무척이나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총 조과입니다.
제일 큰넘이 27.5cm입니다.
미리나간 회원들이 빠진 사진입니다.
올해 마지막 정출이라 밤새 용을 많이 쓴 탓인지 맥이 좀 풀린것 같습니다.

이른 철수시간이라 많이 치우지를 못했지만 몇대의 차에 쓰레기가 실렸습니다.
회사 쓰레기장에 분리수거 되어집니다.
그래도 쓰레기가 많이 보입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만큼 낚시흔적도 저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밝은 표정들의 사진으로 마무리를 해 봅니다.
남은가을, 월척님들의 조행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납회에서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 일 시 : 2004. 10.25(월요일)
* 장 소 : 경산시 남산면 밀못
* 포인트: 전 역
* 수 심: 50cm~2m
* 조 과 : 27.5cm외 다수
* 미 끼 : 새우,콩


























밀못 조행 몇번 접 했지만.회원 들간에 정과 직장 동료라 가족 같은 분위기 입니다.
한마디 로 감동 입니다.
다시 한번 정출 축하 드리며, 아울려 첫둜 축하 드림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경산 남산면 "밀못"화보와 회원화보및프로필을 보면서 역시가 역시다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화보 실력소유자로 칭하겠습니다.
수심50전님! 밤에이슬이 안내리고 물안개가 안피면 입찔끝으로 알고있는데 청수회 회원님들은 붕어를 낚았네요,
대단한 조우회입니다.
청수회 첫돎을 축하드리고,수심50전님을 비롯하여 모든회원 건강하십시요.
깔끔한 조행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수조우회의 단합된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100년이 가는 전통있는 조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한솥밥 식구들로 구성된 청수조우회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회원 여러분들 단합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청수회 회원님들 바라시는 꿈들 모두 이루어 지시고 건강 하십시요.
여전하신 모습 뵈오니 반갑습니다. 청수조우회 결성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모범적인 동호회 될것을 추호도 의심치 않습니다.
정출에 수고하셨고요 좋은 화보 즐감하고 갑니다.
밀못의 수심이 많이 내려갔군요. 덩그라니 남아있는 까치집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미진한 조과 이지만 그런대로 손맛보심에
축하드립니다. 깊어진 이가을에 새벽녘의 추위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화보조행기 올리는 테크닉이 대단합니다.
무림제지의 낚시동우회 청수회의 무궁한 발전과 조도의 지속적인 개발을 염원합니다. 이제 납회가 얼마남지 않았군요.
좋은 만남을 기원합니다. 늘 번출에 건강과 안전과 행운의 대물낚임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청수회의 친환경의 낚시 이름 못지 않은 대단함을 높이 평가합니다. 역시 청수의 의미를 되새기게합니다. 단합과 화목과
사랑의 청수조우회 화이팅입니다. 늘 회원님들의 건강도 화이팅입니다. 수고하신 화보조행기 뜻깊게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청수조우회 10월 정출 화보 정겹게 잘 보았습니다.
회원님들의 소개가 인상적 입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청수님들의 해운과 청수조우회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소개하신
품고파 회장님 금빛사랑님 노을빛님 토종님 달과별님 lak 511님
한 손맛님 무 제님 초반승부님 시종일관님 미진한조사총무님
소개 잘보았읍니다
물가에서 좋은 만남을 기다리겠으
청수조우회의 무궁한발전을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청수조우회 화이팅!!!!!!!!1
소개하신
품고파 회장님 금빛사랑님 노을빛님 토종님 달과별님 lak 511님
한 손맛님 무 제님 초반승부님 시종일관님 미진한조사총무님
소개 잘보았읍니다
물가에서 좋은 만남을 기다리겠읍니다
청수조우회의 무궁한발전을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청수조우회 화이팅!!!!!!!!1
사진사 뺨치는 수심50전님의 화보 솜씨로 모임이 더욱
빛이 나 보이고 정겹게 느껴 집니다
아직도 시즌이 남았으니 좋은 분들과 좋은밤 많이 낚으시고
대물도 한수씩 조우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화보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청수조우회원님들의 면면을 보니,
무궁한발전이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청수조우회의 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조우회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참한 붕어 얼굴도 많이 나오고
조행기도 넘 재미있네요!!!!!
다음 기회에는 저도 조행기에 들어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