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온이 이제 영하를 바라보고있네요.. 감기들 조심하세요..^^
지난 조행기에 리플달아주신 모든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
요즘 저희동네에서 핫하다는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이번주 3박 + 1일 정도 도전한거같습니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4짜를 위해.. 한번 도전해봤습니다..ㅎㅎ
[ Ch. 1 ]
마침 은행볼일이 있어서 조퇴하고.. 간단한 요기거리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만나기로한 지인은 2시간후에 도착 예정이네요..
빨갱이가 아주 뜻뜻하니 좋습니다..
불타는 저의 낚시열정만큼..?ㅋㅋ
보름달이.. 아주 형광등수준이네요..
저는 사실 보름달이 낚시에 주는 영향에 대해선 믿지않는편입니다만...
느믄 나옵니다... 건강한 빠가들이... 기본 8치 9치급이네요...
한녀석은 너무 커서.. 그냥 바늘을 짤랐습니다..-_-;;
그렇게.. 빠가와의 사투속에 간간히 올라오는 이쁘니들입니다만..
저의 이번 도전을위해.. 억지로 기쁘지않은척 해봅니다..ㅋㅋ
저희동네 핫플레이스라 그런지... 지지난주부터 온동네 조사님들 다 모인거같습니다..
2주전쯤.. 거짓말 약간 더해서 100명온날.. 그날이 화근이였나봅니다..이번에갔더니..
제방위에 시멘트 벽(?) 이랑.. 포크레인으로 흙을 퍼 올려.. 접근을 막아놨더군요..^^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해요... 낚시금지되는 저수지들이 매년 늘어나고...
묻히고.. 공사하고.. 접근자체를 금지시키는곳들.. 저도 10년남칫 낚시를 했지만..
매년.. 한해한해마다.. 낚시할곳 없어지고.. 유료낚시터는 늘어나고..
많은 어자원들이 돈주고 관리형 낚시터로 팔려가는거..
결국 "쓰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고작 10년사이에.. 이렇게나 많이 변했습니다...
앞으로 10년후엔 정말 공짜로 낚시할 수 없게될지도 모릅니다..^^
지인이 도착하였네요..ㅎㅎ
이리저리 밝은 렌턴키고 많이도 돌아다니시네요..ㅡ,.ㅡ;;
타인에겐 민폐인 행동을 거침없이 하십니다..ㅋㅋㅋㅋ;;
워낙 성격이 털털하신분이라가꾸.. 못본척 합니다..ㅠㅠ
[ Ch. 2 ]
원줄터지고.. 목줄터지고..
장난읎다는 전화받고.. 퇴근후 불이나게 달려갑니다..ㅋㅋ
월 20회.. 이곳에서 사신다는 현지조사님의 말씀하시길..
대물 자리랍니다.. 그러므로 형님을 내쫓습니다..ㅋㅋㅋㅋ;;
장난이구요~ 형님은 급한 볼일이 생겨서.. 먼저 퇴근하신다네요..ㅎㅎ
자리 넘겨받고 슬렁슬렁 전빵을 차려봅니다..
형님이 신상노출을 극도로 싫어하셔서 가리기 힘드네요..ㅋㅋ;;
멋쨍이 신사이신데.. 왜이렇게 싫어하시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여튼.. 낚시와서 굶는거 아니라고..
압력밥통에 쌀밥까지 꼬박꼬박해주십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형님..ㅎㅎ
잔인한 하네요.. 아무리 배스지만..-_-;;
인간이 가장 잔인하죠? 쫄쫄 배곪아 배고플땐 돈주고 수입해서 양식하고..
이제 필요없으니.. 피해를주니 어쩔 수 없긴하지만.... 굳이 이렇게까지...ㅡㅡ
현지 조사님과 단둘이 남아.. 열심히 쪼아보았습니다..
근데.. 그님은 한마리도 못잡고.. 저는 계속 잡아서.. 조금 짜증나신거같습니다..ㅋㅋ;;
어째 느믄 나오는데.. 제 목표를 채워주지는 못하네요..ㅎㅎ
현지조사님께 뭔가 눈치가 쬐끔 보이긴했지만.. 짭짤하게 손맛보고 철수합니다..ㅋㅋ;;
붕어는 현지조사님이 필요하다하여 드렸습니다.. 마침 나가신다하여 집앞까지 모셔다드렸네요..
[ ch. 3 ]
자.. 마지막 도전일입니다..
어쩌면 이번이 올해 마지막 낚시가 될지도 모르는 날입니다..^^
ch.2 대물자리 아자씨 한분 계셧는데요..
명당자리라고 알려주고.. 옆자리에 점빵폈는데..
또..... 저만 나옵니다....ㅋㅋㅋㅋ;;
결국 어두워지기전, "그자리만 나와 지금~ 다 못잡는데~ 난 갈쳐~ 흥~!!"
하구 철수하시네요...ㅋㅋ;;; -_-;;;
낮 낚시.. 기대도 안했는데.. 느믄 나옵니다.. 아주 그냥..ㅎㅎ
밤 낚시를위해.. 조금 쉬어보려는데.. 사건이 터집니다..
낚시 10년남칫.. 이렇게 처참히 부러진건 처음이네요..-_-;;
마침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준비중인데.. 빨리 바꾸라는 징조인가봐요..
지난 출조동안 20여수의 붕어를 잡아본결과..
입질은 분명 붕어였고.. 묵직했으나.. 조금 늦게채는바람에.. 부러진듯하네요..
4짜였다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밤 낚시를 준비합니다..ㅎㅎ
어두워지기전.. 마지막 턱걸이..
0.5미리 모지라고, 1센티 모지라고..ㅋㅋ 미치네요 아주..
동생이.. 건너편에서 낚시하다가.. 고기안나온다고 제 옆자리로 넘어왔네요..ㅋㅋ;;
2시되기전엔 점빵차리려나... 그때부터 타임인데..ㅎㅎ
밤 기온이 무지 차가워졌네요.. 올해들어 가장 추웠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이곳 입질패턴을 완전히 알고있어서.. 조금 멀리 앉았습니다..
덩어리들은.. 느긋하게 올리고.. 쪽 빨고들어가버리더군요..
일찍 챔질할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멀리 앉았습니다..
본격 대물타임이라는 2시... 열정을 불태워보려하는데..
안개가........-_-;;; 48칸대 케미불이 안보일정도로 자욱하네요..ㅋㅋ
1시쯔음.. 9치를 마지막으로.. 눈을 떠보니 8시네요..ㅋㅋ;;
예.... 알고계셧겠지만.. 4짜도전은 실패했습니다..ㅎㅎ
지난밤 처절했던 흔적.. 쓰다말았던 가스를 몽땅가지고가서..
12통을 넘게 사용하였네요..^^;;
지롱이도 2통을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ㅎㅎ
큰놈들보다.. 자잘한녀석들을 4~5마리 껴주는것이 훨신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말리고 철수해야하는데... 오후 4시나되야 햇님을 볼 수 있는 자리네요..ㅋㅋ
동생은.. 방한장비없이 낚시하다가.. 1시쯔음 철수하고..
서로 니캉내캉 하였던 옆집아저씨도 철수하시네요..^^
낮엔 잡을때마다 축하합니다를 해주셧고.. 저도 답하였었는데..
하반기.. 처음꺼내어본 이글루..
포인트특성상 앞부분을 물속에 담궈사용했습니다..ㅎㅎ
아니온듯.. 다녀왔습니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장비들..ㅎㅎ
집에와서 다시 다 펼치고 말리고 정리하였습니다..ㅠ
미숙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꾸벅..


































우리가 2박3일 마누라 눈치 안보고 낚시할 나이가
몇살쯤 되겠냐고물으니 60이라고..
제가 친구에게 그때쯤이면 붕어가 멸종되든
낚시할곳이 없어지든..
한다고 했습니다ㅋㅋ
위말씀에 동감하며 추천 꾹 드립니다
3박낚시는 아직 꿈...
2박이라도......
축하드립니다....
욕심은 정말 내려놔야하나 봅니다
추운데 수고했습니다
안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