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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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지난 주에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캠프로 내내 바빴다. 월요일 자문회의 마치고, 화요일 기회가 왔다.


이 주째 이어진 폭염으로 붕어들이 먹이 활동 멈추고 깊은 수심에서 은신.
예보에 없던 기습 폭우로 내림 수위가 멈추고 기다리던 오름수위 충주댐 대물 찬스.

첫날은 밑밥질 겸해서 새우와 떡밥 쌍바늘 채비. 아직 낮은 수심에 적응 못할 것을 고려해 3.5m 수심을 긴대 위주로 노렸다.
9시 50분 40대에서 중후한 3단 입질로 찌몸통까지 뽑아올렸다가 멈추는 순간 챔질.
좌우로 째면서 뜨지 않는다.

실랑이 끝에 허연 쟁판 같은 몸체. 오오 4짜.
모모씨가 챙겨준 계측자에 올리니 44cm.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지인들에게 톡으로 자랑질하는 사이 계속된 입질.
5마리를 더 잡았다.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돌감좌대 최사장이 공식 계측자를 들고 나타났다.


어어?
밤새 1센티가 줄거라 예상했지만 38센티?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모모씨의 엉터리 계측자로 완전 낚시꾼 뻥이 되었다.

낚은 이나 낚인 붕어.  모두 표정이 삐뚜러져 있다.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그래 하루가 더 남았다.


이제 본격 오름 수위니 청지렁이 외바늘 채비를 준비했다.
남들은 낮은 수심을 노리지만 어제 포인트에서 4m를 유지하기로.
때 마침 박소장 합류로 파무침. 오이지 무침.오댕 무침에 낚곱탕 저녁을 거하게 먹고 밤낚시 돌입.
그런데 자정이 다 되도록 찌가 꿈쩍을 않는다.
11시 40분. 박소장 52 장대의 요란한 챔질과 뜰채를 부르는 소리.


어제 거 보다 크다.
이어 12시 반쯤 내게도 34대에서 찌 3마디를 지긋하게 올리다가 살짝 가라앉는 입질이 왔다.
역시 4짜.
3시까지 입질이 끊이지 않아 둘이 12 마리를 잡았다.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둘이 기념 사진을 찍는데,  자세 차이로 내 것이 더 커 보이니 미안하네.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돌아오는 길. 드디어 물이 풀밭까지 차올랐다. 오늘 내일 잉어들이 난리치고, 4짜, 3짜들이 이어질텐데.  

ㅉㅉㅉ

충주댐 오름 수위 소동 끝에는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수심깊은 곳4짜는 그냥끝이쥬~~
조행기 감사합니다^^
붕어가 참 이쁘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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