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붕사 8월 정출후기

토붕사(토종붕어를 사랑하은 사람들)는 정출은 항상 비와함께라는 수식어가 붙아있는데 이번 정출도 예외는 아니었다 금요일 오후 억수같이 내리는 비때문에 하루전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 멀리 부산서도 왔다는소식을 들은지라 지척거리인 의성까지 못간다면 필계 같아서 내리는 빗속을 뚫고 어두워진 길을 달려 도착하니 벌써 낚시각하님과 금봉님은 대편성을 거의 마무리 하고 있었고 저수지 수면을 바라보니 아!~ 이를 어쩔꼬 마름과 육초로 가득.... 마음은 급하여 그래도 제일 뚫기 좋은 제방 우안쪽에 자리를 펴고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수초작업을 끝내니 구멍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어둠이 몰려들었고, 깨끗하게 처리하지 못한 구명에 찌를 세우기가 만만치가 않지만 일찍 잘 요량으로 크고 싱싱한 새우를 달아 끼우고 대충 던져놓고 가까운 곳에 배달한 돼지국밥으로 저녁요기를 마치고 찌불보기에 들어갔지만 요동도 없는지가 한스럽기만 하다. 마주보고 앉은 금봉님도 찌의 불빛이 움직임 없는것으로 보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 안가 보다. 나무그늘로 가려진 곳 우측 옆에 낚시각하님은 입질이 있는지 연신 찌를 넣었다 빼내엇다 한는데 물소리를 들린적이없네요 내 자리 텅빈 도로에는 횡하니 켜저있는 불빛만이 빗속에서 서글프게 이정표를 비추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때문에 으산함 느낌니다. 일찍자려고 술한잔을 하고 의자를 있는대로 뒤로 젖혀 편하게 잠을 청해 보지만 말똥거리는 눈방울과 움직이 않는 찌..... 이렇게 새벽2시를 넘기고 잠시잘들어 일어나 보니 하늘은 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입니다. 나는 이렇게 아침을 맞았는데 낚시각하님과 금봉님은 꼬박 새워 찌를 쳐다 보았다는데 결과는 똑같다면 누가 잘한것인가요?? 아직 답을 얻지 못했네요. 10시가 넘어서자 회원님들이 한둘이 오시더니 12시가 넘어서 거의 모든 님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용하던 자그마한 저수지가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술자리를 뒤로 하고 찍새을 본분을 다하기 위해 저수지 한번 둘러 봅니다 전체 저수지 전경을 이렇습니다 다음은 뚝방 포인트 제방 우안모습입니다 제방좌안이구요 가정에 우환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넨 팔공SAN님! 그런데 낚시대도 펴지못하고 병 간호하시러 일찍 귀가해야 한다고 하네요 얼굴 보야준건만도 고맙고 빨리 아버지의 병이 나아 다음달에는 꼭 참석하면 좋겠네요 이제 인사도 나누었으니 자기 포인트를 잡아 열심히 수초작업을 해 봅시다 영차! 영차! 께끗하게 해야 된다이~ 알겠제? 요기는 늦게오는 님을 위해서 먼저오신님들이 임을 합세서 뚫고있는 모습입니다. 상류의 멋진 포인트는 농작물로 인해 접근하지 않기로 했는데 주인이 추수를 위해 오셨기에 찍새가 자리욕심으로 슬쩍 물어 보았습니다. 찍새 : 깨를 베고나면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주인 : 그렇게 하이소~ 찍새 : 아이고 고맙습니다 찍새 :저도 같이 거들어 드릴께요? 찍새 :혼자 해도 괜찮은데 고맙네요. 이렇게 거들어 후탁 추수를 마치고 경운기에 실어 드리니 주인 : 큰거 많이 잡고 깨끗이 치우고 가이소 찍새 : 예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일 마음에 드는 포인트에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재편성을 완료하고나니 오늘저녁 무슨일을 칠것같은 예감이 밀여오는데.... 가장 늦게온 가리비님을 마지막으로 한국붕어님이 벌초로 불참하시고 전원참석으로 회원점호를 끝냅니다. 작은 저수지에 최상류는 벼농사로 진입이 불가하고 마름과 육초로인하여 잘 들어가지 않는 곳에 그래도 용하게 모든 회원님들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수지 뚝방을 기준으로 우안부터 돌아 봅니다 어제 찍새가 밤새 꽝친자리에 편하다고 붕붕사님이 편하게 대를 폈습니다 좌측 바로옆에는 권선생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금임 최고의 패션은 빨간팬티 권선생님입니다 다음은 항상좋은날님 오늘도 좋는날이 되시려나... 뚝방 맨 좌측에는 타잔님 내자리는 아무래도 꽝일것 같다고 손짓하는데 예상이 빗나갔으면 좋으련만! 좌안 첫자리에는 오늘 권선생님을 따라 신입회원님이 한분 오셨네요 멀리 의령에 계신다고 하시는데 오는데도 3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구 완전히 토붕사가 전국구가 맞긴 맞는가 봅니다 너무 멀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만류를 하여도 뭐가 좋으신지 꼭 가입하시겠다고 하시니.... 신입회원 프로필 닉명 : 떡대붕어 별명 : 황우장사 특기 : 어디든디 들이댐 조력 : 떡밥 1년 대물 4년 본명 : 김준태 직업 : 교사 떡대붕어님과 밤나무를 사이에 두고 윗쪽에 케미히야회장님이 좋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좋은 자리란? 가물이가 우글거리는 자리가 맞나요? ㅋㅋㅋ 다음은 상류전체가 논이고 벼농사로 인하여 자리를 비워두고 우안 최 상류에 하루전 제일 일찍 도착한 금봉님 이 앉았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붕어아가미님이 조용히 자리했습니다 아래 붙어서 멀리서 온 낚시각하님! 열정에 한번 놀라고! 2박에 입질한번 없어 놀라고 마지막으로 우안 초입에 제일 늦게온 가리비님입니다 전부 체비를 넣었느지 모르겠는데 벌써 하늘은 어두워 집니다 도로가까이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그러나 장점도 있네요 삐리리~ 여기 저수진데요 식사 13인분요~ 돌아서자 말자 식사가 도착하네요 저녁을 먹고 자기자리로 갔는데 조금후 아무도 없네요 무었때문야구요 ? 그날 저녁 올림픽 야구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라 전부 차로 들어가 TV시청에 몰두합니다 ㅋㅋㅋ 결과는 아시죠 금메달 승리의 기쁨에 야식은 조금일찍 하기로 하고 가까운 통닭집에 알콜물과 함께 부탁하여 기쁨을 만끽합니다. 정출 당일날도 부슬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붉은 태양이 떠오릅니다 낚시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시겠죠? 아닙니다. 가물이 14마리와 8치이하 붕어들이 올라 왔네요 이제 주변을 정리합시다 다같이 5분만 청소 합시다. 다시 놓아주어 자연의 섭리에 부합하도록 노력해 봅니다만 가지 않으려는 놈도 있네요. 본부석을 정리하고 시상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 정출도 찬조로 붕성한 시상이 되었습다 찬조하신 님들깨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의성 IC낚시 - 42인치 고급파라솔, 새우쿨러, 피로회복제등. 월척 붕어 N - 최고급 수제대물 찌 1SET(10점) 항상좋은날 - 발열조끼(20여만원 상당) 케미히아 - 케미컬라이트 1 BOX 무명으로 음료수와 얼음과자와 떡으로 찬조하신님들도 많았네요 특히 의성IC낚시 사장님 정출장소선정과 매번 음료수와 찬조 감사드립니다. 8월 토붕사 정출 시상을 합니다. 1등은 항상좋은날님(27.5) 2등 매번 시상에서 빠지지 않는 권선생님 3등 신인회원 떡대붕어님 상품이 남아서 나머지는 뽑기로 했는데 뽑기의 왕자 가리비님과, 잡고기의 왕자 케미히야님이 행운을 차지했네요 마지막으로 기념샷을 날리고 8월의 토붕사의 정출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토붕사를 기켜보아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