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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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있는 붕어(경산 진량 후곡지)

이번 비로 인해 연중 가장 낚시가 힘들다는 시기는 지난 것 같죠. 십중팔구 꽝을 면하기 힘든 한여름 열대야 낚시가 저물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는 비가 내렸습니다. 아니 지금도 내리고 있네요. 주말(8월20일) 새물찬스 시즌이 지났건만 창밖에 솟아지는 빗줄기를 보고 있자니 물이 꽐꽐 들어오는 저수지 유입구에 앉아 있는 저의 모습을 그려지네요.^^ 그동안 여름 폭염과 논에 물을 많이 대는 벼의 수잉기(穗孕期)로 인해 악재가 겹으로 겹쳐 휴가기간 내내 제대로 된 붕어 얼굴 보기 힘드셨죠? 비가 내리니 물 뺄 염려 없는데다 시원해서 좋습니다. 비 좀 맞으면 어떻겠습니까. 땀에 젖는 것 보단 훨씬 좋지 않습니까. 덤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를 새물찬스가 와 줄지 압니까. 아직까지도 새물찬스 미련이 버리지 못하고서^^;; 오늘은 대군(?)이 나섰습니다. B.K.W 세사람 외에도 귀소본능님과 j담당 그리고 작년에 의성 비안 두모지 동행 출조 한 적이 있는 k조사님. 이렇게 여섯명이 비가 오는 와중에 부들밭이 예쁘다는 경산시 진량면 현내리 후곡지로 들어섰습니다.
050820-01.jpg 후곡지 좌안 전경입니다. 추차공간은 보시다 시피 다소 넉넉한 편입니다. 050820-02.jpg 제방에서 바라본 상류 부들밭 전경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위쪽에 제방이 하나 더 보이는데요. 후곡지 윗못입니다. 윗못에서 밤새 무넘기를 통해 물이 콸콸 떨어졌습니다. 윗못 무너미에서 내려오는 물소리를 온 몸으로 느껴야 했던 분은 사진 속 노란 파라솔의 편 귀소본능님입니다. 050820-03.jpg 저수지 우안 전경입니다. 사진 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우안에도 더러 앉을 자리가 나오구요 한여름 열대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극심 지역입니다. 050820-04.jpg 후곡지도 이미 만수위로 무넘기 위로 물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050820-05.jpg 좌안 부들 밭 초입에서 상류 부들밭 끝자리까지 둘러가면서 일행이 앉았는데요. 초입부터 j담당, k담당, k조사, b담당, 월척, 귀소본능님 이렇게 여섯명이서 빈 자리를 알뜰히 채웠습니다. 050820-06.jpg 빗방울이 또 흩뿌리기 시작합니다. 050820-07.jpg 제방권에서 강아지풀을 카메라에 담고 가방에 카메라를 집어넣으려다가 050820-08.jpg 제방 아래쪽 가을이 성큼 우리곁에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누런 호박을 지나칠 수 없서 한 번 더 샷을 날리고 잽T게 비에 젖은 카메라를 가방 속에 넣었습니다. 050820-09.jpg 우안 하류권에 앉을 자리가 더러 보입니다. 050820-10.jpg 상류 좌안 부들밭으로 진입하는 오솔길입니다. 이 을 통과 하실 때 맨 앞장서신 분은 반드시 거미줄 확인하세요. 050820-12.jpg 건너편 부들밭 초입에 앉은 부부조사님 대단하십니다. 제방을 거쳐 무넘기를 지나서 우안 중상류까지 행군을 하셨네요. 050820-11.jpg 첫 자리 j담당이 자리했습니다. 050820-13.jpg 이번비로 육초가 물에 잠겼습니다. 050820-14.jpg 두 번째는 k담당 자리입니다. 050820-15.jpg 정말 멋진 곳입니다. 최상류 일대는 뻘물인데 반해 여기는 물색이 좋은 편입니다. 이 자리에서 k담당 20여회 입질을 받았다고 하네요. 조과는 7치급 4수 했습니다. 050820-16.jpg K조사와 B담당이 나란히 앉은 세 번째와 네 번째 자리. 뻘물이 유입된 곳이라서 물색이 탁합니다. 050820-17.jpg 최상류입니다. 왼쪽파라솔 자리가 제 자리구요 오른쪽 파라솔 두개가 나란히 붙은 곳이 귀소본능님 자리입니다. 황금 포인트로 손색이 없어 보이죠. 050820-18.jpg 뒤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파라솔 하나가 보이지 않는데 사진을 역순으로 편집하다 보니 이렇게 앞뒤가 안 맞을 때도 있네요^^ 050820-19.jpg 멋지긴 멋진데 뻘물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새우로 도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050820-20.jpg 앞 받침대 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냥 저렇게 마름위에 얹어 놨습니다. 마름이 빼곡하게 쌓여서 마치 섬처럼 형성되어 있어 대가 처지거나 줄이 수초에 걸리거나 하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귀차니즘이 발동하시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네요. 050820-21.jpg 비에 젖은 부들. 별나게 생긴 넘도 있네요.^^ 050820-22.jpg 여섯 번째 마지막 귀소본능님 자리입니다. 050820-23.jpg 귀소본능님이 자신이 앉은 자리 좌측, 그러니까 저수지 우안 최상류 지점에 저렇게 낚싯대 한대를 홀로 편성해 놨네요.. 050820-25.jpg 한대 덩그러니 펴 놓고선 상당한 애정을 보이시네요.. 이른 저녁을 먹은 일행은 각자의 벙커(?)에서 미끼를 달고 케미를 꺽었습니다. 초저녁 비가 그치는가 싶었는데 밤새 빗줄기가 오락가락 합니다. 뻘물로 인해 일행 대부분 새우을 사용했습니다. 9시뉴스를 이어폰으로 한참 듣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귀소본능님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황급히 귀소본능님 자리로 갔더니 방금 건져낸 듯한 빵 좋은 붕어를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이거 월척급 되겠는교” 두 사람이서 동시에 손뼘을 재보고 이리저리 훑어봅니다. 행여 놓칠세라 수건으로 싸서 곱게 살림망에 넣어두고 “턱걸이에 조금 못 미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초저녁 빅 뉴스가 각 벙커로(?) 타진되면서 일행 모두 사기충천하여 심기일전 했드랬습니다. 초저녁 낭보가 말뚝찌를 바라보는 꾼에게 기대치는 높여 놓았으나 야속하게도 밤새 이렇다할 입질 한번 없습니다. k담당 혼자서 새우에 잔챙이 입질을 수 십회 받았을 뿐 모두가 거의 말뚝 수준이었습니다. 050820-26.jpg 아침에 B담당께서 대를 걷다가 낚아 올린 여덟치급 후곡지 붕어를 K조사께서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050820-27.jpg 마지막으로 걷어내던 대에서 기어코 붕어를 낚긴 낚았습니다. 그리고 이날도 어김없이 9치급 가물치 한수를 하셨습니다. 요즘 출조하면 빼 놓지 않고 가물치는 꼭 한수씩 하시는 B담당 우리는 이분을 앞으로 가물치꾼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050820-28.jpg 제겐 대 걷는 도중 입질하는 넘도 대를 차고 나가는 넘도 없었습니다. 050820-29.jpg050820-30.jpg050820-31.jpg 아침이 되면서 포인트에 드리워졌던 뻘물은 대부분 가라앉았습니다. 050820-32.jpg 부평초. 일명 개구리밥 맞습니까? 밤새 이것 들이 밀려들어 포인트 구멍을 좁혀 놨습니다. 050820-33.jpg 새우쿨러를 들도 씩씩하게 걸어 나오는 귀소본능님 050820-34.jpg 쿨러 바닥을 가득 매운 빵 좋은 후곡지 붕어(계측결과 28.8cm) 050820-35.jpg 표정 있는 붕어. 눈을 내리깐 근엄한 붕업니다.^^ 050820-36.jpg 붕어가 흡입하는 과정을 표현했는데요. 주둥이가 상당히 돌출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050820-37.jpg 붕어를 치켜 든 모습. 여전히 눈을 내리깔고 있는 거만한 붕어^^ 검으티티하면서도 황색 빛이 도는 경상도 붕어의 채색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 같아서 이날 최고의 사진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 일 시 : 2005. 8. 20(토) 13:00 ~ 8. 21(일) 08:00 * 장 소 : 경산시 진량면 현내리 후곡지 * 동 행 : b담당님, k담당님, j담당님, k조사님, 귀소본능님 * 날 씨 : 밤새 비 오락가락하다 오전에 갬 * 앉은자리 : 제방 좌안 상류 및 최상류 부들 밭 일대 * 수 심 : 0.7 ~ 1.0m정도(대체적 수심) * 미 끼 : 새우(주), 콩(보조) * 입질시간대 : 초저녁(귀소본능님 기준) * 채 비 : 유동채비 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8 [26, 28, 30(2), 32(2), 34, 36] * 조 과 : 9치(귀소본능), 8치(B담당), 7치급 4수(K담당) * 아침식사 : 귀소본능님(최대어를 낚는 사람이 아침을 삽니다)

월척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면서, 보는 사람도 현장에 같이 있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표정있는 붕어 모습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안전조행하시고,늘 편안하신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잘 봤습니다^^

써어비스
부가킹즈 / 여행길 (feat.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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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 부들밭 죽입니다요 금방이라도 대를 더리우고
싶군요 그림 좋습니다. 우중에 출조 하시너라 고생
하셨습니다. 좋은 곳에 좋은 님들과 번출 보기가 좋군요.
화보 그림 잘보고 갑니다.
항상 안전 조행 하시고 어복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월척님" 역시 깔끔한 조행기 잘 감상햇니더,,,,,,,,,,,,,,,,,,,
후곡지 참 그림 좋네요,,,,,,,,,,,,
근디 꽝을 너무 즐기시는게 아니신지,,,,,헤헤,,
이제 여름을 접고 가을을 맞이 하여 전투준비 단디 해야겟습니다,,
풍성한 가을에 물가에서 함 뵙시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안전조행 하십시요,,
대물핑계로 허구헌날 붕어 밥주는 꽝조사,,,,,,,,,,,,,,,,돌돌이(初 心)
붕어도 잘보고
멋진포인트도 잘보고
깨끗한그림도 잘보고 갑니다.
그림속에서 가을의정치가 물씬 풍겨지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붕어가 실신한건 아닌지요? 넘 빡빡한CF때문에....아무튼 자알보구갑니다 밤새축축함에 고생하셨슴니다
월척님!
난 언제 저런 닭발(?)에 앉아 함 쪼아보누?
좋은 그림 잘 보고갑니다.

제가 498하는 날, 그날은 "만한전석"으로...^^; =3=3=3
월척님
경산 후곡지 전투에 많은 병력이 투입 되었군요^^
1.4 후퇴도 아니고 1.5 후퇴한 귀소본능님 아깝군요
30.3cm-28.8cm=1.5cm 한계가 아쉽지만
하지만 귀소본능님 기록 갱신 하셨기에 다음 전투에는
기필코 월척고지 점령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20일 토요일 21시 30분경 후곡지 전투실황이
창녕 방커에도 긴급 타전 되어 턱걸이 월척인줄
판단 하고 장꾼도 기대 품고 뜬눈으로 전투 하여
37급 대물을 생포 하였으나 고대 하던 그님은 아니더군요^^

월척님,b,k,j계장님,k조사님,귀소본능님 폭우 속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화보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는 꼭 월척 낚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그림 잘보고갑니다. 밤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꼭 월 하시길 ...........
월척님!!!
안녕하세요 억수로반갑심다.
얼마만에 올리는화보입니까?
경산 후곡지라하면 전에 저도 갔든곳이지싶은데...
우중에 수고많았습니다.
동출한 b담당님, k담당님, j담당님, k조사님, 귀소본능님 9치 축하드립니다...
화보를 보고있으니 중계방송을 보는것같습니다.
속이 후련한기 무척 정감이갑니다.
월척님!
가실에 같이함~들이대야 되는데.......시간이 날란가~
월척님
오랜만에 올린화보에서 좋은결과가 있으셨네요.저 보다는요
조과가 무엇이길래 사람을 조갑증나게 할까요
월척님 이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네요
부디 그 님을 만나시어 좋은화보 올려주세요
같이하신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후곡지에 가셨군요
오랜만의 조행 좋은님들과 함께하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
그님이 와주었으면 좋겠지만 ...
언젠가는 오겠죠^^
잘 보고 갑니데이~~
저두 가보구싶네요^^
화끈한 손 맛과 함께했으면~~~
수고 하셨습니다.
담에는 워리 보여주세요...꼭ㅎㅎㅎ
월척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신 잘 정리된 화보 감상잘했습니다
제일 마지막 사진에 실하고 잘생긴 녀석을 불끈쥐고
치켜드신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올 가을시즌의 상징을 표현한 한컷으로 보입니다
동행하신 여러 조우님께서도 금추엔 좋은추억 많이 만드시길.......
월척님.
안녕 하세요^^
푸르름이 지나쳐 녹색빛같이 온세상을 뒤덮고 있는 후곡지 화보 잘 보았습니다.
그푸르름에 푹 안기고 싶은 맘이 굴뚝 같네요.
온세상 힘듬을 접어 둘수 있는 이자연 때문에 낚에 푹 파지는게 아닌가 하네요.
함께 하신 여러분들 수고 하쎠고요 항상 안출 하시구 건강 하세요.
월척님, 안녕하십니까?
막바지 여름에 올려 주신
경산 후곡지의 우중(?) 출조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今秋 에는 넉넉한 498의 몸 맛 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십시오.

항 상 건 강 하 십 시 오 . *^&^*
월척님,귀소본능님,b담당님,j담당님, k담당님, k조사님 안녕하세요^^
월척님 후곡지 명포인트를 잘감상했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하셔도 자리땜에 갈등할일이 없을것 같은 멋진 저수지군요
나만의 꼭가보고 싶은 저수지리스트(머리속)에 올려야지^^

귀소본능님 붕어의 자태가 정말 압권입니다 귀소본능님 닮아서 늠름하군요
올가을 기록갱신 또 하시길 바랍니다,

월척님과 함께하신 월님들 498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어디 붕어 표정한번 봅시다
눈을 내리깐 근엄한 붕어로군요.^^
하지만 귀소본능님 조금 아쉽겠군요
쪼오끔만 길었으면...

월척님
멋진 곳의 화보를 잘 꾸며주셨군요
생생한 감동을 받고 갑니다
올가을 통통한 붕순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고기좁 잡는것 올리지 잡도못하면서 올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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