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좋아도 너무 좋은거 아닌가요!^^
이상고온이라곤 하지만
낮시간에 반팔입고 세팅하는게 너무 좋네요.
거기에 살랑거리는 바람 한줌이면...♡
이번주 출조는
지난 조행기에서 말씀드린대로
청소하러 왔습니다! ㅎㅎ
지난주 답사겸 조행기에 올린곳이
너무 더러워서 청소하러 가겠다고 언급했었는데요^^:;
근데 막상 아침에 도착해보니
더러워도 너무 더럽 더럽 ㅡㅡ:;
이게 누가 버리고 갔다기보단
바람에 생활쓰레기가 밀려온거 같다는...
사진상으론 얕아보이지만
수심이 꽤 나와서 웨이더 입고
뜰채질해야 걷어낼수 있었습니다.
' 어찌 잘 가려졌남유?ㅎㅎ '
반팔이라 팔만 벌겆게 익었다는...
역시 대부분이 생활쓰레기였습니다.
육군 침낭도 있던데
물을 어찌나 머금고 있던지.
물뙈진줄 ㅡㅡ:;
쓰레기들은 인근 면사무소 연락해서
쓰레기차 운행할때 처리했습니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보기좋쥬!♡♡♡
날씨도 좋고 주변도 깨끗한것이
세팅도 척척 알아서 잘 되는 느낌이랄까!ㅎㅎ
오늘은 오랜만에 수중전인데 거리가 있어서
징검다리 2개를 연결했습니다.
이곳에서 미끼는 옥수수를 많이 쓰지만
저는 옥수수글루텐을 더 선호합니다^^
이야 ~~~
언제 저렇게 푸릇푸릇한 색이 올랐을까요~♡
'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게 되는 법 '
보려고하고 찾아보려고 하니 그제서야
바위 틈바구니에서 남몰래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던
들꽃이 보입니다.
오후의 강한 햇볕에 팔 익어가는줄도 모르고
'세월아~내월아~' 즐기다가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챔질을 하는데!
' 흐미~~ 형, 청소 열심히 했는디
왜 벌 세우냐~~ '
고맙게도 앞에와서 알아서 터져주고 가시는
수염난 6짜 ㅎㅎ
아침에 일찍 오니 이런 여유가 있군요.
청소도 하고 ~
푸르름도 보고 ~
수염난 6짜도 보고 ~
그리고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그날의 기억에
술술 써 내려가는듯^^♡
1박하기엔 너무 아까운 집과 포인트.
그래도 뒷배가 든든해야
쉴때 잘 쉬죠^^
낮시간의 여유를 즐기고
꾼의 행세를 해 볼랬더니
지가 알아서 나오네요ㅎㅎ
이곳에서 한낮에 입질은 아직은 이르지만
무슨 조화인지,
대낮에 멋드러진 찌오름을 보여준 월척붕어.
싸이즈는 조금 아쉽지만
오늘밤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면 햇님을 친구삼아
이른 식사를 하고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 롸비니가 마이 아퐈~~~'
오늘이 죽만 먹은지 삼일째 ㅠㅜ
그래도 물가에 와서 못 보던
응가도 세번이나 하고
쉬아도 많이 했답니다 ^^:;
어슴푸레 어둠이 찾아오고...
맨 좌측 수초더미에 바짝 붙인
24대에서 올릴락말락하는
이상한 입질이 보이길래
챔질을 했는데,
한손으로 챔질했다가 두손으로 거둬들기!
지~이~이~~이~~~잉!
정체모를 녀석의 힘으로
4호 원줄이 마귀소리를 내더니 터지고 맙니다.
' 또 수염난 6짜 붕어겠죠~
붕어 아닐거예요~~
. . . . '
그리고
어둠이 가득 내린 수몰나무 사이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찌하나.
' 너였구나~ ㅎㅎ '
새벽부터 잡흰 비예보 때문인지
밤새 달님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알고있던 저수지의 모습과
지난주의 내용과는 다르게
기대이하의 내용없는 밤만이 흐르고...
이유는 산란.
확실하게 단정지을수 있습니다.
낮에도 아이들이 오른쪽 수초더미에서 비비는
모습이 몇번 보였는데요,
지난주완 다르게 붕어의 라이징은 보이질 않고
왼쪽 수초더미와 맞은편 수몰나무 밑이
산란장인 마냥 밤새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 합니다...
다들 그러겠지만 이럴땐
' 낚자는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
밤이 깊어질수록 큰 산란장으로 변해가는 포인트.
텐트천 하나 사이로 산란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다보니 저도 푹 쉬지를 못했습니다.
산란하는 소리에 비가 온지도 모르고 맞이한 아침.
주간케미로 갈아끼우는 사이
빨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고 챔질을 했는데
이번에도
지~이~이~~이~~~잉!
' 네~저도 알아요~
붕어 아닐거예요~
ㅡㅡ:; '
안개 자욱한 저수지의 아침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수몰나무 사이로 조용히 앉아
내림낚시를 즐기는 현지인.
그리고 그 위로
저수지 최상류 마을로 이어지는 천.
작년에 대대적인 정화공사를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근데 왜 불법좌대는 안치웠을까...)
최상류 천에서 하룻밤을 보내신 조사님은
까딱까딱한 입질만 보셨다고...
( 아저씨, 그거다 수염난 6짜 붕어예요~
잉어 아니예요~~ㅎㅎ )
롸비니 좌측
수몰나무 군락지 안.
아침에 동네한바퀴의 여유를 즐기고 오니
기다렸다는듯 비가 쏟아집니다.
' 오우~ 이렇게 많이 온댔나? '
비내린 양도 양이지만 준계곡형의 저수지라 그런지
금새 물이 오르는게 보이더군요.
' 이제 너도 가그라. 형도 갈란다. '
다행히도 철수하려고 할때는 비가 멈춰주었습니다.^^
하룻밤 잘 쉬고 온 이번 이야기.
매년 한번 꼭 들려서 청소를 하는 이저수지에서
이번에도 계획했던 청소를 잘 했구요,
그곳에서 애들이 산란을 하는걸 보니까
' 청소하길 정말 잘했다 '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그랬는데 ...
역시나 맑은 공기 마시며 땀빼고, 팔 익히고
수염난 6짜 붕어들 생각하노라니 ㅎㅎ
금새 다 나은마냥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고
거기에 금연 10일차 현재까지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침엔 오랜만에 보는 몽황적인 저수지를
맘껏 느끼고 다니며 자연을 가까이서
즡길수 있었는데요,
이정도면 하룻밤 충분히 잘 보낸거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디에서
어떤 낚시를 즐길지 모르겠습니만,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의 메시지에 힘입어
재밌게 즐기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내 낚시인은 물가에 앉아 있어야지 몸이 낫더라구요.ㅋㅋ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안출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어복 만땅 일겁니다
그래도 안출 하세요
기분 좋은 조행기 잘 봤어요
님도 저수지도 ~~
늘 즐거운 조행도시길
응원합니다.
안출 하세요~
열정에 수고의 박수드립니다..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봐도 그냥 지나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렇게
솔선수범 하신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습니다
같은 낚시꾼으로 감사할 따름이죠
환경 캠페인 우리 서로가 지켜야할
의무 입니다
님에 화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어복 충만 하시고 안전출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영상 잘조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