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시죠? ^^
데스크에서 염려해주신 덕분에 실시간 잘다녀왔습니다
실시간 결과를 넘 늦게 올려서 죄송하니다
마누라를 델구가다보니~~~ 철수하고두 가자눈디가 우찌나 많은지~~~
이곳 저곳 끌려다니다가 이제 올립니다
현재시간 8일새벽 2시 에그 잠와랑~~~ ^0^
그럼 서두는 접고 본론으로 슝~~~~~
출발 시간 : 2003년 6월 6일 오후2시 00분
출발 장소 : 부산
목 적 지 : 합천호
참 가 자 : 멍붕어 , 하얀새벽 , 새끼독사(결혼한지 얼마안된 울 마누리임)
이동 결로 : 부산에서 서진주까지 남해고속도로타고 슝~~
서진주에서 대진고속도로타고 함양까지 슝~~~
함양에서 88고속도로타고 거창까지 쓩~~~~
그다음은 봉산쪽으로 이동~~~
6월6일 현충일 호국영령들을 위해 아침에 묵념하구~~ 점심 맛나게 묵고
내가 병들게 망든 친구 하얀새벽(제 가입 인사에 나오는 눔이 이눔임) 불러서
마누리(일명 : 새끼독사) 싣고 부푼 가슴 끌어안고 합천호로 출발~~~~
간만에 야외로 나온 우리의 새끼독사 감탄사 연발하다가
나 째리보면서 한마디 한다 "오빠는 맨날 혼자 댕기노~~" ㅡㅡ:;
겉으로 표현은 못하구 맘속으로 '문디~~~ 델구와도 난리네~~'
(이글 울 마누리 보면 나는 죽었당~~ ㅋㅋㅋㅋ)
암튼 고속도로 주변 경치랑 날씨가 무지 좋아서 피곤한줄 모르고 거창에 도착
미리 연락드린 합천호낚시로 찾아가니 사장님 반갑게 맞아주시네요~~_(__)_꾸뻑~
안내 잘받고 커피까정 한잔 얻어묵고~~ 약도에 그려진곳으로 출발~~(바쁘다 바뻐)
봉산쪽으로 가다가 농협창고에서 산길넘어서 현장에 집입했습니다
이야~~~~ 물이다~~~ 좋아서 난리인 하얀새벽이랑 저보면서 마누리
퍽도 좋겠다 한마디 하네요~~~ 그러면서도 지도 좋다고 난리쳤음~~ ㅋㅋㅋ
현장 진입해서 자리잡고 대 편성하고 데스크 전화하구나니 7시
아~~ 이제 대물만 기댕기믄되네~~~
대편성하는 사이에도 쉬임없는 입질이 계속되고, 옆에서 마누리 이야
무슨 고기가 대 넣자마자 입질이고라며 난리다~~ ㅋㅋㅋ
에그 내가 보기에는 피라미나 잔챙이가 덤비는데~~ 그래두 좋다구 울 마누리
지앞에다가 대편성하라구 성화다~~ 미치미치~~ ㅡㅡ:;
결국 성화에 항복하구 1.6칸대 한대 설치해주고 낚시 시작~~~
10시까지 배수는 계속되고 입질은 피라미가 아님 잔챙이붕어가
덤비고~~ 에구 피곤혀라~~ ^^
이때 마누리 피라미 한마리 걸어서 의기양양하게 오더니 고기 잡았다고
자랑한다~~ 에구 좋겠다 피라미 잡고 좋아해서~~~ ㅋㅋㅋ
마누리(새끼독사) 미끼 갈아끼워주고 옆을보니 물가에 붙여둔 3.5칸대
좀전과는 달리 찌가 천천히 솟는다~~ 마음속으로 힘내라 힘~ 을 외치는데
에그 이게 4마디 정도 올리더니 멈춰서서 시위를하네~~~
잽싸게 챔질을하니~~~ 피라미랑 손맛이 다르다~~
기쁜 마음에 물밖에 나온놈 얼굴 처다보니~~ 6치 붕순이네요
이후 6~7치 붕어 두세수 더 건지고 피라미가 다시 덤벼서 셋이 둘러앉아
야식 겸해서 이슬이 두병까고~~~ 캬 좋다~~~ ^^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총알 장전하고 2라운드 시작~~
좀 있으니 하얀새벽이 자리에서 뭐가 풍덩하고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확인해보니 새벽이가 붕어 잡아서 어망에 넣다가 지가 빠졌단다~ㅋㅋㅋ
빠지고도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이다
(다행이 오른발만 빠짐 풍덩소리는 돌소리였다고함)
새벽두시까지 큰넘들 첨벙거리는 소리만 간간히 정적을 깨고~~ 피라미만
요동을 부리네요~~~ ㅡㅡ:; (밉다 피라미들~~~ )
결국 4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하고~~ 쿨~~~~ zzzzzzz~~~~
4시 30분 다시 3라운드 시작~~~
5시부터 7시까지~~~ 붕어들 반짝입질이 시작되더니~~
또 피라미의 난동이 시작되네요~~~ ㅜㅜ
참고로 6시쯤 2.5칸대가 비실비실~~ 천천히 솟더라구요
졸리던 눈이 번쩍~~ 드뎌 왔구나~~~ 그래 찌야 힘내라~~~
점점 솟기 시작한 찌가 드뎌 누웠습니다
순간 마음속으로 감사의 기도를 경건히하고~~ (참고로 종교없음~~ ㅋㅋㅋ)
대를 번개같이 챘는데~~~ 없다~~~~ ㅡㅡ:;
이거 어디갔지 한참을 고민해도 답이없다
다시 던져넣고 기다리니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진다
이번에도 용감히 번개같은 챔질~~ 음마야~~~~~~~~~~~~~ ㅡㅡ:;
이기 뭐꼬~~~~ 대물 피라미다~~~ ㅜㅜ
피라미가 지 손바닥만하네요~~~ ㅡㅡ:;아침 7시부터 철수한 11시까지는
피라미 입질만 실컫 구경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해뜨니까 물빠진게 보이데요~~ ㅜ.ㅜ
(새벽까지 배수한것 같음)
조과는 6~7치급으로만 9수
3~4치급은 계산안됨~~~ (잡자마자 방생)
그외 다수의 대물 피라미들~~~ ㅋㅋㅋㅋ
또하나 대물은 주변을 청소해서 주운 쓰레기봉지였음다~~~ ㅎㅎㅎ
암튼 물가에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에도 데스크에서 전화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 ^00^
주변 경치와 공기도 넘넘 좋았고요~~~
제일 좋은건 물가에 가서 앉을수 있었다는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잘못쓴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대물 피라미를~~ 선물로 드리지요~~ ㅎㅎ
잠이와서 무슨 말을 썼는지 검토할 시간도 없겠네요~~~ -.-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어복이 충만하시기를~~~ _(__)_ 꾸뻑~~
합천호 실시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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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독사(?)까지 행복하셨다면 성공했습니다
합천호 대물피라미의 예칭은 제가 꽁치라 명했습니다
싸이즈도 꽁치만한게 손맛도 아쉬운대로 좋고요
물가에서 함 뵈입시다
좋은시간 보내신것 같네요
토깨이는 안나오는거보이 아적 신혼인가보네요
초반에 독사질잘못드리면 물사랑 행님처럼 됩니다~ㅋㅋㅋ
(옆에서숨소리도 조절하미살아야합니다)
행복한 나날되시길~수고하셨습니다.
출조 하신때가 마침 합천호 조황이 하향곡선을 시작하던 때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7치 손맛 보셨다니 반갑습니다.
독사의 독은 생각보단 걱정할게 못됩니다.
독이란 자꾸 물리면 면역이 생기므로 충격이 덜해지거든요...ㅋㅋ
항상 안전하게 즐낚 하십시오~
리플 감사합니다
다음에 합천호 갈때는 공작찌님 모시고가서 꽁치(???) 나 잡아야 겠네요
육자베기님 새끼독사가 까치독사 안되게 잘 관리해서 키우겠습니다
근디 물사랑님은 어캐 하셨는디 숨도 못쉬고 사시는지~~~ ㅡㅡ::(지송)
저두 글케 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ㅎㅎㅎ
하지만 물사랑님 말씀처럼 자주 물리다보믄 면역이 찐하게 생기겠지요
모두 즐거운 하루보내시고~~~~ 물가에서 뵙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