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남달구 납회기

한해를 뒤돌아보고 보다 희망찬 2006년을 맞이하기 위해 2005년11월12일 월척 남달구 납회를 가졌습니다. 사상초유의 시조회를 개최(2005.1.31)하여 월척뿐만 아니라 낚시계를 감짝 놀라게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납회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앞서 가는 남달구!”를 표방하며, 올 한해동안 조우의 정으로 무사히 보내게 됨을 여러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남달구의 마지막 정출조행기를 올립니다. △ 뚝방에서 본 범어지 상류전경입니다. 좌안 중류 솔밥 숲에 본부석이 마련되어 있고, 회원님들은 좌안과 상류쪽으로 자리를 하고 계십니다. 저도 본부석 근처에 둥지를 털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저의 포인트 선정기준입니다. 일단 채비투척이 용이할 것(맹탕 대환영) 수심 2~3M권에 이왕이면 앉은자리 편하고 옵션으로 본부석 가깝고 등 바로 받침대 꼽고 순식간에 대편성완료. 짐을 정리하고 회원님들 만나로 갑니다. ▽ 반가이 맞아주시는 평상고문님과 붕사마님. 붕사마님! 마스크로 위장을 하셨는데, 잠시 못알아 뵐뿐 했습니다. 두형제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가끔 이상한 구구단을 외우시는 평상고문님!!! 6×9=? 일어나서 형광등을 소등하시는 붕사마님??? 두형제분이 계시기에 남달구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다는 것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평산고문님자리입니다. ▽ 붕우고문님 이십니다. 제가 알기로 이글님 다음으로 애처가인 것으로 압니다. 행복한 꽃까라 여상님의 둥지가 위쪽에 보입니다. 엑스트라로 남달구의 살림을 도맡아 하시는 사삼총무(?)님과 다리한짝은 (?) ▽ 007님. 님이 없는 자리입니다. ▽ 남달구의 사짜조사 땅붕어님입니다. 먼가 비결이 있지 싶은데...바늘점검 중이신가? 007님 여기서 열심히 뭔가를 컨닝 중에 있네요. 채비를 점검하시는지? 혹시 덩어리 잡는 거시기(?) 작업중인지요? 007님! <<특명>> 거시기(?)의 비밀을 필히 밝히시어 무월조사님들께 희망을 주시길... ▽ 우공님이십니다. 우곡님과 뒤꼬지받침 하나차이로 우리회원님들을 종종 힘들게 하지요...ㅋㅋ. 한참 포인트 정리중이십니다..... 옆의자리가 가실님의 포인터입니다. 두분이서 이웃삼아 멋진밤을 낚으셨지요... ▽ 우안 상류 산자락 아래의 큰잔에 가득님자리...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가슴은 더욱더 큰분이십니다. 가진시름 있어시면, 범어지의 수면에라도 조금이나마 비워주시기 빌어봅니다. 이상으로 좌안 본부석을 기준으로 상류로 자리하신 회원님들입니다. ▽ 본부석에서 바라본 제방우측의 사진입니다. 뚝이 끝나는 코너지점에 우리의 우곡님께서 자리를 하셨는데요. 월척납회 후 꼬빡1주일만의 재회인지라...마음은 단걸음에 가보고 잡아도 횐원님들 이목이 있어서.... ▽ 이글회장님! 김치!!! 자칭 영원한 대물꾼. 남달구 초대 총무님을 역임. 차바꾸시고,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2005년에 이어 회장님의 노고를 한해 더 맡아 하실 예정입니다. 포인트 움기시는 중... 땅붕어님. 바닥탐색하시고, 사삼총무님은 감독이신가? 사삼총무: 맹탕 같아도 아잉기라요! 우측으로 43센티 옆으로 세칸대가 딱이라꼬. (그 카다가 해지겠삼. 영원한 대물꾼에, 사짜 땅붕어만 아이마...기냥 내가 짜아...) 재방에서 우안상류 사진입니다. ▽ 어느 세워~ㄹ에 언젠간?님!!! 미소로서 반겨주십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조금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신답니다... ▽ 좌안재방 끝으로 가는 길. 엄마야... 회원님들! 이거 너무하는 거 아입니꺼? 아무리 이웃사촌, 주말부부라케도 못한바쿠 돌아되니는데도 마중도 안나오고.... 안만케도 사랑이 식었는기라.... 작년만해도 전화벨두번을 안넘기더만, 요새는 안받을 때도 있고...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일인기라! 갈대 숲을 헤짚고, 님아!!! 우곡님의 살인미소!!! 미치겠습니다... 월척납회때 잡으라는 붕어는 안잡고 수염있는 498의 장본인... 괜스래 태클을 끌어났더니, 저를 닮아서 그렇답니다....ㅎ ㅎ(부부가 닮아간다나,,,) 회원님들! 포인트 마무리하시고, 각자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본부석에 집합해 주세요. ▽ 저녁식사 중에 한컷 식사를 마치고 케미꺽고 콩,새우를 번갈아 채비를 투척하지만, 바닥찾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보기엔 분명 맹탕인데, 바닥수초는 아직 완전히 삭지 않아 투척할 때 마다 수심이 들죽날죽입니다. 초저녁 밤기운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일찍이 난로를 켜고 모포를 덮고, 기다림의 시간에 몰입해 봅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식사의 반주와 모처럼의 물가에 나온 몸은 나른해 지기 시작합니다. "그래, 야식타임 때까지 한숨 자두고, 자정부터 쪼우리라!!" 의자를 한껏 뒤로 제치고 모포를 덮는 순간. 초저녁에 넣으둔 2.5칸대 콩미끼에 깜빡하고 한마디 밝아지는 예신이 들어옵니다. 모포를 난로위로 다시 밀쳐놓고 절정을 순간을 숨죽여 기다려 보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잔챙이의 소행이리라!".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2.5칸대에 신경이 쓰여서 아예 모포를 뒤집어 쓰고 눈을 감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단표님!" 아련히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야식타임이랍니다. 제가 잠든사이 입질이 있었다네요... 수석다이아님 : 단표님!! 멋진 입질 왔는데, 챔질 와 안했습니꺼? 단표 : 잔챙기라요...ㅎ ㅎ(우씨, 하필이면, 잠든 사이에....) 물안개 피어오르는 자리로 돌아와 미끼를 교체하고, 또 올지도 모르는 입질을 기대하며, 일심히 쪼아봅니다. 짠짠짠~♬ 하게 하지 말아요. 말없이 그냥 가세요~ ?~♪ (짜라짜라짜짜) 짠짠짠~♬ 이제 울지 않아요 잘가요~ 안녕 내사랑 (짠짠) (짜라짜라짜짜) 잘가요~ 안녕 내사랑 (짠짠짠) 감짝놀라 일어나보니, 휴대폰 알람소리였습니다. 007님 왔다갔다하시면서, 땅붕어님 월척소식 전해주시고, 미끼투척소리 간간히 들려옵니다. 얼마나 오래동안 잠을잤는지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사우나 찜질이 따로 없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어면서 낚시대 점검들어 갑니다.(총알찬 놈은 없는지....) 아침전경입니다. 계측사진입니다. 사짜조사 땅붕어님의 조과입니다. 아래쪽 계측대 위의 것은 "단표의 꿈"입니다. 낚은자의 여유있는 포즈. 한 마리도 아닌 대빵 쌍둥이 월척붕어를 두손에 들고 있습니다. 땅붕어님의 비밀병기(?)의 베일을 언제 벗기나.... 시상 1등 땅붕어님... 땅붕어님! 축하드립니다. (억지로 박수) 짝짝짝! 사짜조사님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2등 가실님 축하드립니다. 약봉다리에 싸고, 삐꾸통에 넣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오신 가실님. 29센티의 준척을 하셨습니다. 이번 납회의 하일라이트 모든 회원분들이 각각 특별히 준비해오신 선물을 놓고, 사다리따기 결과 발표 참고로 저 단표 2등했습니다만, 가실님의 약봉다리(?) 제가 챙겼습니다. 가실님! 아껴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체사진 앞줄 : 붕사마님, 인사이드님, 007님, 여상님 뒤줄 : 평산님, 저(단표), 수석다이아님, 이글회장님, 가실님, 큰잔에가득님, 땅붕어님, 우공님, 사삼총무님, 커피맨님, 촬영 월척왕님. 올 한해동안 남달구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특히 임원진(이글회장님, 사삼총무님, 월척왕총무님) 애많이 쓰셨습니다. 남달구 공식적으로 납회는 치루었지만, 번출을 제안합니다. 합천호 파라다이스 모텔 일시 : 2005년11월12일~13일 장소 : 영천 범어지 동행 : 평산(고문), 붕우(고문), 이글(회장), 사삼(총무), 월척왕(총무), 가실, 007, 단표, 땅붕어, 붕사마, 수석다이아, 언젠간?, 여상, 우곡, 우공, 인사이드, 커피맨, 큰잔에가득 << 2005년 흔적들 >> 객기늪 시조회(1월) 합천호 첫정출(2월) 솥단지 (3월) 구미장천 초곡지(4월) 영천 직동지(5월) 틀별한정출 자연낚시터(6월) 솥단지 (7월) 청도 고평지(8월) 청도 명곡지(9월) 구지 덕골지(10월) 납회 영천 범어지(11월) 이것으로 남달구 2005년의 마지막 정출기를 마칠까 합니다. 월척회원님들 남은 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끝까지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