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취산도령입니다.
시간은 바야흐로 봄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3월 모든 낚시꾼들이 설레이는 시간이죠.
저수지마다 낚시꾼들이 많아지고
저마다 월척의 꿈을 꾸며 부푼 기대감에 출조를 합니다.
당일 날씨가 변덕이 심하여서 고생길이 예상이 되나
회원님들이 기다리는 소류지로 달려갑니다.

출발하면서 본 하늘.
오늘 하늘에서 악마가 강림하는듯 합니다.
오늘 낚시가 가능할까?


조만간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변 동네에서도 많이 떨어진 소류지 입니다.
위에는 농사는 물론 인가도 없는 완벽한 골짝 소류지


겨우내 추위를 이겨가며 곳곳에서
새 생명의 싹을 틔우며
봄의 전령사인 쑥 또한 움추린 몸을 펴기 시작합니다.


제가 도착하여 처음 자리한 곳은
차대고 5보 낚시 오늘은 편하게 한번 하자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수지 한바퀴 돌아봅니다.


모두들 바람의 영향으로 낮 낚시는 힘들어 하네요.



먼저 도착하신 찰리원장이 자리한곳(낮 낚시 불가)
수심이 60센티에서 1미터 권으로
바람 빼면 완벽한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찰리원장 좌측 안쪽 골 자리
어신미남이 자리를 하고 조용하게 하룻밤 낚시를 준비합니다,
최상류로 수심은 60센티 내외라고 합니다.




제 포인트에서 한 컷 담아봅니다,
연안에서 한마리가 나와주면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11대 장전
수심은 1미터에서 3미터
처음 자리를 할때는 바람이 거의 없는상태
이정도 바람이면 좋다.
완벽한 하루라고 생각했었죠.


11대 장전 후 갑자기 터지는 바람.
내심 잠잠해지길 바랬지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게 삼겹살에 김밥으로 때우고
차를 바람막이로 이용해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단체샷도 남겨봅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월척이가님의 자리에 자동빵 한마리가 시작되고
기다리던 정출을 시작합니다.

밤 7시 맞바람에 비까지
너무도 추워 고민을 합니다,
7시에 미친 결정!!
이사를 진행합니다.
맡은편 바람이 덜 타는곳으로 가자~~~~~~~~

긴대에서 짧은대로 변경

양 바늘에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붕어가
올라옵니다.
기대하던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맞바람을 피할 수만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계속 된 바람에 야식은 없애고
야속하게 시간은 흘러 여명이 다가옵니다.

1시 이후부터는 바람이 없어지고
대신 비만 내리는 상황

제 좌측에 찰리원장
밤새 챔질에 힘들어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침장에 입질이 없어 이른 시간에 철수를 하고
마릿수는 만족하지만 씨알은 아쉽기만 합니다.


다들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붕어를 계측하고
이날 23센티의 최대어
대물의향기가 올 해도 앞서 가기 시작합니다.
이로서 3월 정출은 막을 내리고
3월말 저와 찰리원장은 군위권으로 1박 도전하러 떠나볼까 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대구리 하세요.


고생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생강나무도 피어나네요
그래도 붕어 상면이 있어서
다음이 기대도 되고.....!
축하합니다^^!